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녀, 문제는?

2012/12/12 11:01 by 무한™  

남자친구에게 상처를 입히는 고슴도치녀, 문제는?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던 한 장거리 커플이 싸운다. 남자는 26일에 수원에다가 커피숍을 오픈하는 까닭에 정신없이 바쁘다. 여자는 대구에 사는데, 24일에 수원으로 올라가 오픈 준비를 돕고 크리스마스까지 함께 보낸 뒤 내려오려는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을 남자에게 말했더니 남자는

"오픈 준비하느라 바쁘고 정신없을 텐데, 괜찮겠어?
와서 괜히 고생만 하게 될까봐 걱정이네."



라고 대답했다. 여자는 기분이 상했다. 오픈 준비한다고 요즘 내내 연락도 잘 하지 않으면서, 올라가서 돕겠다는 말에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는 남자가 괘씸했다. 그때는 바쁠 것 같으니 그럼 다른 날 만나자고 하든지, 아니면 그냥 올라가겠다는 말에 고맙다고 답하든지 했으면 차라리 나았을 텐데, 별로 만나고 싶은 생각이 없는 사람처럼 저런 대답을 하니, 여자는 빈정이 상한 것이다.

곰곰이 생각하다보니 이건 자존심까지 상하는 일이었다. 그래서 그녀는 말했다.

"그럼 우리, 크리스마스는 그냥 알아서 각자 보내자."


저 말은, 모든 남자들의 마음에 경계경보를 울리는 말이다. 저게 여자친구가 판을 엎었다는 신호라는 걸 남자는 본능적으로 알 수 있다. 사연에 등장한 남자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래서 그는 여자친구의 기분을 수습하려 애를 썼다. 하지만 이미 한 번 빈정이 상한 여자는, 상황을 점점 극단까지 몰고 가 버렸다. 

둘은 상견례까지 마친 사이로, 내년 중순에 결혼 할 예정이라고 한다. 그런데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그게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 난 또 매뉴얼을 적는다. 출발해 보자.


1. 차라리 화를 내는 게 낫다.


화났으면서 화 안 난 척 하는 게, 상대를 얼마나 피곤하게 만드는 줄 아는가? 내 친구 중에 '화 안 난 척'을 특기로 가지고 있는 M군이 있다. 어느 날 친구 생일파티에 M군과 함께 자리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다.

M군 - 난 먼저 가 볼게. 생일 축하한다. 담에 또 보자.
친구A - 야, 왜 가? 더 놀다 가.
M군 - 아냐, 나 가봐야 해.
친구B - 너 이따가 나랑 같이 가기로 했잖아.
M군 - 미안하다. 나 먼저 갈게.
친구 C - 왜? 아까 군대 얘기해서 삐쳤어?
M군 - 아냐. 지금 가봐야 해서 그래.



M군은 군대 얘기 때문에 삐친 거였다. 공익근무를 한 M군을 소재로 한 친구가 농담을 했는데, 그걸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거다. 바로 자리를 뜨면 소심해 보일까봐 27분 정도를 끓는 속을 한 채 버텼고, 일어나서 집에 간다고 할 때에도 화난 게 아니라며 다른 핑계를 댄 거다. 

가고 싶지 않은데 분위기에 휩쓸려 당구장이나 노래방에 가게 되었을 때에도 M군은 "나 먼저 가볼게."라며 일어선다. 여럿이 대화를 하는 중에 자신이 잘 끼어들지 못한다고 생각하면, M군은 또 얼마간 침묵하며 빈정상함을 증폭시키다가 "나 먼저 가볼게."라며 자리를 뜬다. 때문에 M군과 함께 하는 자리에서는 계속 M군의 눈치를 보며 잊지 않고 말을 걸어줘야 한다. 안 그러면 또 어느 순간 퇴장해 버릴 테니 말이다.

조금이라도 마음이 상하면 자꾸 그 부분에 손을 대 더 아프게 만들어 놓고는, 결국 판을 엎어 버리거나 퇴장해 버리는 모습. 그 모습이 사연을 보낸 대원에게서도 보인다. 그런 행동을 하는 본인은 자리 뜨고 나면 속이라도 시원하겠지만, 남은 사람에겐 피곤함이 점점 축적된다.

그러느니 차라리 화를 내는 게 훨씬 낫다. 상대가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내는 것에 대해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면 "넌 지금 내게 모욕감을 줬어.(응?)"라며 장난스레 서운함을 표시하거나 "우와! 데이트 신청도 안 하더니 지금 내가 친히 가주시겠다는 데도 리액션 안 하는 거?"라며 꼬집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다짜고짜 크리스마스 각자 알아서 보내자고 한 뒤, 남자가 수습하려 하자

"나 화 안 났는데? 각자 알아서 보내는 게 나을 것 같아서 한 말인데?"


라며 '화 안 난 척'을 하면, 상대는 뼛속까지 피곤해지는 법이다. 그러지 말자.


2. 진심으로 미워지게 만드는 행동, 비꼬기.


위에서 말한 '화 안 난 척'을 하고 나면, 대개 상황은 엉망이 되어 버린다. 그 행동을 하는 쪽에서는 약간의 즐거움까지 느끼며 계속 아니라고 잡아떼고, 상대는 "그래, 알았다. 화 안 났다고 해라. 이젠 나도 모르겠다."라며 손을 놓아 버리기 때문이다.

이젠 '화 안 난 척'도 할 수 없게 되면 이쪽에선 다시 분노를 표출할 새로운 방법을 찾는다. 비꼬기. 몇 발짝 떨어져서 돌을 던지기 시작하는 것이다.

