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2012/12/04 14:22 by 무한™  

동료 여직원에 대한 친절일까? 아님 관심이 있어서?
이 얘기를 반기지 않을 것이 분명하지만, 누가 한 번쯤 해야 할 것이 분명하니 지금 하도록 하자. 성적이 하위권인 한 학생이 있다. 그 학생이 이렇게 말한다.

"내가 공부를 안 해서 그렇지, 마음먹고 공부하면 상위권은 쉽게 들 듯."


저 학생은 현재, 공부를 잘 하는 편일까, 아니면 못 하는 편일까? 비슷한 문제를 하나 더 풀어보자. 이렇게 말하는 여자가 있다.

"살만 빼면 나도 어디 가서 꿇리지 않을 외모야."


저 여자는 현재, 꿇리고 있는 걸까(응?), 아닐까?

'외모가 연애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합리화를 통해 마련한 '가짜 자존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거다. 실제로는 본인의 양말에 구멍이 났다고 생각하면서 '아닌 척'만 잘 해봐야 소용없다. 신발을 벗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면 '아닌 척'만으론 해결이 안 되기에, 당황해서 도망치려고 할 테니 말이다.

사연을 보낸 H양이 그렇다. 그녀는 "스물두 살 때까지는 날씬해서 남자들에게 인기가 있었어요."라며 "살만 빼면 저도 어디 가서 빠지지 않아요."라고 말한다. 하지만 심남이에게 마음을 표현해야 하는 순간이 찾아오자 그녀는,

"그 사람 옆에는 예쁘고 날씬한 애들이 많을 텐데요…."


라며 급격히 위축되는 모습을 보인다. 스스로를 '하자 상품'이라 생각하면, 상대에게 마음을 표현하는 것 자체가 '땡처리', 혹은 '신세지는 것'이 되어 버린다. '살'이 자신의 구멍 난 부분이라 생각한다면 그 부분부터 메꾸길 권한다. 남들의 시선 때문이 아니라, 그 상황에선 본인이 계속 구멍 난 양말을 신은 사람의 태도를 취하게 될 테니 말이다. 자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간단한 체크리스트


그 사람이 H양을 동료 여직원이라 생각해서 잘 해주는 것인지, 아니면 이성으로서 관심이 있어서 그러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래의 문항을 체크하는 것으로 쉽게 구별할 수 있다.

- 사적으로 전화통화를 한 적이 있는가? (없다 : 0점 / 있다 : 25점)
- 주말에 상대가 안부를 물어온 적 있는가? (없다 : 0점 / 있다 : 25점)
- 추석 연휴나 설 연휴, 또는 공휴일에 연락이 온 적 있는가? (없다 : 0점 / 있다 : 25점)
- 단 둘이 밥이나 술을 마셔본 적 있는가? (없다 : 0점 / 있다 : 25점)



총점이 75점 이상이면 '동료 여직원'을 넘어서 있다고 생각해도 좋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저 문항을 체크하며

"같이 업무 보러 갔다가 밥 먹은 것도 치나요?"
"주말에 안부 말고 회사 일 물어본 것도 포함되나요?"
"사적으로 전화통화 말고, 카톡은 안 되나요? 제가 먼저 보내긴 했지만…."



등의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이 있는데, 그런 건 포함되지 않는다. 그런 식으로 적당히 타협해 나가다 보면,

"물어 본 건 아니지만, 저한테 물어보려는 눈치였어요."


라는 이야기를 하는 대원들까지 생겨난다. 판타지가 되는 것이다.

저런 질문 외에도 '그 사람이 호감을 보인 게 분명하다고 생각되는 증거'들을 내밀며 판독을 해 달라는 대원들이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자세히 살펴보자.


