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2012/12/27 14:09 by 무한™  

2년 전 썸남을 아직도 잊지 못하는 Y양에게
동네 사람들과 밤낚시를 하러 갔다가 차가 진흙 웅덩이에 빠진 적이 있다. 액셀을 아무리 밟아도 헛바퀴만 돌뿐, 차는 웅덩이에서 한 뼘도 벗어나지 못했다. 같이 간 사람 중 누군가가 근처에 있는 풀을 뽑아 바퀴 밑에 깔면 빠져 나올 수 있을 거라기에, 마구잡이로 풀을 뜯어다 깔았다. 앞에 뭐가 있는지 잘 보이지도 않는 어둠 속에서 풀을 뜯다가 손가락 마디를 깊게 베였다. 날 선 풀잎이 손가락 접히는 부분을 파고 들어오는 것이 느껴질 정도의 큰 부상이었는데, 그 때문에 지금도 내 왼 손에는 흉터가, 잠깐만, 지금 다시 보니까 흉터가 안 남고 다 없어졌다. 언제 없어졌지?

여하튼 흉터 얘기를 하려는 게 아니고. 갖은 방법을 다 써도 차가 웅덩이에서 빠져나오지 못해 결국 보험회사에 전화를 했다. 견인차가 왔다. 케이블을 연결해 앞에서 살짝 끌어주니, 차는 너무나도 쉽게 웅덩이에서 빠져 나왔다.

오늘은 웅덩이에 빠져 꼼짝 못하고 있는 Y양을 좀 견인해 보자.


1. 그럴 나이, 서른


세 시간짜리 강의를 한 시간 빼 먹고 뒤늦게야 들어가서 듣게 된 느낌. 들어도 들은 것 같지도 않고, 남들은 다 아는데 나만 모르는 얘기가 흘러 다니는 것 같은 느낌. 그런 느낌을 느낄 나이다. 서른은.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혼란스러워 하며 다들 실마리를 찾기 바쁘다. 누구는 교양이 부족하다 생각해 인문학의 꼬리를 잡고, 누구는 이건 분명 가난 탓이라며 악착같이 돈을 붙잡으려 하고, 또 누구는 이게 다 못 이룬 사랑 때문이라며 과거에 매달리기도 한다.

Y양만 그런 느낌을 갖는 게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우리는 이십대라는 알을 깨고 나왔고, 앞으로는 걸을 힘이 없을 때까지 벌레를 잡거나 바닥을 쪼거나 여기저기 둥지 틀 곳을 찾으며 살아야 한다. 웅크리고만 있어도 괜찮았던 시절은 이미 지나갔고, 이젠 정말 엄마나 아빠에게 말해도 소용없는 나이가 된 것이다. 스스로를, 나아가선 주변의 사람들까지 돌봐야 하는 나이다.

자신의 모든 것이 초라해 보이고, 대부분의 것들이 불만족스럽고, 또 어느 날은 가까운 사람까지 다 미운 것은 우리가 어른이기 때문이다. 그게 다 2년 전 이루지 못한 사랑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건 그냥 누명을 씌우는 것일 뿐이다. 만약 그 사람과 지금 다시 만나 연애를 한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이게 다 연애 탓이 아니었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럼 그땐 또 무엇을, 아니면 누군가를 용의자로 지목할 것인가?

아주 잠깐 그러는 건 괜찮다. 비를 피하듯, 어른이 된 불안감을 피하려 잠시 동굴에 들어가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만 그 동굴에서 아예 눌러앉아 버리는 사람들이 있기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마흔이 넘은 어느 골드미스 대원은 -동굴 속에서, 햇볕을 쬐지 않아 하얀 얼굴로- 12년 전 이야기를 사연으로 적어 전송한다. 남들은 삼십대 초반에 심은 나무의 열매를 따 먹는데, 그 대원 혼자 스물 여덟쯤에 삶을 멈춰둔 채 옛날얘기만 하는 것이다.