"그래 잘 됐네. 난 애들이 스키장 가자고 했는데 스키장이나 가야겠다."
"바쁘면 1월에도 각자 할 거 하면서 지내자. 나도 내 시간 좀 갖지 뭐."
"앞으론 나도 내 할 일에 열중하면서 살아야겠다. 그게 맞는 거겠지."



저 말에 남자는 또 반응한다. "것 봐. 너 화 난 거 맞잖아. 내가 미안해. 잘못했어. 그러니까 그러지 마."라며 다시 수습을 하려 한다. 이쯤에서 화해를 하면 참 좋을 텐데, 아직 분이 안 풀린 여자는 다시 또 '화 안 난 척'을 하기 시작한다.

"화난 거 아닌데? 난 진짜 스키장 가려고 한 말인데?"
"각자 할 거 하면서 지내도 난 괜찮은데? 진짜야."
"오픈하면 자기 바빠질 거니까, 나도 좀 바쁘게 살려고 마음먹은 것뿐인데?"



참 얄밉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남자도 슬슬 화를 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비꼬면 마음이 편해? 이건 해답이 안 나는 감정싸움이잖아."
"넌 꼭 나보고 미안해하라고 쿡쿡 찔러대면서 일부러 상처 주는 것 같아."
"어느 때는, 넌 어떻게든 나에게 부담을 주려고 애쓰는 것처럼 보여."



하 제발, 여기서라도 "그랬구나. 미안해. 난 서운한 마음에…."라면서 화해를 했으면 좋겠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그녀는 '피해자 모드'로 포지션을 바꾼다. 그 얘기는 아래에서 살펴보자.  


3. "난 피해자야. 내 잘못이 아니야."라는 필살기.
 

참 특이한 건, 거의 모든 사람들이 '피해자 모드'로 들어가는 것과 동시에 말을 길게 한다는 거다. 그 전에 한두 마디라도 했으면 좋았을 말들을 아껴놓고 안 하다가, '피해자'로 포지션을 바꾸며 쏟아 놓는다. 대개 장문의 문자나 카톡, 메일 등을 활용한다는 공통점도 있다.

사연을 보낸 대원의 '피해자 선언서'를 보자.

"오픈 때문에 바쁘다는 거 알아. 그래서 연락 없어도 이해했던 거고.
오빠한테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서 내가 올라가려고 했던 거였어.
그런데 오빠는 우리가 연락을 못 하거나 못 만나는 걸
별로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난 친구들이 스키장 가자고 해도 당연히 주말은 오빠랑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거절했어.
그런데 오빠는 내가 올라간다고 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반기지도 않았잖아.
내가 뭐 하러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래서 앞으로 나도 좀 내 생활에 신경 쓰면서 바쁘게 살기로 마음먹은 거야.
오빠가 부담 없이 커피숍 일 할 수 있게
바쁘면 1월에도 각자 할 일 하면서 지내자고 한 거고.
난 부담을 주려거나 비꼬려고 한 게 아니라, 저렇게라도 이해하려고 노력한 거야."



무슨 뜻인지는 잘 알겠다. 잘 알겠는데, 저건 오해의 소지가 다분할 뿐더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기 위해 상대를 나쁜 사람 만드는 일이라고도 볼 수 있다. 상대는 아래와 같이 받아들일 수 있다는 거다.

"난 오빠에게 기대했는데, 오빠는 날 실망시켰어.
기대한 내가 바보지. 앞으로는 기대 같은 거 안 하고 살기로 했어."
"난 이해하려고 노력한 것일 뿐야. 내 잘못은 없어."
"오빤 날 방치해뒀고, 나에 대한 고마움도 모르지. 오빠가 가해자야."



저 얘기를 들은 상대는 억울한 마음에 자기 사정을 얘기하고, 자기도 충분히 노력하고 있다는 얘기를 하며, 꼭 자신만 가해자는 아니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녀는 "시끄럽고, 내 절절한 사연부터 가슴으로 이해하라고. 그러고 나서 빨리 내게 잘못을 빌어. 내가 피해자인데 왜 오빠가 피해자인 척 해!"라는 뉘앙스의 이야기로 맞받아 칠 뿐이다. 결국

"그래 항상 네 잘못은 없고 다 내 잘못이지."
"네가 한 행동에 난 어땠을지, 그런 건 상관없다는 거지?"
"그만해라. 짜증난다."



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만다. 남자는 '과연 얘랑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생각까지 품게 된다. 여자는 여자대로 왜 이런 상황까지 오게 된 건지 가슴아파하며 운다. 


이번 매뉴얼의 첫 문장을 기억하는가?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에 대해 얘기하던 한 장거리 커플이 싸운다."


저기서 시작해서는, 참 멀리까지도 왔다. 서운할 때 서운하다고 말하고, 화가 났을 때 화가 났다고 말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마음에도 없는 말 툭툭 던지면서 상대의 반응 떠보지 않았으면 또 얼마나 좋았을까. 마음이 울퉁불퉁 해진 까닭에 어쩔 수 없이 그런 일들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나만 피해자'라는 걸 주장하지 않았다면, 둘의 이야기는 많이 달라지지 않았을까?

사연을 보낸 대원은, 연락을 하면 화난 남자친구의 차가운 목소리를 듣게 될까봐 연락을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겁먹지 말고 어서 연락하자. 서로 남남처럼 지내다 보면 거기에 익숙해져 버린다. 그러니 보고 싶은 마음을 숨기지 말고, 전화해서 보고 싶다고 말하기 바란다. 주말에는 달려가서 남자친구와 뜨거운 포옹도 좀 하고 말이다. 사랑만 하기에도 모자란 시간, 등 돌리는 건 그만하고 다시 뜨겁게 사랑하자!