2. 꾸러기와 허용범위에 대한 이야기


'사내 심남이'와 관련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부분이 '꾸러기의 행동에 대한 여직원들의 마음고생'이다. 꾸러기는 대인관계에 특화된 사람으로, 넉살이 좋고 유머감각이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여직원들이 뭔가를 먹고 있을 때, "뭐야, 나도 좀 먹자."라며 과자 몇 개 집어 먹는 것까지는 보통의 남자직원들도 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콘 아이스크림 같은 건 어렵다. 좀 미묘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꾸러기들은 여직원이 콘 아이스크림을 먹고 있어도 "나도 한 입만 줘."라며 스스럼없이 베어 먹는다. 아이스크림을 들고 있던 여직원은,

'뭐지? 뭐지? 내 침, 얘 침, 잠깐만 이거 뭐지?'


라며 혼란에 빠진다. 여직원이 모태솔로였다면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내 침, 얘 침'만 머릿속에 꽉 차 마우스만 어루만지고 있는 상황에 봉착할 수도 있다. 몇몇 꾸러기들은 오해하기 딱 좋은 행동을 하기도 한다.

- "그래서 내가 지은씨를 좋아하잖아." 식의 장난치기.
- 회식 끝나고 집에 데려다 주기.
- 술 취해 있을 때 손잡기.
- 메신저로 먼저 말 걸어 농담하기.
- 전에 한 적 있는 이야기를 기억해 내 되묻기.
- 맛있는 거 사달라고 조르기.
- "왜 연애 안 해? 남자친구로 나는 어때?" 등의 질문하기.
- "빼빼로 데이인데 내 빼빼로는 어딨어? 설마 안 샀어?" 라며 장난치기.



여린마음 동호회 회원이라면 백 번 고민하고 했을 만한 행동들을, 꾸러기들은 캔커피 마개 따듯 쉽게 하는 것이다. 때문에 연애경험이 없거나 친근하게 구는 남자를 처음 경험하는 대원들은 그를 향해 해바라기를 하기 마련이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살피고, 근처를 지날 때마다 시선을 의식하며, 퇴근 후 그 사람이 뭘 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기 시작하는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차갑게 살펴봐야 한다. 그가 그런 행동을 대부분의 여직원들에게 하는 것은 아닌지, 자기가 심심할 때에만 그런 식으로 장난을 치는 것은 아닌지, 수고하거나 힘들이지 않고도 할 수 있는 일들만 하는 건 아닌지, 자신이 챙길 수 있는 것들을 챙기려 그러는 것은 아닌지, 곰곰이 생각해 보길 권한다.

상대가 술 마시면 애정표현을 해 온 다는 대원도 있었는데, 미안하지만 그건 그냥 찝쩍대는 주사가 발동한 것일 뿐이다. 그가 맨 정신일 땐 쌩, 하지 않는가. 상대의 주사에까지 의미부여를 하면 우리 너무 슬퍼지니까, 그것만은 피하도록 하자.


3. H양을 위한 솔루션


우선, 술이든 음식이든 회사에서

"내가 제일 잘 먹어~ 누가 봐도 내가 좀 먹어 주잖아~"


식으로 이미지가 굳어지는 건, 그닥 바람직하지 않다는 얘기를 해주고 싶다. 다른 부서 사람들이

"지은씨가 술을 향유고래만큼 먹는다며? 나랑 언제 한 번 겨뤄보자."


라는 말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인기 있는 게 아니다. '성격 좋은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끼리니까 하는 얘기지만, 그건 그냥 자신을 개그소재로 사용해도 화를 내는 일 없으며 남에게 퍼주기만 잘 해도 얻을 수 있는 호칭이다.

H양은 사실 상대와 카톡대화를 나누다가 상대가 답을 하지 않거나 단답만 보내면 마음이 무너져 창 닫고 나와 버릴 정도로 여린 여자가 아닌가. 그런데 그런 여린 모습을 감춘 채 '술고래'나 '여장부' 이미지로 굳어지면, 사람들이 '이 정도는 지은씨가 이해하겠지.'라며 던지는 말들에 속으로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러니 스스로를 궁지로 몰지 않기 위해서라도 그런 이미지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하진 말길 권한다.(상처를 주려고 하는 말이 아니라, H양이 사연에 적은 '자기소개'를 읽고 염려가 되어 하는 말이다.)