지금 Y양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다 연애 때문에 찾아온 건 아니다. 스스로를 들여다보며 그 사실을 먼저 확인하길 바란다. 지금처럼 동굴 속에서 '구원자가 될 그 사람'이 찾아오기만 바라다간, 아무 준비도 못한 채 겨울을 맞이하게 된다. 1교시 수업을 빼먹은 느낌이라면, 그 다음 수업에라도 집중하자.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해야 한다. 푸념하며 멍하니 있다간 그냥 그렇게 수업시간이 끝나버릴 테니 말이다. 아직 시간은 충분하다.


2. 골고루 생각하기.


보브나르그가 이런 말을 했다.

"고독이 정신에 미치는 영향은 음식이 육체에 미치는 영향과 같다."


저 말에 기대어 말하자면, Y양은 현재 2년간 정신적인 편식을 해온 것이다. 외면보다 내면이 발달한 사람이 주로 고독을 주식으로 하는데, Y양은 모든 긍정정서를 저 높은 곳에 '구원자가 오시면 그 때 가질 수 있는 것'이라며 걸어 두고,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고독만을 먹어왔다. 그 편식은 Y양의 정신을 바짝 마르게 만들었고, 지금은 기침만 해도 바스라져 버릴 정도가 되었다.

게다가 더욱 심각한 건, 본의 아니게 정신적 동굴생활을 하며 상대를 신격화 해 버렸다는 점이다. 분명 Y양이 그 사람과 '썸'을 타고 있었을 때에는 그의 모자란 모습도 봤을 것이고, 동등한 입장에서 대화도 주고받았을 것이며, 튕기거나 까칠하게 굴기도 했을 텐데 지금은 완전히 납작 엎드려 마음 속 상대를 모시고 있다. Y양이 보낸 사연만 보면, 나도 그 사람을 한 번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대단한 사람인 듯한 느낌이 든다.

세 번째 소개하는 거라 좀 지겹기도 한데, 그래도 이 말이 상황에 꼭 맞다고 생각해 다시 한 번 옮겨 적는다. 괴테의 말이다.

"우리는 자신이 여러모로 부족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으며,
자신에게 결여되어 있는 그 모든 것이 다른 사람에게는 다 갖추어져 있는 듯이 생각한다.
그리고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상대방에게 덧붙이고,
나아가서는 거기에다 이상적인 생활의 즐거움까지를 더하게 된다.
그리하여 결국은 완전히 행복한 인간을 만들어내기에 이른다.

그러나 그것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다만 우리 자신이 만들어낸 하나의 허상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단언컨대, Y양이 말하는 그런 이상적인 사람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대가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이라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난 그의 '책임감'은 어떤지 묻고 싶다. 상대가 어느 상황에서건 거침없이 자기 뜻대로 상황을 통제해 나가는가? 그렇다면 난 그의 '무례함'에 대해 묻고 싶다.

"그 사람, 제가 지켜주고 싶고 옆에서 달래주고 싶고 그래요…."


거기서 한 발짝 더 나가면, 노멀로그가 아니라 병원을 찾아야 한다. Y양은 지금 횡단보도 건너다가 차에 부딪혀 머리에서 피가 나는 상황인데 그 와중에 부딪힌 차 걱정이 웬 말인가? 엄마마음은 나중에 아이 낳으면 그 때 아이에게 쏟길 바라고, 지금은 어서 '한 여자'의 모습으로 돌아오길 권한다.


3. 요양원 침대에 누웠을 때.


지금까지 살아온 날만큼 앞으로 더 살면, 한 달에 친구를 만나는 횟수나 의사를 만나는 횟수가 비슷해 질 것이다. 좀 더 나이가 들면 약을 먹기 위해 밥을 먹는 상황에 처하게 될 것이고, 거기서 조금 더 지나면 언젠가 요양원 침대에 누워 있을 수도 있다. 아주 먼 미래의 얘기가 아니다. 정신 차려보니 삼십대가 된 것처럼, 저 순간은 아주 금방 찾아올 것이다.