▲ 가시를 세운 채로 안아달라고 하면, 상대가 아프잖아요. 가시를 빼고, 자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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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야

    화난다고 화난대로 다 말할수있는세상 좋은세상.
    그런세상은 오뎃는거죠?
    안타를까는 상황은 어김없이찾아오지만.다 메뉴얼대론안된단사실..

  3. 눈밭의 강아지

    그게~ 전 그런거라고 생각해요 뭐냐면!
    화났다는게 더 중요한거보다
    상대를 정말 내가 이해하려고 하고 있다
    상대가 지금 어떤 상황인 것도 나는 알고있다 그렇지만 나는 어떤것이 서운하다
    즉 상대의 상황을 먼저 이해하려는 모습을 먼저 갖춘다면?
    그러면서 화난건 화났다고 부드럽게 이야기를 한다면...
    늘 불가능한 상황은 아닐거라고 확신합니다!^^

  4. 보라

    맞아요..비꼬다보면 어느새 비꼬기 자체를 즐기게됨ㅜ어느순간 내가 지나치게 멀리와버렸다는 걸 깨닫지만 이미 상대는 차가워지고..
    조심해야돼요...

  5. 이번글 정말 저를 보고있는 것 같아요..
    남친이 있었을때 저렇게 했었나보네요
    기분상한 자그마한 일에 울컥했다가
    또 그걸 티내는게 자존심이 상하고 내가 속좁은 것같아서 안그런척하고..
    화난걸 다 알고 있었을 텐데
    제가 많이 피곤했었을것 같아요 ㅠㅠ
    에휴 ~~~

  6. Quicksand

    휴..저도 비슷한 부분이 있어서 읽으면서 뜨끔뜨끔했는데
    댓글을 스크롤하면서 보니 많은분들도 뜨끔하셔서 다행이라는 생각이...응?

    저게 되게 웃긴게 막상 저 상황이면 뭐가 잘못됐는지 짚어볼 생각을 안해요.
    자기 행동은 다 옳다고 생각하게 되더라구요ㅋㅋ
    근데 이렇게 객관적으로 놓고 보니 잘잘못이 뻔히 보이는군요.
    자존심+자기 합리화는 정말 무섭네요.
    반성하고 갑니다...ㅎㅎ

  7. iceye

    헉 이거 저네요; 아마도 티안내고 좋게 생각하고 넘어가자하다가 쌓여서 티내고 얄밉게굴게되는~하..많은걸 생각하게 합니다..

  8. 즤즤

    남자든 여자든 제발 저러지 맙시다!!! 겪어보면 저것처럼 사람 꼭지돌게하는게 없죠

  9. J양

    이번 매뉴얼은 많은 생각을 하게 하네요.
    크리스마스는 아니지만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경우를 당한 적이 있었어요. 그래서 궁금해져요. 이럴 때는 어떻게 대응해야하나요? 전 대응은 달랐지만 결론은 똑같이 나빴거든요.
    저 같은 경우는 남자친구가 자기가 아직 능력없다는 것을 이유로 모든 기념일을 패스하고 가게에 올인하는 걸 옆에서 돕다가 헌신짝된 케이스라 다시는 그러지 않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는데요. 전 비꼬지도 않고, 다 이해하고 '미래'에 다 보상받으리라 진심으로 믿었던 빙구였어요^^;; 언젠가 잘 되면 함께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내겠지 했지만 그 크리스마스는 안 오더라고요.

    결국 요즘은 사소하게라도 누려야 하는 건 누리면서 지나갈 수 있는 사람, 날 당연히 자기 시간에 포함시키지 않고, 시간을 쪼개 소중히 여겨주는 사람을 만나자는 주의로 바뀌었습니다만, 저런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궁금해집니다. 많은 분들이 뜨끔하는 이유는 이 상황에서 대응법이 달리 많지 않아서가 아닐까요?

    제 경험으로는 이건 이미 상대가 나를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는 신호탄이거든요. 그게 서운한거니까 대응책이.......음.........

  10. 흠..

    격하게 동감해요..ㅠㅠ

  11. 여자가 각자 보내자 한 뒤에 남자가 화났냐고 사과할 때 있죠, 그 때 뭐가 서운한지 말하고 그 사과를 받고 크리스마스 때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오빠쪽 의견을 말해보라고 하고 듣고 일정 정하면 되는 거죠. 대응방식이 달리 어려울 게 있나요? 남자가 사과도 안하고 방치하면 그건 이별을 고려할 문제지만, 각자 보내자 했을 때 그건 아니다 싶은 걸 느끼고 해결하려 했다면 같이 의논하고 해결하면 됩니다.

  12. 흔남

    개업 전날 같은 경우는 매우 특수한 경우니 가서 함께 일을 도와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넘어가야겠죠. 그렇지만 그런 식으로 항상 둘의 관계는 뒷전으로 밀리게 되면 그땐 그만할 때인 거죠.

  13. realrosty

    여자분에게 말해주고 싶어요.
    오빠한테 그냥 전화해서 말해요.
    에이씨! 보고 싶은 내가 그냥 올라갈래.
    일부려먹든 가만히 구경만 하게 하든 오빠가 알아서 해.
    대신에 밥은 먹여줘. ㅡ,.ㅡ
    이렇게 해봐요.

  14. 무한님 멋져요~

    남자든 여자든 이렇게 비굴하게 하면 곧 차입니다
    100퍼센트 장담하지요
    헌신하면 헌신짝 되요....
    무한님말대로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줄 알거든요

  15. 흠..

