사귈 생각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

2012/05/18 09:56 by 무한™  

사귈 생각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
후라이데이 매뉴얼답게 밝고, 희망차며, 씐나는 이야기를 좀 하고 싶었다. 그래서

"지금 한 달이 넘도록 서로 호감만 가진 채 뜸들이고 있어요."


라는 내용의 사연을 골랐다. 하지만 사연에 포함된 100페이지가 넘는 카톡 대화를 세 번 정독한 결과, 매뉴얼의 제목을 다음과 같이 적을 수밖에 없었다. 사귈 생각 없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남자의 행동들.

사연을 보낸 N양이 설렌 건 충분히 이해한다.

"고마워. 이 시간까지 나랑 얘기해줘서. 깨어있어 준 것도 고맙고."


라며 챙길 줄 아는 남자에게 흔들리지 않을 솔로부대원이 몇이나 되겠는가. 그것도 'ㅋㅋㅋㅋ'를 남발하는 대화를 몇 시간 하다가 저런 얘기로 똭! 마무리를 하니, 뭔가 좋은 일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마음이 가득 차오르는 느낌도 들며 내일 또 저 사람과 대화를 나누고 싶어지는 게 당연하다. 하지만 저게 저 사람에게 "사랑합니다. 고객님."처럼 몸에 익어 있는 립서비스라면 어떨까?

립! 서! 비! 스!


저 말을 립서비스라 믿을 수 없고, 믿고 싶지 않으며, 믿기지 않을 거라 생각한다. 현재 며칠 째 연락이 없다는 결정적인 증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N양은 이 상황을 '밀당'이라 믿고 싶어 한다. N양의 주관적 해설이 담긴 상황설명을 들은 지인들은 "적극적으로 대시해라."라는 강경파와 "좀 더 기다려 봐라."라는 온건파로 나뉘어 있다. 사실 N양이 내게 사연을 보낸 이유도 둘 중 어느 의견에 따라 행동을 해야 하는지 말해달라는 거였는데, 난 둘 중 하나를 고르는 것 대신 아래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


1. 어리광으로 유도하기


연애에 소질이 없는 대원들은 대략 아래와 같은 어리광을 부린다.

"나 밥 사줘~"
"뭐해? 나 심심해~ 놀아줘~"



상대가 외로움에 찌들어 있는 상태라면 저 어리광도 먹힌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저런 어리광은 '찌질함'으로 해석되고, 반복될 경우 상대에게 날 선 소리 한 번 들은 뒤 알아서 잠수를 타는 것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프로는 다르다. 그들은 부담의 선을 넘지 않고 어리광을 부린다.

"뭐야~ 나 버리고 그냥 가려고?"
"지금 나 재우는 거지? 나 재우고 뭐하려고~"
"어젠 나 버려두고 가더니, 잘 잔거야?"



딱 저 선 까지만 어리광을 부린다. 다음 대화로도 매끈하게 이어지는 어리광이다. 뭐, 반하지 않았기에 저런 절제가 가능한 것일 수도 있지만.

여하튼 저런 어리광을 사용해 이성과 대화를 하는 남자들은 꽤 많다. 그들은 친분이 있거나, 그냥 사회적인 관계로 만나는 사람에게도 어리광을 부린다. 흑심을 품고 저런 어리광을 부린다기 보다는, 사실 그냥 좀 능청스러운 거다. 그런데 일부 여성대원들은 저 어리광을 관심이나 호감이라고 착각한다. 마음이 없다면 저런 얘기는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하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N양 역시 그러한 착각을 했다. 그녀는

"영화 보러 누구랑 가는데? 설마, 날 놔두고 다른 남자랑? ㅠ.ㅠ"


이라는 상대의 말을 질투로 해석한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저건 그냥 N양이 알고 지내는 남자가 없다는 걸 재확인하기 위한 질문이거나, "나랑은 영화 언제 보려고?"라는 말을 하기 위한 포석에 가깝다. '질투 역할극'이란 얘기다. 정말 질투심에 불타고 있다면 저런 장난을 칠 여유가 없다.