그때 지금 이 순간을 돌아보면 어떤 생각이 들까?

Y양이 요양원 침대에 누웠을 때, 갓 삼십대에 진입한 여자가 지금 Y양이 하는 고민과 같은 고민을 한다면 그녀에게 뭐라고 말해줄 것 같은가?

Y양이 불만을 가지고 있는 외모, 집안, 학력 뭐 그런 것들은, 그때쯤엔 걱정거리 축에도 끼지 못할 것이다. 난 요양원에 가서 어느 노부부를 본 적이 있다. 할아버지가 경찰 쪽에서 높은 자리에 계셨던 분이고 할머니는 일본유학을 다녀오신 분이라고 했다. 두 분 다 치매증상이 있어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셨다. Y양이나 나에겐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보통 정도 밖에 안 되는 제 외모가 문제였을까요?"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나야 하는 연애인데, 저희 집안이 시원찮아 보였을까요?"
"아니면 제가 연상이었기 때문에? 나이가 부담 되어서?"



그런 고민을 하기엔 시간이 아깝다. 시간이! 그런 고민은 나중에 요양원 침대에 누워 실컷 하고, 지금은 뭐라도 좋으니 일단 좀 삶을 살아보자. 일본은 가 봤나? 호주는? 인도는? 아니면 스키는 타 봤나? 보드는? 이글루 만들기는? 뭘 해야 좋을지 모르겠을 땐, 내년이 되면 더 하기 힘들어질 일부터 하나씩 하면 되는 거다. 신년이 되면 노멀로그 80일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할 예정이니, 그때 참여해서 함께 깨알 같은 청춘을 살아보도록 하자.


아 그리고 요양원 얘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노멀님'이나 '노멀로그님'이라며 메일을 보낸 사람들 메일주소를 엑셀로 다 정리하고 있다. 나중에 와이파이 잘 되는 요양원에 들어가서 행운의 편지 무더기로 보낼 예정이니 다들 각오하시길.

"이 편지는 영국에서 최초로 시작되어….
7통을 다른 사람에게 보내지 않으면 오늘 저녁 잠자리에서 요실금을…."


 
노멀이나 노멀로그가 아니라, 무한이라고요! 싸우자!



"무한님 요새 무슨 노래 들으세요?" 오아시스의 <Emiya Mulzomdao> 듣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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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ㅇㅇ

    아 정말 제 친구가 꼭 읽었으면 하는 글입니다 ㅠㅠㅠㅠㅠㅠ

  3. 별꽃소녀

    마지막에 행운의 편지 정말빵터졌어요 ㅋㅋ 무한님만의 센스있는 대처법 (?)잘봤습니다 ㅎ

  4. 무룽

    와닿아요.
    아직 학생이라 격하게 공감정도는 아니지만...
    갈수록 무한님 글은 담아두고싶네요.

    그리고 마지막에...ㅋㅋㅋ

  5. 유이

    처음으로 댓글답니다!
    항상 즐겁게 읽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6. 매일 즐겁게 읽고 갑니다! :3 마지막...오아시스 좋아해서 무슨 노래일까봤는데 ....ㅋㅋㅋ

  7. 유령52

    노멀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8. 주부구단

    "노멀님"
    ㅋㅋㅋㅋ
    막판에 잘웃고 갑니다. ㅋㅋㅋ
    ㅋㅋㅋ 아 웃음이 멈추질 않아요. ㅋㅋㅋ
    조만간 직장상사의 가라데 춉이 날아 올것 같아요 ㅋㅋ
    올해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네요 무한님..
    올한해도 무한님의 블로그에서 주옥같은 말씀
    잘 듣고 갑니다... 내년에도 좋은 글 기대 하겠습니다.
    올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라며 내년에도 보다 알찬계획하셔서
    목표달성 하시길 바랍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9. 파쿠미