    귀찮다는데 뭐이쁘다고 전화하고 만나러가죠??????
    결국엔 더 많이 사랑하는 쪽이 져주겠지만요.
    그렇다고 자존심까지 버릴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16. 이건 귀엽게 화해시도를 하려는 멘트지, 이걸 비굴하다느니 자존감을 버린다느니 하는 분들은 연애가 승부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네요. 비굴은 장기적으로 한쪽만 져줄 때 발생하는 거지 한번 굽혀준다고 바로 비굴한게 아닙니다. 저러고 올라가도 남친이 고마운 줄 모르면 그 때 튕겨내도 늦지 않습니다.

  17. 비밀댓글입니다

  18. 노랑색 가디건

    집에서두 춥네요..보일러두 틀구 이불도 덥었는데..그래서 오늘은 티셔츠+가디건까지..ㅎㅎ ㄱㅏ시빼고 다시! 요거보구 ㅎㅎ 잼나서 또 그냥 못가구 댓글 답니다..
    정말 좋은 팁 하나둘..차곡차곡 공개되는데..언제 써먹을지 말입니다요..ㅠㅠ

  19. 뭉실

    화나지않은상태에서 말했는데 상대가 화난줄알고 계속 묻고 그러면 어떡해야하나요ㅜ 진짜 화난거아닌데.. 겉으론 알앗다하고 속으로는 제가화낫다고 생각해서 신경쓰는걸보면 되려 제가더 신경쓰이고 마음이편치않아
    요.. 그것때문에 되려 화가나고 또 오해가ㅜ맘을 까서 보여줄수도없는노릇이고

  20. 이 댓글의 내용을 말해주면 되지 않을까요? 난 정말 화가 안났을 때 네가 그러면 당황스럽다, 내가 화 나면 났다고 말할테니까 안났다고 하면 그렇구나 하고 받아들여주지 않겠느냐고 말이지요.

  21. 흔남

    상대방을 편하게 해주세요. 무표정한, 혹은 어색하게 웃는 얼굴로 화안났다고 하면 화나서 그러는 거로 생각하기 쉬우니까요. 화 안났다고 말로만 하지 말고 화 안났을 때 하는 행동을 하세요. 재밌는 얘기를 한다거나 함께 즐거운 뭔가를 한다면 상대방도 편한 마음으로 동참할 수 있겠죠. 다만 제 상상으로는 뭔가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었음에도 "난 쿨하니까"라는 마음에 자신에게까지 화안났다고 세뇌시키고 있는데 상대방이 자꾸 화안났냐고 물어오고, 그러다보니 아까 그 마음에 안들었던 점에다가 그것도 모르고 눈치없이 물어오는 것까지 합쳐져서 더 짜증이나는 상황이라면, 그냥 그 마음에 안들었던 점을 이야기하고 화내고 쿨하지 않은 사람 하는게 서로에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되네요

  22. 완전나네

    무한님 감사합니다. 바로 저네요. 안 그래도 이런 것 때문에 남자친구랑 엄청 싸우는데 이제 그러지 말아야겠어요.
    돌아보게 해주는 글이네요

  23. 뼛속깊이 공감

    아 그냥 말을 하라고!!!!
    보는 내내 답답함이 전달되네요.

  24. lily

    화를 내면 징징댄다고 미워할가봐, 화를 내면 떠날갈가봐... 속 시원이 " 얏 너만 바뻐 ! 잘 해보려구 애쓰는거 안보여! 바보같은거라구 썅 "라고 크게 소리 치고 싶었지만 ... 정작 그사람 얼굴 보면 마음과 다른 말들이 튕김니다 . 어릴때부터 싸우는 아이는 나쁜애라는 가르침밑에서 자란 탓인지? 화 내는것이 쉽지 않네요.

  25. 어머나

    어머나.... 대학생 때의 저랑 완전 상황이 똑같네요..제가쓴 줄..
    고슴도치스타일로는 연애에 답이 없더라구요. 확실히 철도 좀 들고 하니 저런 버릇들은 고쳐지는것 같지만..ㅎ

  26. 좋은 글 향기에 발길리 머물다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고 행복하세요!

  27. 2

    읽다보니 제 이야기같네요
    상처받은척은 다하면서 상대에게 가시로 답했던..
    고슴도치녀인 저에게 지쳐서 그사람도
    결혼말고 연애만하자고했나봐요..

  28. 머지

    예전의 저랑 닮았네욤ㅎ
    내성적+자존심이 결합하면 저렇게 되는것 같아요 연애도 처음이고 하니까~
    어릴때부터 기분을 표현하는 법도 잘몰랐구 표현하면 부끄부끄해서리..ㅎ
    그래서 남친이 좋아하는거 맞냐구 내가 매달려서 사귀는거 아니냐며 몇달을 보채던 기억이 나네요....아이고ㅋㅋㅋ
    그때부터 조금씩 노력햇더니 이젠 좀 괜찮네요!
    여자도 남자나름 이라는거!^^
    사람들이 저희보구 너네는 남녀가 바꼈다..라고들 하더라구욤ㅋㅋ

  29. 흠..

    저는 왜 저상황에서 여자분이 전화를 하고 달려가야하는지 모르겠는데요..?
    도와주러 올라가겠다는 사람. 자기일때문에 바빠서 봐줄여유없으니 귀찮다는식으로 표현한데서 사건이 시작됬는데. 장거리 연애로 저런부분에서 상처받기 진짜 쉬운데 더구나 결혼할사이라면 더 배려했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결혼할꺼라고 완전 와이프처럼 편하게 생각하고 대하면 혼전 여친입장에선 서운하죠. 글고 연애기간중에 쌓인 일들이 저런 말로 표현됬을꺼같은데...첨부터 비꼬기의 달인은 아니였을테니까요.