"GO인지 STOP인지 말해주세요!"


라고 요청했는데, 둘 중 하나로만 대답해야 한다면 당연히 내 대답은 STOP이다. 위에서도 말해지만 H양이 구멍 난 양말을 신고 있는 상태에서 상대에게 어필하려 하는 건 '신세지려는 것'을 벗어나지 못한다. 그 상황에선 상대의 말 한 마디, 몸동작 하나에 휘둘리는 일 밖에 하지 못할 것이고 말이다.

난 좀 '앞으로의 행동강령(응?)'등을 자세히 쓰고 싶었는데, H양이 GO, STOP만 말해달라고 해서 짧게만 적기로 한다. 아, 그리고 '영화 보기'에 대한 이야기는 STOP을 하더라도 진행하길 권해주고 싶다. 영화 한 편 같이 본다고 큰 일 나는 것도 아닌데 너무 어렵게 생각할 것 없다. 지금처럼 억지로 술자리를 만들어 상대를 참여시키는 것보다, '문화생활 부흥을 위한 술 깨기 프로젝트' 같은 걸 마련해 자연스레 영화 한 편 보는 게 낫다.(그가 꾸러기가 확실하다면 자신의 시간을 투자해야 하고 또 다른 '여성관객(응?)'들 없이 단둘이 마주해야 하는 자리는 피하려고 할 것이니, 확인도 할 수 있을 것이다.)

내가 'STOP'이라 말해도 H양은 분명 그를 향한 해바라기를 멈추지 않을 테니, 영화 함께 봐달라는 '구걸'이 아닌 '초대'의 형식으로 상대를 불러보길 권한다. "팀장님 나랑 영화 한 번 봐요." 말고, "나 영화 공짜표 생겼는데, 이거 예매 좀 도와줘요. 공짜표는 처음이라 예매 어떻게 하는 건지 모르겠네. 자리랑 시간은 팀장님 편한 시간, 원하는 자리로 해도 괜춘함." 정도로 요청하면 된다.

"전 공짜표가 없는데요?"


뽐뿌나 중고딩나라(중고나라) 같은 데 가면, 공짜표(예매권) 파는 사람들이 수두룩하다.


"상대가 나에게 관심이 없는 것 같으면 여기서 그만두겠다." 라고 말하는 건 쿨한 것도 아니고, 멋진 것도 아니다. 지금까지 내가 상대에게 어떻게 보였을까를 생각해 보자. 술자리에서 "여기로 와요~ 지금 애들이랑 분위기 좋아요."라는 이야기를 하거나, "팀장님 완전 연예인이야. 얼굴 보기 힘들어~" 따위의 이야기를 한 게 전부 아닌가. 술 잘 마시고, 밥 잘 먹고, "허허허허." 하며 포수 글러브 같이 다 받아 줬던 모습. 그것 말고 상대에게 '이게 바로 나.'라는 걸 보여준 적이 없다.

그런 태도로 연애에 임하면 '땡처리 받아줄 남자'하고만 연애를 할 수 있다. 괜찮은 남자가 주변에 나타나도 "나한테 관심 없어? 그럼 접어야지."라며 그냥 흘려보내게 될 것이고 말이다. 이번은 꾸러기일 가능성이 높기에 흘려보내도 상관없겠지만, 앞으로 매력적인 남자사람이 나타났을 때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마음에 난 구멍을 먼저 메꾸길 권한다. 내가 여기서 늘 응원할 테니 절대로 긴장하지 말길 바라며!