N양이 '서로 호감을 가진 채 뜸들이며 나눈 이야기'라고 말한 것 중 절반은 상대의 어리광이다. 내가 솔로부대원이고, 현재 심심한 상태고, 그런 와중에 이성과 꾸준히 카톡을 하고 있다면, 별 부담 없이 화장실에 앉아서도 보낼 수 있는 얘기들이다. "뭐야~ 난 주말을 기대하고 있었는데! 나 혼자 노래방 가야겠다. JK김동욱 모창이나 해야지. 미룐한 솨뢍이쥐~ 돱돱한 솨뢍이쥐~" 노래방 갈 약속을 잡는 건 일도 아니다.


2. 애칭으로 유대감 형성하기


'우리'라는 테두리를 만들기 가장 쉬운 방법은 둘 만의 호칭을 만드는 것이다. 이걸 눈치 챈 철학자 알튀세르는 '호명'에 대해 긴 이야기를 했고, 시인 김춘수는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고 노래하지 않았는가.

겸둥이, 꼬마, 잠순이, 고양이 등의 다양한 호칭으로 불리는 대원들이 많을 것이다. 둘만 아는 어떠한 계기로 인해 애칭이 생기고, 그 애칭을 부르면 처음엔 낯설어 하다가도 금방 적응이 된다. 짓궂은 애칭인 경우 상대가 복수하겠다며 이쪽에게도 애칭을 지어주게 되고, 서로가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 '우리'가 형성되게 된다.

위에서 예로 든 애칭을 보면 알겠지만 전부 귀엽고 사랑스럽다. 상대가 최근 농가에 자주 출몰해 문제가 되는 멧돼지를 닮았다고 해도 '멧돼지'라는 별명은 붙이지 않는다. 그저 '여우'같은 별명을 붙여 줄 뿐이다. 한 지인이 그런 식으로 이성들에게 별명을 지어주며 인기를 누린 적이 있었다. 그 지인은 낙타를 닮았는데, '여우'라고 불린 여성분은 그를 '아지오빠(강아지 오빠)'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난 그들이 동물의 분류를 왜곡하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는 것을 목격했다. 

서로에게 애칭을 지어주는 것은 연애를 하는 대부분의 커플들이 하는 일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서로를 '애칭'으로 부르는 게 '연애를 하게 될 징조'라고 생각하진 말길 바란다.

"내 동생 곱슬머리 개구쟁이 내 동생. 이름은 하나인데 별명은 서 너 개
엄마가 부를 때는 꿀돼지, 아빠가 부를 때는 두꺼비, 누나가 부를 때는 왕자님."



뭐 이런 동요도 있잖은가. 애칭은 그냥 애칭이다. 난 친한 지인들에게 모두 애칭을 지어줬는데, 그들과 연애를 하려고 애칭을 지어준 건 아니다.('주얼'같은 애칭을 지어줬다가 멀어진 지인도 있긴 하다. 비쥬얼의 약자냐, 쥬얼리의 약자냐 묻기에 '주먹을 부르는 얼굴'의 줄임말이라 설명했더니, 그 지인은 결혼식에 나를 초대하지 않았다. 그녀가 야구 보러 갔다가 옆 사람이 휘두른 팔에 맞은 적 있어서 붙여 준 별명이었는데.) 이성이 애칭으로 부른다고 무작정 사귈 준비를 하진 말길 권한다.


3. 칭찬으로 띄우기와 모성애 자극해 떠보기


N양의 사연에서 이상한 징후를 느낄 수 있는 것은 28페이지 이후부터의 진행이다. 상대의 '칭찬으로 띄우기'가 선을 밟는다. 립서비스에서 떡밥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너 귀여워. 그리고 너만큼 착한 여자 없을 걸. 내가 아는 여자 중 제일 괜찮아."


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이후의 대화에서 "넌 날 어떻게 생각해?"라는 말을 꺼내 묘한 분위기를 형성한다. N양이 당황하자 상대는 순발력을 발휘해 '기브 앤 테이크'의 칭찬이었다는 식으로 상황을 정리한다. 그 후에도 상대는 몇 번 '칭찬으로 띄우기'를 한 후 "난 어때?"의 말로 N양의 마음을 들여다보려는 시도를 한다.