  30. 그거야 여자분이 이 상황을 해결하고 싶어서 사연을 보냈으니까죠. 해결하고 싶지도 않고 걍 끝내야겠으면 사연 보내 상담매뉴얼 받을 필요도 없었겠죠? 그러니 무한님은 남자가 상종못할 케이스가 아닌 다음에야 상담자가 원하는 대로 '관계회복' 노하우를 알려주시는 거겠죠. 커플간의 트러블은 모두 헤어질 사유가 되는 동시에 극복할 사유도 돼요. 본인이 극복을 원한다면 저정도 가지고 헤어질 필요는 없지요. 사랑하지 않는다면 몰라도.

  31. ㅋㅋㅋㅋ

    진짜가 나타났네요..
    헤어지면 되겠네요..

  32. 흔남

    어쩌면 평소에도 사연녀분이 남자분이 진짜 중요한 일 때문에 본인에게 조금만 신경 못 써줘도 삐지고 화내고 했기 때문에 개업 전날인 크리스마스에 와서 도와준다니 걱정이 앞섰던 것일 수도 있죠. 도와주는 사람이 아니라 상전을 모시고 일하는 꼴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연녀분이 비꼬기에 달인이 된 것도 평소에 조금만 마음에 안들면 담아두고 비꼬고 해서 그런 걸 수도 있구요. 진실은 어느 쪽인지 알 수 없고 이쪽 반 저쪽 반 섞였을 가능성이 크지만 아무쪼록 한쪽 면이 있다면 반대면도 있다는 점을 항상 기억해주시길...

  33. 흔남

    덧붙여 서운함이란, 참 마법의 단어와 같다는거... 상대방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그렇게 해주지 못했을 때" 느끼는 감정을 서운함이라고 하잖아요? 근데 이 "더 잘할 수 있었는데" 부분은 생각하기에 따라서는 끝이 없다는거... 원하는게 많을수록 말이죠. 특히 이 서운함이라는 녀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상대방이 평소에 잘해주는 사람일 수록 그 기준이 높아진다는 거죠. 반면에 상대방은 "평소에 한 게 있는데 이 정도로 나한테 이럴 수 있나"라고 생각할 수 있구요. 결국 이 서운함을 잘 느끼는 사람은 좋은 사람을 더 쉽게 떠나보내게 될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좋은 사람은 서운함을 느끼는 이 마음도 이해해 준다구요!" "그런 좋은 사람은 똑같이 좋은 사람 만납니다. 다이아몬드를 고구마 주고 살 수 있나요")

  34. 휴....이걸 하루일찍봤어야했는데 ㅠ ㅋㅋ그동안 다독이고 다독여서 부드러운여자가됐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남친에게 서운한마음에 그만 나자신을 보호하겠다고 고슴도치모냥 가시를 잔뜩세우곤 무한님이 적어주신거 다 써먹었지 모에요 ㅠㅠㅠㅠ 으헝헝.. 조금만 스스로 잘다독였음 됐을것을..이라며 반성해봅니다.화해는 잘마쳤어용 ㅎㅎ

  35. 캬~ 어제 저랑 남자친구에게 있었던 일이랑 흡사하네요.
    요즘 제 회사일이 바빠 계속된 야근으로 남자친구 얼굴을 자주 보지 못했어요.
    매일 저녁 혼자 회사에 남아 밥 먹는 시간도 아까워서 삼각김밥으로 끼니를 떼우며 피곤에 쩔어가고 있었는데, 어제 불쑥 남자친구가 퇴근시간 다 돼서 오늘 회사앞으로 찾아갈테니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더라구요.
    피곤과 스트레스에 쩔어 있어 예쁘지도 않고(ㅋㅋ) 남자친구가 일부러 한참 와 봐야 느긋하게 식사 할 시간도 없고 편의점에서 컵라면이나 먹고 헤어져야 할텐데 그게 미안해서
    "오빠~ 와준다고 해서 고마워용~ 근데 나 오늘 너무너무 바빠서 오빠 와도 컵라면만 먹고 헤어져야 해ㅠㅠ 그냥 주말에 보면 안될까?" 라고 했는데도 남자친구는 계속 아니라며 오겠다고 했어요. 그래서 그럼 잠깐이라도 얼굴 보자고 약속했고 남자친구 볼 생각에 기분 좋았는데, 15분 이따가 카톡이 왔더라구요.
    "방해 안하고 그냥 집에 갈테니 저녁 먹어."
    오미 이게 무슨 일인지-_- 온다고 온다고 하더니 15분 지나서 카톡으로 "나 화나뜸" 하고 카톡을 보내다니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오빠~ 왜 안온다는거예요?ㅠㅠ" 했더니 "가봐야 뭐하나 싶어서" 랍니다.
    오빠가 오는게 싫어서 그런게 아니다 그렇게 들렸다면 미안하다 사과했는데, 사과하면서도 납득이 안가는 기분이었죠. 허허.

  36. 눈밭의 강아지

    우와아...
    캭님은 굉장히 따뜻한 사람같음...
    당황하셨겠어요 굉장히...ㅠ
    오빠분이 되게 캭님이 보고싶으셨나부당..ㅠ
    그래두 곧 잘 풀릴거에요 글만 읽어봐도 캭님이 무척 상대를 배려하는 사람인것이 느껴지는데, 남친분은 더 잘 알고계시겠죠
    잠시만 서운하고 곧 풀리겠죠?
    잘 화해하시길..
    답답한 마음도 풀리시길!!^^

  37. 미르

    헐; 내가 바로 고슴도치형인데, 찔리네요.
    다행히 아직 크리스마스 어쩔건지 얘기안했음.
    무한님 덕분에 오늘도 한 수 배웁니다.