    에미야 물좀다오 ㅋㅋㅋㅋㅋㅋ
    정말 쵝오이십니다ㅋㅋㅋㅋㅋㅋ

  10. 늙은솔로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서러운 30얘기에 먹먹해 하다가,
    마지막 에미야 물좀다오에서
    웃고갑니다~~

  11. 띠융

    아, 무한님. @.@

  12. 우리는 이십대라는 알을 깨고 나왔고..
    무한 님도 삼십대세요? 저보다 어리신 줄 알았는데 괜히 반갑네요.

  13. 어라. 같은 닉 쓰시는 분이 나타났네요.

  14. 거북이 등짝

    ㅋㅋ 애미야 물좀다오 오아시스ㅋㅋㅋ
    많은걸 생각하게 하는 매뉴얼이네여...
    벌써 한살 더 먹어가니 싱숭생숭해여...ㅠㅠ

  15. 봄비

    헐, 행운의 편지에서 빵...ㅋㅋㅋ

  16. 저예요저

    싸우자! ㅋ
    이 말 생각나서 무한인지 노멀인지 항상 한번 더 생각해욤 ㅋㅋ

  17. 꼬링

    아 난무한님 마지막이 젱조아~ 요실금ㅋㅋㅋㅋ

  18. zingamin

    점점 댓글 다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어요 +_+

  19. ㅇㅇㅇ3

    무한로그님 오늘 글 잘봤습니다
    남자지만 덕분에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20. 헐랭

    무한이라구요! 싸우자! ㅋㅋㅋ 무한님이에요~~

  21. 미스노바디

    사연을 보내려다 제얘기같아서 답글로 달아요 3년전 싸워서 헤어진 남자에게 (지금 외국에 나가있음) 이메일을 보내서 그때는 미안했었다고 사과했어요 그랬더니 바로 다음날 아직 생각난다고 그런식으로 다시 사귀는등 마는등 하게됬어요 예전 애칭도 부르고 제가 엄청 잘했어요... 편지도 쓰고 소포도 보내고 생각해보니 전 받은게 없네요. 휴가때 만나게 되었고 다시 이상한 장거리연애?가 시작됬어요 그리고 몇개월전부터 바쁘고 일하느라 공부하느라 연락자주 못한다더니 내생일과 크리스마스 잘보내라는 연락하나 없었어요 자기 이메일이 에러가 나서 그런다며... 새로운 이메일 주소를 알려주더군요 문자를 보내면 반가워하는데 더이상 문자고 없고 그러다가 어제 친구랑 같이 있을때 친구 아디로 그사람 페북에 들어갔어요 그사람은 제가 페북안하는거 알거든요 그사람은 전체공개로 모두에게 즐거운 크리스마스라며 요즘 자기가 하는 일을 적어놓은 글들을 읽으며 그사람의 2013년 계획을 읽으며 울었네요... 무한님... 그사람 저한테 질려서 잠수와 답장없음으로 헤어지자는 표현을 하고있는건가요? 혹시 아시는분 답글달아주ㅛㅣ면 감사하겠습니다...지금도 그사람한테 문자를 보내려다 이렇게 요양원 글 보고 적습니다

  22. 토닥토닥..

    그냥 옆에있으면 토닥여주고싶네요. 솔직히 말할께요. 그남자는 당신을 사랑하지않아요. 님은 크리스마스때 그의 연락이없어 서운하고 그가 답문보내지않아 서운하시겠지만, 그는 서운하지않은거죠. 입장바꿔서 님이 그남자라고 생각하고 왜 그런 행동을 했을까 생각해보심 답이 나오지않을까싶어요.. 어쩜 님은 답을 알고있는데 받아들이기가 싫을뿐이란 생각도 드네요.

  23. 그리고..