"회사에서 절 일부러 괴롭히는 남자가 있는데, 그건 뭐죠?" 그냥 '갈굼' 같은데요.(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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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홍시

    글 잘 읽었습니당

  3. 윌풀리

    수늬권~

  4. 꿈따라기


    ---
    아 놓쳤네, 그냥 위에 다시 읽고와야지-

  5. 나무야

    공감가는 글이네요. 저도 살만빼면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생각하는 1인..ㅋ

  6. 그럼현재는뚱뚱함이 장점을 가리고잇겠네요

  7. 무한도전~

    꾸러기들의 멘트와 행동들을 너무 자세히 적지 마세요...

    위축되자나요.ㅠ

  8. 마검랑

    빠샤~~~^^ 다읽고보니 순위권 ^^:::

  9. 부농이

    얍얍!
    나한테 관심없어? 그럼 접어야지 가 쿨한게 아니라는 말! 기억하겠습니다~ :)

  10. 아마그럴껄

    우항 선~
    잘 보고 갈게요~

  11. 토깽

    꾸러기들과 자유로운 영혼들에 휘둘리는 1인으로서 콕콕 박히는 메뉴얼 잘봤습니다. 구멍먼저 매우고 쿨한마음 찾으러 가야겠어요 총총..

  12. 괜찮아 토닥

    매일 무한님글 기다려요 ㅎㅎ잘보고 갑니다. 맞던 틀리던 사랑의 시작이에요^^

  13. 9회말2아웃

    H양 힘내요!!!

  14. hsji

    무한님 글 흥미롭게 잘 읽었습니다.
    문득 드는 생각인데, 위에서 나온 꾸러기 같은 남자가 되고 싶다는건 현재 여자 친구에게 굉장히 미안해해야할 생각인건가요? 여자 친구가 없는 상황에선 제가 꾸러기인줄 모르고 마음고생하는 여자들에게 미안해야 하는 건가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해보면 저런 사람들이 매사에 활기차고 직장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는 경우가 많은 것 같고 보통 대인 관계가 굉장히 원만하다는 평가(주로 남자들에게)를 받는다고 생각하거든요... 연애 경험이 적은 여린 마음 동호회 회원분이 아니라면 서로 대화가 더 매력적여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완전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건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이거 생각을 좀 해봐야겠네요...

  15. 빌에번스

    이건 맞는 답이 (미안해한다 아니다) 없는 것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파란색이랑 빨간색 중 어떤게 좋은 색이예요? 라고 하는 것 처럼요. 꾸러기 스타일의 사람이 친해지기도 쉽고 또 소심남보다 그 장단에 맞추고 노는걸 좋아하는 여성분도 있는거고, 만약 모태솔로분들이 꾸러기의 행동에 멘붕이 온다치면, 한두번의 경험으로 그 분들도 같이 장단 맞추는 법을 습득하거나 아니면 다른 조용한 남자분과 만나고 관계를 진전하거나 하지 않나 싶어요... 그냥 모양이 다른 퍼즐이랄까. 나중에 이런이런 오해가 있었다하며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미안하다고 말 할수 있겠으나 이거 자체가 미안한 행동이라 판단하여 행동을 '고칠' 필요는 없다고 봐요.

  16. '활기찬 대인관계'와 '연애'가 같은 동력을 기반으로 한다는 점을 잠깐 생각해 보시면, 답을 구하시는 데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만약 여자친구가 다른 남자와(혹은 다른 남자에게)

    - "내가 그래서 창식씨를 좋아하잖아."라는 장난치기.
    - 회식 끝나고 단둘이 맥주 한 잔 더 하기.
    - 술 취해 거리를 걷다가 손 잡기.
    - 먼저 카톡을 보내 농담하기.
    - 맛있는 거 사달라고 조르기.
    - "여자친구로 나는 어때?"라고 묻기.
    - 야구장 간다고 했던 거 기억해 내서 묻기.