  38. ㅋㅋ

    지금까지 매일매일 구독만하다 오늘 너무 공감해서 댓글남기고 갑니다!! 얼마 전 저도 남자친구와 똑같은 일로 싸웠거든요ㅠㅜ 한번 서운한 마음이 생기고나면 본인만 힘들고 서럽다보니 점점 삐딱해져요. 그러다 폭풍 카톡하고.. 남친이랑 이틀 냉전후에 결국 전화해서 잘 풀었답니다 ㅋㅋ 앞으로 화나면 화났다고 말하기로~ 무한님 말대로 자기 인생을 풍성하게 즐기며 상대의 마음을 의심하지말구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삽시다 ㅋ 다들 행복한 연말 되시길!

  39. 여자가 이번크리스마스는 각자보내는게 낫겠다고했을때 남자가 이건아니다싶어 사과하고 틀어진관계를 회복하려했다는데 그럼 크리스마스는 함께보내는건가요? 그냥 지금 삐져있는여친 달래려고 미안하다고 무작정 사과하는게 아닐까ᆢ

  40. 눈밭의 강아지

    진심으로 사과를 서로 한다면 함께 보낼수도?있는거 아닐까요?

  41. 보리스

    전 남자인데도 저 사연 속 여자분처럼 피해자 모드를 자주 쓰는 것 같군요. 반성해야겠습니다.

  42. 여자가 이번크리스마스는 각자보내는게 낫겠다고했을때 남자가 이건아니다싶어 사과하고 틀어진관계를 회복하려했다는데 그럼 크리스마스는 함께보내는건가요? 그냥 지금 삐져있는여친 달래려고 미안하다고 무작정 사과하는게 아닐까ᆢ

  43. 이번 글은 공감하기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사연의 남친처럼 매우바쁜 시기를 보낸 사람과 만나본 사람으로써.. 화났다고 표현을 해도 똑같아요.. 일인데 어쩌냐.. 이런식이고 그게또 맞는말이기도 하니까요.. 남자한테 일은 매우 중요한거니까(여자한테도 일이중요하지만). 어쩌냐는식이아니라 진심으로 미안해한다고 해도 그런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남자도지치죠.. 상황이 달라지는수밖에 방법이없는거 같구 아니면 여자분이 남친말고 다른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밖에없는듯.

  44. 첫눈만난 강아지

    글쎄요... 일이 아무리 중요한거라도
    일은 일이고
    상대를 아무튼 잘 챙겨주지 못하는건 연인으로선 충분히 서운할 수 있는 일이죠
    그런 의미에서 고시생은 연애하면 안된다는 말도 있는거구..
    (도저히 상대를 챙겨줄만한 마음의 여유는 없고 반대로 상대의 응원만을 갈취할 가능성이 농후하기에)
    아무튼 아무리 눈물나게 바빠도 자신의 바쁜건 바쁜거고 저 밑에 현님이 쓰신 의견속의 남자분처럼 아 그렇구나 당신도 서운하겠구나 함께잘해보자 이렇게 말하는게 맞는거같아요.
    그리고 여자는 뭐 안바쁜가요?
    아무튼.. 짠님이 마음고생이 심하셨겠어요
    다만.. 화났다는걸
    당신이 정말 바쁘다는건 알지만 그래도 나도 당신을 자주 못보고 그런게 속상하다, 당신이 바쁜와중에도 힘냈으면 좋겠다
    이런식으로 상대를 정말로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서.. 그니까 너무 뾰족한 마음만 전달하지 않는다면.. 상대가 애인을 사랑하는한은, 화를 낼 순 없다고 생각하는데... 어떠신가요?

  45. 헤어져

    일시적으로 소홀한게 아니라 지속적으로 바쁘다고 상대방에게 소홀하다면 그건 이미 화내는 방법의 문제가 아닙니다.

  46. 이번 글은 공감하기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네요.. 사연의 남친처럼 매우바쁜 시기를 보낸 사람과 만나본 사람으로써.. 화났다고 표현을 해도 똑같아요.. 일인데 어쩌냐.. 이런식이고 그게또 맞는말이기도 하니까요.. 남자한테 일은 매우 중요한거니까(여자한테도 일이중요하지만). 어쩌냐는식이아니라 진심으로 미안해한다고 해도 그런상황이 반복되면 결국 남자도지치죠.. 상황이 달라지는수밖에 방법이없는거 같구 아니면 여자분이 남친말고 다른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방법밖에없는듯.

  47. 고슴도치였다니..ㅜ

    엎어진 연애에서 저도 많이 겪어봤던일이에요. 나도 장거리였는데!
    저는 이번건 여자분과 완전 한마음으로 끄덕끄덕하면서 봤는데..ㅜ내가 고슴도치였다니!또르륵..ㅜ
    그치만 이번건 저도 동감안되는 부분이 있었어요. 바쁠때 서운함을 토로하면 남자는 화를냅니다. 그래서 좀 참으면 저런 미지근한 반응이 와요. 그래서 서운하다. 말해 결국은 같은 결말이 되는듯.
    평소에 바빠서 잘 못챙겨줘서 미안하다. 그리고 고맙다 이런 립서비스는 어려운건가요? 고슴도치가 되기전에 말이죠. 왠지 저 여자분 안쓰러운 맘이 드는건 저뿐인가요..ㅋㅋ

  48. 저도

    여자라 그런가... 저도공감...

  49. ;;;;; 좀 당황스러운데.
    바쁠 때 서운함을 토로해도 화 안 내고 "그렇냐 그럴만하다 나도 좀 여유가 나야 될텐데, 같이 조금만 힘내보자" 고 말하는 남자도 적지 않습니다. 바쁘다는 이유로 상대의 서운함에 화로응답하는 그 남자가 미성숙한 거 아닐까요......