진짜 문제는 N양의 사연 59페이지부터 시작된다. "나한테 좀 잘 해줘."라든가 "날 설레게 해줘."식의 이야기를 하는 빈도가 늘어나고, '뽀뽀'나 '포옹'등의 단어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70페이지를 넘어서면서 부터는 상대가 하소연을 시작한다. 

상대 - 오늘은 그냥 내 얘기들 다 털어 놓고 싶다.
N양 - 말해요.
상대 - 카톡으로 무슨 말을 해. 그냥 술이나 마셔야지.
N양 - 술 먹지 말고 말해요. 다 들어 줄게요. 지금 어디에요?
상대 - 집이야. 올 수 있어?
N양 - 아, 이따가 친구랑 만나기로 해서요.
상대 - 친구랑 몇 시까지 있을 건데? 끝나고 우리 집으로 올래?
N양 - 친구랑 저녁 먹기로 한 거라서...
상대 - 그럼 친구랑 놀아. 난 그냥 술이나 마셔야지. 젤 독한 걸로.
N양 - 왜 그래요? 흠, 술 얘기 하니까 나도 마시고 싶네.
상대 - 그럼 지금 우리 집으로 와.



자취를 하고 있는 상대는, 이후에도 계속해서 N양을 자신의 집으로 불러들이려 한다. 인스턴트만 먹는다는 얘기를 하다가 N양에게 집에 와서 요리를 해 달라고 조르기도 하고, 88페이지에선 독립하고 싶다는 N양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와서 살라는 얘기를 하기도 한다. 상대는 그간 요리 할 줄 모른다며 징징대던 것과 달리, N양에게 자신의 집에 들어와 살면 먹고 싶은 요리를 다 해준다는 얘기도 한다.

상대가 집으로 오라고 한 이유는 정말 술 마시며 고민을 털어 놓기 위해서였고, 요리를 해달라고 한 건 정말 요리를 할 줄 몰라서였으며, 동거에 대한 이야기나 뽀뽀, 포옹 등은 장난이었다고 말한다면, 할 말은 없다. 하지만 그렇게 가벼운 마음으로 휘두른 일들 중 하나를 N양이 진지하게 받아들였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사연에 나타난 N양의 기세를 보아, 우리는 며칠, 혹은 몇 주 후 그 답을 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자주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 아이돌 그룹과 그들에게 게임을 선물한 팬에 관한 이야기를 보았다. 그 이야기엔 오늘 매뉴얼에서 말한 여러 가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들어 있다. 또 다른 아이돌 그룹의 멤버는

"디아블로3 한정판 구합니다! 사랑합니다. 여러분ㅠ"


이라는 노골적인 글을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N양에게 그 이야기를 찾아서 읽어 보길 권한다. 모성애를 발휘해 게임을 선물했던 팬이, 아이돌 그룹 소속사의 뒤통수 가려운 해명 이후 어떤 글을 트위터에 올렸나를 꼭 확인하길 바란다.

"나도 병신이었다. 옘병."


이라는 그 팬의 말. 난 N양이 며칠, 혹은 몇 주 후 저 팬과 똑같은 깨달음(응?)을 얻지 않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난 N양을 걱정하고, N양은 상대를 걱정하는 상황. 제가 상대 걱정 할 테니, N양은 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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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a0

    일단 리플부터 ㅋㅋㅋ 1등!!!

  2. planta

    선!

    -----------------------------
    오오! 금모닝에 이런 행운이 !!!!!!!!

    칭찬으로 상대를 띄워주고 자신은 불쌍한 사람인양 상대의 모성애를 자극하고 어리광 부려서 상대방을 무장해제 시키는,, 저런 사람들이 더러 있지요. 그래서 칭찬에 넋 놓지 않는 강력멘탈을 장착하는게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칭찬은 단순히 기분이 좋아지기도 하고, 좋은 얘기를 들었네 하면서 넘기기 쉬운 반면에 모성애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강력멘탈마저 녹이는 불쌍함, 안타까움. 이런 감정들로 사람을 흔들어 놓으니 무언가 해 줘야 할 것 같고 잘 지내고 있는 내가 괜히 미안해 지고,, 그런 생각들이 스스로 내 마음을 열게 만들어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기도 하죠.