    등의 일을 한다고 하면, 분명 유쾌하진 않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주변에 결혼 한 지인 중에서 주말이면 산악회에 나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분이 계십니다. 활기가 넘치고, 산악회 회원 모두가 좋아하는 분입니다. 그 산악회의 총무님 딸이 중학교 들어간다고, 자기 돈으로 교복까지 해 주실 정도로 '사람 챙김'에 열을 내시는 분이기도 합니다. 자기 재능을 활용해 다른 분 회사 홈페이지도 만들어 주고, 인쇄물 작업도 도와주시죠.

    그 분의 아내와 자식들은 휑휑한 주말을 보냅니다. 가장이 모임에 나가서 집에 없거든요. 자기 자식이 사달라는 닌텐도는 안 사주고 왜 남의 자식 교복을 맞춰 주는지, 사실 전 아직까지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꾸러기를 발휘하는 것에 적절한 선을 유지할 수 있다면, '굉장히 미안해해야 할' 것 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딴 여자 고기 사주고, 내 여자도 고기 사줬으면, 공평한 거 아니냐."라고 하신다면, 그건 절대 공평한 게 아니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내가 꼬꼬마인데, 아빠가 '좋은 이웃' 되겠다며 내 신발, 내 컴퓨터랑 똑같은 걸 옆집 아이에게도 사준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럼 이해가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도움이 되셨길.

  17. 밀크티

    그냥 대인관계가 좋은 게 아니라 꾸러기인 사람들은, 주위에서 다 그만한 평가를 합니다. 말장난 따먹긴 좋죠. 당사자 앞에선 꺄르륵 웃고 재밌게 놀죠. 하지만 그 사람 없는 자리에선 썩 좋게 얘기하지만은 않는단 사실... 꾸러기가 아닌 더 성숙한 방식으로 대인관계를 좋게 가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18. 밀크티

    그냥 대인관계가 좋은 게 아니라 꾸러기인 사람들은, 주위에서 다 그만한 평가를 합니다. 말장난 따먹긴 좋죠. 당사자 앞에선 꺄르륵 웃고 재밌게 놀죠. 하지만 그 사람 없는 자리에선 썩 좋게 얘기하지만은 않는단 사실... 꾸러기가 아닌 더 성숙한 방식으로 대인관계를 좋게 가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19. ^^

    꾸러기도 자기 성격이랑 맞아야 잘될텐데...
    성격 안맞는 사람이 무리하게 시도하면 더 이상해보여요
    윗분 댓글처럼 휘발성 대인관계이기도 하고요...

  20. hsji

    무한님 외 여러분들 답변 감사드립니다.
    첨에 빌에번스씨 댓글보고 '그래 나처럼 이런 사람도 있어.' 하고 안도했다가 오늘 무한님 답변 읽어보니까 마음이 또 그렇지가 않네요. 역시나 적절한 비유는 좋았지만 이미 속마음이 한쪽으로 기울어져 있었던건지... 고민을 많이 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건 꾸러기 짓이 제 삶 뿐만 아니라 여자친구를 대할때, 더욱 열정적일 수 있게 해주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하는 자체가 옳지 않다고 생각하게 된 것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게 해주신 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좋은 이웃이 아닌 좋은 가장이 되는 방향으로 변화하기 위해 노력해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1. Quicksand

    꾸러기 정말 싫다...

  22. 속삭이는나무

    예전에도 무한님이 올려주신 글에도 있는 내용입니다.
    꾸러기들은 지구력이 없어요
    저런 행동들이 자칫 오해를 부를수 있다는 얘기고 꾸러기들의
    주멘트와 행동이라는거지 꼭 행동때문에 분류시킬 필요는 없으실거같아요
    딱 그사람이 한 행동까지만 받아주시면되고 그보다 더 진도를 나가고 싶으면
    관심을 던지시면 됩니다. 그쪽이 관심을 받고 지구력있게 들어오면 관계가
    성립이 되는거고 아니면 지구력있게 들어오게만들던가 던지던가~
    뭐 그건 본인이 알아서 해야겠죠?^^;

  23. doogie

    무한님이 들어주시는 예를 잘 살펴보면
    답을 아실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저도 어릴적엔 ^^* 요런 웃음과 애교? 앙탈? 같은거에
    잠시 당황하긴 했는데, 원래그런 사람이었음..ㅎ
    제주변엔 막내거나 누나들 많거나 하는 사람이
    주로 그렇던뎅..ㅎㅎㅎ
    물론 꾸러기 정도까진 아닌듯 하지만..