  50. 눈밭의 강아지

    현님의 의견속의 남자분같은 남자를 만나야 행복할 수 있을거같아요
    아무리 일이 바빠도,....
    연인이 서운해할 수 있을 거라는거까지 이해할 사람.
    그리고 그런 남자가 결코 적지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51. 오늘

    이건 읽으면서도 이상했던 것이- 무한님이 저는 남자분을 위한 조언을 하시는줄 알았거든요. 감정이 틀어졌을 때 자기가 뭘 해서 이렇게 싸움이 났지?를 모르는건 저 상황에서 남자분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여자분이 저런 방식을 택한것은 정확히 지적하신 그대로 남자친구를 불편하게 만드려는 의도인거에요. 이걸 모르는 채로 행하는 사람이 많을까요? 사연보내신 분이 그걸 모르셨다시나요? 연애 경험이 많지 않을때는 그저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에 저런 수동적 공격패턴을 무의식중에 취하기도 했지만 어느정도 자신있게 말 할 수 있건대, 20 후반 정도이면 저런 언사는 일부러 행하는 겁니다. 나 기분 상했다. 너 불편해봐라. 이런거지요.

  52. 이어

    사람은 저마다 화 났을때 표현하는 방식이 있고 안타깝게도 그걸 적시에 적절한 방식으로 표하지 못하는 사람이 많아요. 무한님께서 본문에 말씀해주신 방법으로 감정을 능숙히 전할 수 있다면야 다행이지만 저런 흔하디흔한 연인간의 감정문제 발생시에는 그 감정 상함 포인트를 뒤늦게 알아챈 쪽의 적절한 대응 방책을 알려주시는
    것이 상당히 유용할 듯 싶습니다. 그저 미안하다 굽히는게 아닌, 마음 상하게 한 것에대한 사과와 고의 없음을 같이 전하는 대화 스킬이요.

  53. 저기..

    상대방을 불편하게 하는 것도 적당히 해야지, 화 안났다고 말하면서 두고두고 비꼬고 비난하는 사람은 정말 끔찍하네요.. 차라리 화를 내라고 하는 이유는 그로 인해서 갈등을 해소하고 서로 이해하는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인데 그런 식으로 사람 불편하게만 만들고 이유를 물어도 "화 안났는데?"라고만 하는건 갈등을 장기화시키고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행동일 뿐이지 "어른의 불만 표현법"과는 전혀 무관한 것인데요..

  54. 엄마

    남자가 뭘 잘못했는지 모를 때 그런 식으로 행동하는 여자는 뭘 잘못했는지 모르는 아이에게 이유도 설명해주지 않고 갑자기 문걸어 잠그고 집에 못들어오게 하는 엄마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차라리 때리면서 뭐가 잘못됐는지 말해주는게 낫죠.

  55. 트트

    무서운 여자들 패시브 어그레시브라고 미국에서 연인이나 가정불화의 원인으로 한참 화재가 된 적있다고 들었어요 이제 우리 차례인 듯

  56. 어머나

    제 이야기인줄 알고 깜짝 놀랐어요. 남자친구랑 별일 아닌거 가지고 제가 혼자 서운해하면 서운한 티 안내고 계속 삐딱하게 굴거든요. 그럼 안된다는걸 알면서. 남자친구가 쩔쩔매는 모습에 약간의 즐거움도 느낀다는 부분도 딱 맞구요. 근데 스스로도 그게 나쁘고 비겁하다는걸 알고 있어서 나중엔 남자친구한테 미안해해요. 수습 안될지경까지 갔다가 아슬아슬 풀고 그런적이 몇번이던가- 근데 이게 잘 안고쳐지네요. ㅜㅜ

  57. 여자가 이번크리스마스는 각자보내는게 낫겠다고했을때 남자가 이건아니다싶어 사과하고 틀어진관계를 회복하려했다는데 그럼 크리스마스는 함께보내는건가요? 그냥 지금 삐져있는여친 달래려고 미안하다고 무작정 사과하는게 아닐까ᆢ

  58. 응급실졸업생

    아니에요, 이건 소통의 문제에요
    여자 입장에선 남자가 나의 속상한 마음을 파악하고 내 불만을 들어주고 해결해주리를 바라지만 남자 입장에선 갑자기 "피의자" 취급 받고있는 거랑 똑같은 거에요 그래서 대부분 잘못한 포인트를 모르는 상태에서 사과를 하기 때문에 여자는 진심이 안 느껴져서 더욱 괴롭히고, 남자 입장에서는 갑자기 관계를 끊으려는 여자가 이해가 안되니 결국 냉전 상태가 된 거 같네요..
    사람이 상대에게 솔직하게 이야기 해 주기 전 까지는 정말로 몰라요, 저 분은 너도 상처를 입어봐라 식으로 대응하고 있는 거구요 ...

  59. 여자가 이번크리스마스는 각자보내는게 낫겠다고했을때 남자가 이건아니다싶어 사과하고 틀어진관계를 회복하려했다는데 그럼 크리스마스는 함께보내는건가요? 그냥 지금 삐져있는여친 달래려고 미안하다고 무작정 사과하는게 아닐까ᆢ