    지금도 여전히 모성애를 열심히 자극하는
    (손가락이 특이하게 구부러지는 것을 보여주면서 신체적 장애라고 말하기, 만난지 얼마 안 됐는데 가정사 이야기 하기, 술마시고 부모님께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울며 나한테 전화하기 - 처음엔 안타까웠는데 반복이 되니 습관이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집밥 먹은지 오래됐다며 직접 한 밥 먹고 싶다고 하기,,, 아 많네요,ㅠㅠ)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자극 방법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으니 모성애를 악용하는 경우들이 많아요.

    하지만 모성애는 나중에 내 자식한테 보여주는게 맞잖아요. 그러니 진짜 불쌍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라도 그건 거기서 끝나야 할 뿐
    (실제로 원하는 것을 들어준다고 해도 상대와 나 사이의 관계가 크게 변하지 않기도 하고요).
    모성애 자극은 진짜 부모님께 가서 하라고 얘기해 주고 싶어요.

    아, 오늘 2등 했는데,,, 무한님 답글 꼭 달아주시리라 믿고 물어요! 이번 주말에 데이트 있는데, 혹시 공쥬님과 함께했던 데이트 중에서 기억에 남는다,, 싶은거 있으면 하나만 얘기해 주세요!! 데이트 소재가 고갈되고 있어요,ㅠㅠ

  3. 공쥬님이 졸업한 초등학교에 같이 간 적 있어요.
    물론, 제가 졸업한 초등학교 이기도 합니다. ^^

    함께 공부했던 교실에도 들어가 보고,
    운동장에서 사진도 찍고,
    수돗가로 가서......

    여기까지!

  4. Eyv

    으악 4등이라니 아깝네요ㅠㅠㅠ

    -----------

    제 남친은 저 쓰리콤보로 시동을 걸고 대화에 하트를 날리고
    제 손을 잡고 (무려 깍지) 제 어깨에 기대고 포옹을 해댔더랍니다...

    고등학생 시절이었던 데다가 남자랑 이런 분위기는 처음이었던지라
    정말 별 생각을 상상을 다 하고 미치는 줄 알았어요ㅠㅠ

    석달동안 그 난리를 떨고는 전 10키로가 빠졌고ㅋㅋㅋㅋㅋ
    남친의 고백을 기다리다 지친 저는 먼저 나서서 고백을 해버리고...

    알고보니 밑밥작업 막바지였는데 제가 먼저 고백했다더군요

    제 경우는 남친이 사귈 생각이 있어서 저 짓을 해서 다행이었지만
    호감 없이 저러면 나빠요...

  5. 어린양

    와 선!
    --
    갑자기 다시 들어오니 새글이 올라와서 깜놀!
    5등이 되다니 정말 노멀로그보던 이래로
    처음이네요 ㅜㅇㅜ
    진심으로 걱정되는 N양...
    집으로와라, 같이 살자는 말이 나오기 전에
    사귀자는 제안이 나오지도 않았다는 것을 보면
    문제가 뭔지 생각해봤을법도 한데..
    안타깝습니다...
    세상엔 왜이렇게 돈이든 몸이든
    목적을 가지고 순진한 사람들에게
    접근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6. 2a0

    요새 글들은 제법 어린 솔로대원들을 위한 글 같아요 ㅋㅋㅋ

    참 대학생때 상대방의 무의미한 행동에 쓸데없는 의미부여하기가

    어찌나 많았는지.


    물론 떠보기는 참 유치하지만, 내가 중심을 가지고 잘 흔들리지

    않으면 상대방의 행동에 휘둘리지 않게 되고 차근차근 살피게 되어

    이 사람의 진짜 마음이 어느 정도인지도 간파되는거 같아요.


    그런게 바로 연륜(응?) 이겟지만. ㅋㅋㅋ


    좋은 블링블링 후라이데이 보내세요~

  7. 제법 나이가 들어도 연애를 몇 번 안 해보거나 아예 안해본 이들은 비슷하게 휘둘리는 거 같아요. 경험을 통한 성숙이 아닌 다음에야 나이가 든다고 해결되는 건 많지 않아서인지.