  24. 지우개

    꾸러기....진짜 첨에는대응하기힘들어요
    맘잡고 강하게쥐잡듯 눌러버리던가 포기하던가...사연보내신분 화이팅입니다!!ㅠ

  25. 제제

    헉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근처에 서식하는 초식남 행동을 보고 혼자 금사빠짓을 했는데 역시 제 착각이었던 것 같네요. 고민항 가치도 없었는데 ^^ 덕분에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ㅎㅎ

  26. 쟈스민

    대학 초반엔 제 주변에 꾸러기가 꽤 있었던 거 같은데.. 그들은 주로 립서비스죠ㅎㅎㅎ 근데 전 사귈 마음이 없어서 그런지 재밌게 받아들였던 거 같아요. 30대 초반인 지금은 거의 없네요. 저보다 어린 사람이 많아서 오히려 제가 편해서 장난치거나 감정을 솔직하게 표하게 되는듯? 옹 내가 꾸러긴가ㅎ 제가 어릴땐 표현을 안하고 속으로 생각하는 편이었는데 이제능 다른 사람의 장점을 보면 칭찬하고 멋있으면 멋있다고 하거든요. 남녀 나누지 않고 주변 사람들한테 관심을 갖고 기억하거나 챙겨주는 편이기도 하고요. 근데 이게 호감가는 사람에게도 이성적 여지를 남기는 게 아니라 딱 그선을 지킨다는 게 문제네요ㅜ 내게 다가오는 사람도 이상적 호감이어도 오해를 하기보다는 그냥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고요.

  27. 로이킴여친

    저랑비슷하시네요ㅠㅎㅎ

  28. 잇힝

    공감되네용
    직장연하남에게진짜관심인데
    제가꾸러기처럼보였을수도
    받아주다가갑자기차가워진건몰까요
    잘보고갑니다

  29. 보라

    내침얘침ㅋㅋㅋㅋㅋㅋ아오..이놈의 꾸러기...
    H양님..누군진 모르지만..힘내요~~

  30. sususu

    저도H양처럼시작을했었던지라 저를보는것같아 우선맘이안쓰럽습니다~아마지금은잘모르실겁니다 저도혼자 금사빠가되어 물,불안가리고 꾸러기를바라봤던기억이있습니다.아마지금아무리누군가가조언을한들 무한님의말처럼 커져가는마음을바로멈출수는없습니다. 저도 겪어보고서야알았으니까요ㅠ 분명꾸러기들은 평소주변에서 느끼는 사람들과는 다릅니다. 거기에빠져 의미부여를하기시작하면끝도없죠ㅋ제가해드리고싶은말은 한발짝물러서서 조금자신에게집중을하라고말씀드리고싶습니다. 그럼아마조금씩조급한맘이사라지실겁니다 저는그걸 무려일년을했습니다ㅋㅋ전지금꾸러기와잘지냅니다 한발짝물러서서 저한테집중하니 오히려 꾸러기와 편하게 즐길(응?)수있게되어 지금은 더할나위없이좋습니다. 관계가발전되진못했지만말입니다^^ 심호흡한번하시고 화이팅하세요!!

  31. 내 이름을 걸고

    띄어쓰기 신경써서 카톡했으면 썸남에서 남친으로 관계발전 했을거야..