  60. 개조심

    오 이거였군요. 제가 당한게 ㅎㅎ
    여친도 아니었지만 문제가 뭔지도 모르는데 혼자 기분 상해서 은근슬쩍 저를 따돌리더니 제가 사과를 않하니까 비꼬기/무시 모드로 들어가더라구요. 거기에도 크게 반응 않하니까 나중에는 제 지인들에게도 무시하고 화풀이가 가더군요. 지인들한테 예의없이 구는거 보고 등 돌렸습니다만... 마치 자기가 없으면 제가 어떻게 될줄알고 숙이고 들어올줄 알았나봐요. 근데 오히려 저는 너무 즐겁게 놀고있으니 거기에 더 분통이 터져보였어요... 대화를 할려고해도 얘기하고싶지 않다는 분의기만 풀풀 풍기면서 난 괜찬은데 입장을 고수하고있으니... 계속 말 한마디 않하더니 제가 너무 혼자서도 잘노는 모습에 다시 말을 걸어왔는데 그냥 대충 대답했지만 "각자 시간 보내기로했으면서 느닷없이 왜 말을 걸어?" 라는 생각 뿐이었네요

  61. 피안

    음 저건 저도 전에 해본적이 있는건데 ㅎ
    적당히 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선을 넘어버리고 마는 경우가 생기죠
    그냥 솔직한게 왜 그렇게 어려운지 ㅎㅎ

  62. 고고씽

    크... 마지막 추신 예술이네요...

  63. 고고씽

    그리고 사연의 여자분 보며 저를 되돌아보게 되었어요..

  64. 으아악

    예전 여친 패턴 그대로네요 ㅋㅋㅋ
    읽다가 혈압상승 ㅋㅋ

    그땐 첫 연애에 상대는 연상이고 이상형이라서 완전히 무릎꿇고 시작한 것도 있지만 참 ㅋㅋㅋ

    다행히 지금 애인은 말할때 말할 줄 아는 사람이네요ㅎ

  65. 한나

    무한님 글 잘 읽고있어요.
    여기 고슴도치녀가 제 남친이네요.
    연하라 그렇다고 위안하고 싶은데
    사람 자체가 그런사람일까봐 무섭습니다 .
    솔직히 지치구요..
    전 직구를 날리는 편이라 서운한걸 곧잘 얘길하는데 그러면남친은 또 혼자 삐쳐서 가시를 웃으면서 날리네요.
    인연이 아닌가보다 생각중입니다

  66. 스누피

    100프로공감..고치려고해도 잘고쳐지지가않네요

  67. 스누피

    100프로공감..고치려고해도 잘고쳐지지가않네요

  68. Hyunj

    이런일은참.. 정말이해가 가는 일인데 저런적이 많죠 막판에가서 장문의 카톡을 보내는건 참아줬음 좋겠지만 어떻게 할슈없을 때 하는 일이거든요 마음이 너무 ... 아프다그래야하나 속상하다고해야할것같아요. 우선 평소에 서운한 마음이 들기시작해서 자존심도 상하고 나를 사랑하는게 아닌거 아닌가 생각한거에요. 여자입장에서 보자면 내가 성격이이상한가.. 그런데 힘든연애에는 남자도 원인이 있어요. 저렇게 만들지 않고 마음을 좀 읽어주고 크리스마스에 계획 혼자세우지 않게 또 자주 보지 못해도 마음든든하게 믿음을 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렇게 할수있는 남자가 많지 않다고 하더라도.. 정말 내꺼 내앤 잘챙기는 사람은 남자답다 고 할수있죠.

    안타까운 사연이에요 자주볼수도 없고 주말시간을 서로에게 쓰려고 배려하지 않는한 해결할기회가 그때그때 오지 않는 다는 것..

    여자분도 함께 살면서 정말 행복할지 생각해봐야 할것같아요

    내용에 다들 흠뻑 빠져있던 때가 한참지난 지금 댓글을 달아서 뜬금없겠어요
    ㅎㅎ 하고싶은말을 하고싶었어요. 여자분남자분 용기를 내서 자기 표현을좀 해보길 바래요 !

    일만하다가 돌아보지 않으면 더좋은 방향으로 갈수없을 수가 있잖아요 사귀면서도 가끔 일기쓰듯이 내가 잘하고 있나 우리가 잘가고 있나 생각해보고 싶단 생각들어요

  69. 니노니노

    제 남친이 딱 저래요..저는 화나면 화났다 얘기하거든요
    저는 무슨상황이되든 가해자예요 언제나 항~상
    나는 널 위해서 무엇무엇을 포기하고 너한테 왔는데 너는 그걸 왜 몰라주냐
    왜? 나는 모르니까 니가 무엇을 포기했는지 모르니까..
    그동안 제 잘못이라고 생각했어요
    아..내생각이 짧았구나

    아니었네요 이제야 알았네요..뒤통수한대 맞은것 같아요..

  70. H

    하.. 딱 저네요..
    원래 바로바로 할말 다하고 뒤끝없는 여자였는데 그러다보니 제가 상대방을 너무 기죽게 하는게 아닌가 싶더라구요
    그래서 참아야지 하면서도 티가 나버리고 섭섭한게 저래 표출되는... 그게 고슴도치녀네요.. 왜이렇게 변해버린건지...

  71. 골드미스

    저같으면 처음에 그말듣고 얼굴빨개져서 못갔을것같은데.. 말도못하고 그냥 그날할다른일 찾았을거같아요

  72. 골드미스

    저같으면 처음에 그말듣고 얼굴빨개져서 못갔을것같은데.. 말도못하고 그냥 그날할다른일 찾았을거같아요

  73. 골드미스

    크리스마스 따로지낸다고판엎었다고생각하는남자가정상이었군요..나이들면무슨날을챙기느니칼물고엎어지겠다는남자들만남아있어서..-_-;

  74. 다람이

    와.. 여자분이 저랑 너무 비슷해요ㄷㄷ 글 읽고 반성하고 갑니다. 앞으로 이러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75. 다람이

    와.. 여자분이 저랑 너무 비슷해요ㄷㄷ 글 읽고 반성하고 갑니다. 앞으로 이러지 않도록 정말 많이 노력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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