  8. 소영

    7★


    ----------------------------


    으하학ㅠ 오렌지 깎아먹다 손벨뻔했네
    멧돼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이런거 좋아해요 너무웃겨 상상돼ㅋㅋㅋㅋㅋㅋ
    무한님 글읽고 빵터진적은 되게 오랜만이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도대체가 저 1번멘트 하는 애들은
    입을 꼼꼼하게 꿰메주고 싶다는!!!





    금요일
    너무 설레요 ^ ^
    행복바이러스 퐝퐝퐝퐝~☆

  9. 문학소녀

    와! 오랜만에 오니 3등/
    아니군.ㅎ 잘보고 있습니다. 무한님

  10. 호감도 없이 저런 말을 한단 말이에요?!
    내가 호감이 있는 상대에게서 저런 말들을 들었을때
    저걸 호감이 아니라고 냉정하게 쳐낼수있는 사람은
    도대체 얼마나 될까요?? 진짜 나빴네요...

  11. 규에요

    헙...
    근데 저거 저런 립서비스(?!)하면 나쁜건가요...ㄷㄷ;;

    누나가 있다거나, 여자친구들과 좀 어울리던 남자사람은..그냥 뭐..편하게 하는 말일 수도 있는...건데...

    결국 제가 나쁜놈이네요.ㅠㅠㄷㄷ;;
    절대 노리고 하는 건 아녜요...적어도 저는...ㅠㅠ

  12. 정확히 말하자면 사귈 정도의 호감은 없지만
    놀면 재밌는 친구...인 이성 정도면
    저런 립서비스 하는 사람 많죠 ㅎㅎㅎ
    그거에 상대방이 넘어와서 호감을 받아도 손해는 아니고, 서로 장난스럽게 립서비스 주고 받으면 재미로 삼고. 그런 식.

  13. 녀왕



    야호~
    10위권안에 들었다니!!

  14. 파라노말

    허허.. 좀 찔린다 ㅋㅋㅋㅋ 디아블로 등 선물 공양이나

    자취 드립같은건 안해봤지만 1,2번 ㅋㅋㅋ ㅡ ㅡ 음


    ㅋㅋ 얄미운 무한 ㅋㅋㅋㅋ

  15. 마법사

    오! 연속 포스팅~
    읽고 오겠습니다.

  16. 씩씩이슬비ㅎ

    무한님~오랜만이죠?^^
    셤 얼마전에 끝내고, 글 남겨요ㅎ
    세상엔 참 찌질한 남자도 많은 것 같아요.
    그런 남자 좋아할 땐 제대로 보는게 힘들잖아요~ 그걸 노리고 이용하려하고..
    욕심버림 제대로 보이는데ㅋ
    오랜만에 글남기니까 좋아요ㅎ
    앞으론 자주 출첵하겠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무한님♥

  17. 애독

    역시 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군요 한시간도 안되었는데 14등 ㅎㅎ

  18. 봄봄

    여름같은 봄날이 될것같은 오늘!
    시원한 새 글이네요ㅎㅎ요즘 무한업뎃♥넘좋아요^^b

  19. 도도녀

    무한님 안녕하세요. 잘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저렇게 어리광부리고 집에와서 살라는 둥 그런 이야기 들으면 차라리 더 거부감이 들고 그러지만 다가올듯 하면서 절제하는 물론 관심없어서 절제하는 모습 보면서 저한테 관심없는거 알면서도 끌리는 제가 생각났어요. 흠 그리고 심남이하고 이야기하다가 그가 풍요 속의 빈곤을 겪고 있다는걸 깨달았어요. 그는 만나자는 사람도 많고 최근에 고백한 여자들도 있었나봐여 대박임. 생각한거보다 강자에여 흑

  20. 효오

    선 댓글 후 읽기....^^

  21. 비밀댓글입니다

  22. 여름이다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23. 아기다롱

    이얍~ 선

  24. Hyunj

    좋은아침 무한님
    생일축하한다며 9시넘어서 만나주고 왔습니다
    물론 사귀는 사이는 아닌데
    그래도 저랑 보내고 싶어하니까..
    좀늦게 들어왔고
    오늘 회사에 지각을 ㅡㅡ 짤릴뻔했슴

    아... 이 상실감을 머라말할 수없는데
    어제 모성애가..