  32. 몽순이

    갈굼에서빵터지네요~~~\(^0^*)/
    대박~~~
    오늘도남자사람이랑싸우고기분안조았는데이거보니깐나도모르게웃고있는날발견하게되네요~~~

  33. 좋은글 감사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기분 좋은날 되세요. ^^

  34. ㅋㅋㅋ

    아 무한님ㅋㅋㅋㅋㅋㅋ향유고래에서 완전 터졌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어떡해!!!!ㅋㅋㅋㅋ

  35. 지현

    우와 오늘 마지막 줄 너무 감동이에요
    무한님같은 큰오빠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마구 드는
    철부지 남동생 있는 누나입니다ㅋㅋ
    저 이번 겨울엔 남는 시간 알차게 보내서
    모른척 괜찮은척 그만하고
    구멍난 양말이랑 구석구석 묵은때(?) 좀 벗겨내보려구요
    마냥 누군가 내 마음에 들어와서 얼른 연애를 시작했으면 좋겠다
    남들 다하는데 난 왜 안돼지.. 자신없고 두렵기만 했는데..
    오늘 여기서 딱 제게 필요했던 한마디 듣고 가는거 같아요ㅋㅋ
    에이치양도 화이팅 하세요!!! 응원할게요~

  36. 냠냠

    대학 새내기때 저에게도 구멍이 있었는데요 그때 제가 생각했던 대처법은 '동성화 작전'이었어요. ㅋㅋ 이성에게 동성처럼 '형, 뭐했어?'하며 '야 임마 뭐했어?'하면서, 무리에 비교적 쉽게 파고들 수 있었고 어느새 고민상담해주고 같이 여행도 다니고 전화통화도 자주 하고 .. 거기까지는 다른 여자친구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스피드를 자랑했었는데요 . 거기까지 였어요. 친구나 선배들은 모두 제 여자친구들 후배들에 대한 아부와 정보를 묻거나 연애상담을 하고 조언을 구하기에 바쁜 '정말 여자인 친구' 가 되더라구요, 제가 그 어느 여자애들과도 비교할 수 없는 여성성을 자랑했음에도 그걸 부각시킬수는 없었어요. 그래서 그 구멍을 공백기를 두고 메꾸고 다시 등장한 순간 ! 상황은 달라졌어요 . 약간의 공백기와 스스로 구멍을 메꾸는 것. 필요한 것 같습니다.

  37. 저예요저

    이거 이름도 비슷허니 제 얘기 같군요 ^^;;
    자꾸 희망고문을 스스로 하는 것 같아요
    이건 이걸꺼야. 이럼서 막 곡해 해석하고 ㅠ
    먼가 마음이 단단해 져야 할 것 같네요 ^^

  38. 피스

    항상 그렇듯 오늘 글에서도 저를 봤네요ㅠㅠ 실제 내 모습과는 다른 모습을 꾸며내는? 그게 좋게 보이기위한 게 아니라 괜히 스스로 창피하고 쑥스러워서 그러는 건데...어느순간 결과적으로 나타난 제 이미지가 제 마음에 썩 들진 않더라구요. 얼마전부터 그런 생각이 자꾸 들어서 의식적으로 그러지 않으려고 하긴 하는데 ....무한님께서 항상 상기해주시니 잊지않고 고칠 수 있겠죠?^^ 진짜 고맙습니다ㅠㅠ♥

  39. 아야

    향유고래 ㅋㅋㅋ
    대박이십니당 ㅋㅋ

  40. ^^

    어렸을땐 꾸러기든 어장관리든 고생했었는데
    이젠 다 허허허
    지금 내곁에 꾸러기가 있으면 나도잘받아주고 잘놀아줄수있을것같음ㅎㅎㅎ 여기 여자꾸러기 한사람 추가^^

  41. 오렌지

    무한님..천재시네요..심심해서..장난치고 ..친하게 지내는 사람들 많은데..정말 좋아하면..어떻게 해서라도 확실하게 자기 여자로 만들죠..