    ㅜㅠ 머 정신차립시당 몰랐었써 유유

  25. 회기동그녀

    무한님 그간 댓글쓰기 거절 텐콤보를 당했을뿐 새글 쭉 잘 읽고 있답니다. 설마 이번에도......? -.- 난이도 있는 글, 더욱 반가워요. 여자건 남자건 노력하지 않아도 본능적으로 저런 사람 있더라구요. 특히 이십대에 안녕을 고하면서 더욱 농익어가는 분들 밉상ㅋㅋㅋㅋ 친구들에게는 적당히 선 지켜가면 저것도 참 매력인데요, 그쵸?

  26. 규에요

    아...
    이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군요.

    참 이성관계란게 어려운거 같아요.
    저렇게 하는 것이 뭐..아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국 남자인 제가 문제인건가요?ㅋㅋㅋ..
    후아......

  27. 누나는 꿀돼지라고 부를 줄 알았는데 왕자님이었군요무한님 ㅋㅋㅋ오랫만에 댓글이여 !

  28. 피안

    이구... 저런 멘트... 본적있죠 ㅎ
    막상 얘기할떈 안타깝고 다 해주고 싶고
    근데.. 나중엔 ㅎㅎ
    에구.. 블링 블링 후라이데이인데
    여러가지 신변의 일들로 인해 마음이 우중충 하네요

  29. 설날때 출근

    자꾸 집으로 오라고 하는 거 보면 뻔해요.
    무조껀 밖에서 만나요.
    여자분이 집으로 안 온다고 하니까 열받아서 술먹고 싶은 거임 ㅋㅋㅋ

  30. 현돌돌

    우와... 저 어리광 멘트들-_-;;;
    순간 '난 사연 보낸 적도 없는데 어떻게 알았지?!'라며.ㅋㅋㅋㅋㅋ
    대학 새내기 때 저 멘트를 날리는 오라버님에게
    무진장 두근거렸었는데ㅠㅠ
    노멀로그 응급실에 상담요청도 하고..ㅋㅋㅋ
    근데 이제는 저런 멘트쯤은 가뿐히 무시할 수 있는 경지(?)에 이르렀네요.ㅎ
    세월과 연륜+노멀로그의 지혜 덕분이지요^^ㅎㅎㅎ

    아까 일하는 중간에 글 읽다가
    '주얼'에서 웃음 터지는 거 간신히 참았습니다.
    이제 점심시간이니 실컷 웃어야겠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ㅠㅠ 무한님의 네이밍센스 정말 최고셔요!!!

  31. 털리지말길

    아놔~ 어릴때 저런 연하 만나서 1년반 사귀다가 카드값 때문에 무지 힘들었답니다. 물론 만날땐 좋았는데 헤어지고 나서 생각해 보니... 계속 만났더라면..;; 후덜덜~
    저런 사람 은근히 많더라구요~
    뭐가 됐든 털리고 난 후에 후회 마시고 털리지 마셈~ㅎ
    즐금

  32. Quicksand

    저런 멘트들이 사귈생각 없이 나올 수 있는 것들이라니
    충격입니다!!! 뜨든!!
    제가 N양이어도 꼴까닥 넘어가겠는데요~
    근데 집으로 오라는 건 좀 그렇네요.
    저 부분에서는 갑자기 이성이 눈을 확 뜰 것 같은데..
    아 더 이상 생각하다간 배고파 죽을 것만 같아요ㅋㅋ
    빨리 점심을 먹으러 가야겠어요.

  33. 별꽃

    와 남자가 30 넘어가면 저런 사람 은근히 좀 있어요!

    한우 사주고 맛있다 그러면 '맨날 사줄게 오빠한테 시집올래?'
    뭐 생각하고 있으면 '오빠가 사귀자 했음 좋겠다 이 생각했지?'
    '1년 안에 너희 부모님 뵈러 가고싶다~ 괜찮지?'
    '여기서 받은 쿠폰 10개 되는 날 프로포즈 하려고 했는데~'
    '하루종일 너 생각나~ 보고싶어~'
    이렇고 저런 남자가 좋다고 하면 '딱 나네~'
    혹은 '어 그럼 너 나한테 완전 반하겠는걸?'
    '니가 해주면 매일 똑같은 반찬 해줘도 좋을 것 같아~'
    '난 너한테 첫눈에 반했는데?'

    충격적이죠? 30대 초중반 되면 이정도는
    그냥 가볍게 장난으로 할 수 있는 말일 수 있어요.^^
    그것도 만난지 2주일 안에요 ㅡㅡ; 안 사겨도 ㅡㅡ;;

    제가 아는 어떤 분은 첨 본 여자가 아프대니까
    죽 사들고 진짜 찾아갔어요..
    근데 그 여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었고.. 그냥 매너였다는게 대박.

    선추천 후리플!! :)

  34. 소영

    혼란스러워 지네요......-_-ㅋㅋㅋ

  35. S양

    선-

    주위에 저런지인이 있는데 ..
    난차마 "넌 농락당하는중이야!!"
    라고 말 못하겠어서 좋은 쪽으로 말해줬더니 ..
    결국은 농락당하고 끝남, ㅠ
    이자리를 빌어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네요 ㅠㅠ

  36. 하나하나

    나쁜노무쉐킷ㅜㅜ
    맘에도 없으면서 순진한 아가씨 꼬시는 ㅜㅜ
    위 쪽 대화는 마음에 없어도 할수 있는
    비즈니스적 관계에도가능한 말이지만
    집으로 오라는 말은 ;;;

    N양 넘어가지 마세욧ㅜㅜ
    다른사람이랑 잘 사귀면서도 그럴수 있어요 ㅠㅠ

  37. 냐웅

    전 너무 프로냄새(?)나거나 능숙하면 거부감이 생기던데 안 그런 분도 많나 보네요..
    정말 마음에 있는 사람들은 "불러들이려고" 하지는 않던데.
    인터넷이며 모바일이 발달하니 저런 경우를 주변에서도 자주 보는데요, 다행히 저런 남자한테 넘어가는 친구를 본 적이 없네요. 사연 보내신 님, 그냥 '소꿉장난'하는 기분으로 잠깐잠깐 사탕먹듯 달콤한 기분만 즐기시면 좋겠지만 이미 탄수화물중독의 낌새가 보이는 듯하니 저 몇십페이지의
    대화는 버리실 수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

  38. 무한신뢰

    신입생때는 "오빠가 좋아하는 거 알지?" 이러면 부끄럽고 막 그랬는데.. 어느덧 나이가 넘어가면." 오빠가 좋아하는 거 알지?" 이러면 "오빠 난 오빠 사랑하는거 알지??" 라고 받아치곤 하는데..
    오히려 저런 남자한테는 맞불작전이 좋은듯... 집으로 와~~ 이러면 " 나 길치라 못가, 라든가.. 오빠가 우리집에 올래?? 내방청소좀 해주라..." 라든가... 맞불해야지.. 정신을 차리지..

    순진한 아가씨들 넘어가면 쉽겠어요.
    그래서 전 말 너무 잘하는 남자들 싫어요..

    사람이 나이를 먹는게 그나마 좋은게 저런 넘(?)들을 완전은 아니지만 조금은 구별해 낼수 있어서..
    다행인듯...
    잘은 안되도.. ㅎㅎ

  39. 카톡도못까는녀자^^

    ㅋㅋㅋㅋㅋㅋ
    왠지 어렸을 때 제 얘기 같기도 하네요 ㅋㅋㅋ
    물론 그남자는 저거에 비하면 한참 수줍어하는 레벨...
    (저는 엔양보다 한참 더 떨어지는 모.솔......OTL)

    근데 1번 정도는 뭐 더러 보이던데,
    2번은 좀 ???이고 (아주 친하거나 분위기, 성격 특성 따라 가능하다고는 생각, 실제로 겪지는 않았음)

    3번은 뭐 완전 떠보기 맞네요 뭐 2,3번쯤에서 대략 눈치 까야죠~

    근데, 소심남이라서, 조금은 떠볼 수 있을 거 같은데 음...