  42. ^_^

    늘 좋은 글로 함께 해주시는 무한님~ 감사합니다~ 따뜻한 연말 보내시길~~^___^

  43. 나요

    오늘글은 이해하기 쉽게 적어주신거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공감도백배~!! ㅋㅋ
    근데 직장에 썸남될만한 남자가 없네요... ㅠㅠ
    참.. 감기는 다 나으셨는지~?^^

  44. 비밀댓글입니다

  45. 비밀댓글입니다

  46. 이 가정 또는 이동 사무실에 오는 첫 번째 선택.

  47. 여자

    오랫동안 습관이 되어서 그런지, 저는 리액션과 호응은 오히려 꾸러기들만큼이나 잘하는데, '나를 보여주는 것' 에 너무 서툴러요ㅎㅎ 어떻게 시작해야할까요 휴~

  48. 비밀댓글입니다

  49. 나루

    확실히 자기 여자에 대한 도장찍기? 랄까
    남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여자를 헷갈리지 않게 한다는 말이 새삼 느껴지네요
    제가 사랑하는 오빠도 주위 여자들이 계속 눈빛을 주는데 선을 딱 긋고
    저에 대해서만 반응하니까 저도 절로 믿음이 가요.

    굳건한 신뢰랑 1년이 지나도 변치않는 마음이 실감나는게 이래서 사람을
    사계절 겪어봐야 안다는 건가봐요. 친구든 연인이든 꾸러기는 솔찬히 상종않는게 낫다는 견해입니당

  50. 피안

    ㅎㅎㅎ 꾸러기들 못쓰겠네요
    고스톱은 화투가 제맛인데 ㅋㅋ

  51. 무한사랑

    무한님 글을 보고 있다보면, 꼭 남녀 관계 뿐만의 일이 아니라..
    사람들간의 관계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글들이 많은거 같아서 좋아요~
    노멀로그 알기 전 과 비해서 사랑,사람과의 관계에 대한 제 생각도 쑥쑥 큰듯
    싶네요~ ㅎㅎ 뜬금없는 고백이즤만..♡

  52. 키키

    저는 무뚝뚝한 남자에게 먼저 다가가 겨우겨우 친해진 여자에요// 이제 좀 친해졌는데 요즘 들어 지쳐요ㅜ GO 할 지 STOP할 지도 고민했었는데 그냥 지금처럼 친하게 지내다 보면 뭐든 결과가 나오겠죠? ㅜ_ㅜ

  53. 아잉

    오늘 사연 정말 공감해요. 직장선배 때문에 사연을 보낼까말까 망설이고 있었는데.. 선배가 딱 꾸러기 같은 사람이었네요. 감사합니다. 내일부턴 선배한테 휘둘리지 않겠어요!

  54. 한칼

    남자직원들의 여직원들에 대한 친절... 이거 여직원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여직원들은... 아니 여자들은 조직문화에 남자보다 익숙하지 않다보니
    일부 여직원은 본인이 상대방과 친하다고 생각해야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또, 회사가 여직원이 조직원으로서 기본이 안된 그런 마인드로 일을할때도 무조건 여직원이니까... 하면서 용인하는 분위기라면...
    더더욱, 남자직원들은 여직원에게 친절하게 한다. 마치 관심있는것 처럼...
    왜냐? 그렇게 해야 원활한 업무 커뮤니케이션이 되니까.
    회사에서 남자들의 애매한 태도에 애태우지 말고 여자들이여 자신의 정신세계를 바꾸기를... 그렇게 되면 많은 남자들이 여자 당신들에게 애매한 태도를 취하지 않으리.
    나도 여직원에게 마치 관심있는것 처럼 항상 대한다. 6년 회사생활 해보고 깨달았다. 여직원에게 그렇게 대하는것이 여러모로 회사생활하기 편하다는것을.
    무슨 정당한 업무 요청을 친분이 없으면 생까고... 여자들의 이러한 태도를 고치지 않으면 관심있는척하는 남자들 없어지지 않을것이다.

  55. 와나.. 100점 나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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