    저 상황에서 사귀자는 말을 같이 붙여줘도, 매뉴얼 대로라면, 스킨십 진도가 너무너무 빠르기 때문에 역시 제대로 된 연애관계라고 볼 수는 없겠져 뭐 ㅎ

    그리고 각각으로 나눠본다면 음...헷갈릴수도 있겠는데
    1,2,3번 한꺼번에 다 하는 남자라면 상당한 선수네요 ㅋㅋㅋ
    나이가 궁금해짐 ㅋ

    아...제가 가장 최근에 좋아했던 그남자는 왜 저런 스킬은 하나도 없는 순진왕자면서도
    저한테 관심도 하나도 없었을까나 ㅡ.ㅜ
    역시...역시...매일 안경을 뺐었어야 함 OTLOTL

  40. 카톡도못까는녀자^^

    저 아이돌 얘기 (아이돌 그룹 쪽은 여러 명이 실제로 받고 & 전직 아이돌 모 가수 쪽은 모르겠음...)가 더 웃겨요ㅋㅋ...그런데 뒷맛이 아주 씁쓸.

    아이돌이고 사연속 이남자고간에
    다들 왜 이리 탈남성화 + 거지근성 + 기생근성들만 늘고 있는지 모르겠네요. (고생 안 하고 쉽게 거저 얻어먹고 싶어하는.)
    한국의 진짜남자다운남자들은 다 멸종했나요??

  41. nith

    무한님 필력이 느시는 걸 느끼는 건 저뿐인가요? 매일매일 꾸준한 업데이트도 되따 좋아요 ㅋㅋ 저까지 성실해지는 기분이에요

  42. 메모

    아... ^^;; 좀 찔리내요...
    제가 매너랍시고 예전에 저러고 다녔긴했는데^^;;;;
    저렇게 선을 마구마구 넘은적은 없지만....
    나름 선을 정하고 상대가 이상하게 받아들일만한건 절대 안해서 그런지
    오해하는분이 없... 긴했지만 (있었을라나...;;)
    어짜피 저런 분들은 무한님 글에도 있지만 지속력이 없어요~
    저대로 응대하지말고 내버려두면 알아서 떨어저 나갑니다.
    저런사람들이 관심있으면 어떻게든 관계를 이어볼라고 합니다.
    인내심과 관찰이 답이에요.

  43. 디아블로이야기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블리자드가 프로모션으로 유ㅇㅇ 그룹 모군에게 줬다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팬들만 속상하겠네요 생각좀하고 내뱉지.....

  44. 몽순이

    제 주변에도 저런 남자 1인 있어요
    막 이뻐 이뻐 우리가 쵝오지 이러면서 동질감 유발
    알고보니 원래 여기저기 다 그런 말 하고 다니는 남자사람이었음
    원래 성격상 저런 말 아무렇지 않게 능글맞게 하고 다니는 사람있어요
    대박이죠모

  45. 상상마당

    도대체 왜 저럴까요.ㅜㅜ

    전 보쌈 먹으러 이만.^^;;
    무한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46. 골골

    딱히 끌리는 사람이 아니면 저런 멘트나 행동을 해도 장난이라는 걸 알아차릴텐데 마음이 있는 사람이 저러면 참 싱숭생숭할 거예요.
    그래도 저런 경우는 경험이 쌓이다 보면 알아서 옥석이 가려질 듯.
    경험을 쌓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안타깝구요;;

    예전에 아는 사이이긴 한데 별로 친하다는 생각은 해본 적 없는 남자후배가 한밤-새벽 즈음에 난데없이 전화를 걸어서 본문 글에 나온 남자와 비슷한 멘트를 치면서 노래 불러달라는 둥 뭐 해달라는 둥 둥둥하길래 첨엔 넓은 선배의 아량으로 듣고 있다 나중엔 잠도 오고 슬슬 짜증도 나고 이건 뭐하자는 건가 싶어서, "걍 식고 자라~" 라고 한마디 해줬더니 알아서 꼬리를 내리더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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