    잔인한말 하나만 더할께요. 사귀는듯마는듯이라 하셨는데, 님혼자 사귀고있다고 생각한거 아닌가요? 그남자가 자기입으로, 분명하게, 우리 다시시작하자 내지는 우리 다시시작하는거라고 받아들여도 되겠냐는 얘기한적있나요? 그런적 없담 님이 하신일은 그냥... 옛 생각이난 즤랄꾸러기의 변덕에 잠시 장단맞춰준것 이이상은 안될것같네요

  24. 미스노바디

    그럼 전 이대로 그의 연락없음에 무반응으로 시간이 지나길 기다리면 될까요 정말 너무 제 자신이 비참하네요 눈물밖에 안나요

  25. 미스노바디

    네 사귀는사이 맞았어요 휴가때 그사람 가족이랑도 여행다녀오고 그사람 지인들이나 제 지인들에게도 서로 애인으로 소개시켜줬었어요...

  26. 헤헤

    미스노바디 님..
    남같지 않아서
    (24일날 남친이랑 헤어졌음..ㅠㅠ저도 충분히 슬플 만 하죠..)
    지나가는 길에 한말씀 드려요~

    크리스마스, 생일날 연락없었다는건,,,
    페북보다 못한 대접을 받고 있는거잖아요~

    하지만 미스노바디님은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거 알잖아요~!!
    미스노바디님을 더 아끼세요~
    그사람 연락만 기다리며 하루를 보내기엔 하루가 너무 아깝답니다..
    (어디 책에서 읽었어요,, 지금 이순간이 내가 가장 젊은때라고..
    내 젊은 날 하루가 이대로 또 지나가고 있어요~ㅠ.ㅠ)

    사람도 만나고, 취미도 하고(전 작년에 못다이룬 보드 S자타기에 다시 도전하렵니다~), 내 삶을 건강하고 알차게 채우다보면,,

    남자의 자리도 자연스럽게 채워진다고 생각합니다..
    그 남자분도 아마 이렇게든 저렇게든 정리가 되지 않을까싶어요..
    (정리라는게 헤어짐을 말하는건 아니에요,,
    남자분이 다시 마음을 잡고 잘될 수도 있고,,그냥 남자분을 잠시
    미스노바디님의 머리속에서 구석으로 미뤄두고 님의 삶을 중심으로 한다는거에요..)

    저도 '내가 뭐가 모자라서,,' 내지는 '이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에 몸부림 칠때도 있지만,,
    인생 한세상 이런 추억이라도 없으면 나중에 재미없어서 어쩌리,,
    하는 마음으로 다독이고, 나중에 다음 사람에게 더 잘하면 되는거 아니겠어요~
    후회보다는 나를 좀더 채우기 위해 우리 서로 노력합시다.

    제 말이 부족하지만..ㅠㅠ 화이팅이에요~!!

  27. 미스노바디

    그렇군요 제 모든이야기를 아는 주변사람들은 그저 그사람이 바쁜거다 너가 이해하라며 위로아닌 위로해주었지만... 토닥님 헤헤님 말씀처럼 저도 그사람이 날 사랑하지 않는다는거 알고있었죠 스스로 인정할수없다는것도요 저 진짜 어쩌죠 너무 한심하고 잠수탈테니 알아서 떨어져나가라는 그사람한테 참 잔인하다고 말이라도 하고싶네요 바보같고 처량하고

  28. 토닥토닥

    에휴.. 그맘알아요. 뭔말이라도 안하면 내가 너무 억울하고가슴아프고분해서 견딜수없는 그느낌.. 그래도 그런거 하지마세요. 걍.. 말없이 고이보내줘요. 모진말 쏟아낸다해도 결국 한때는 그리고 지금도 가슴아프게 사랑하는사람이잖아요. 그사람은 그냥 거기놓고, 헤헤님 조언처럼 님에게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남자와 다시 시작하더라도 지금처럼 기울어진 관계가 아니라 동등하게 마주볼수있게요. 다시 시작안한대두 아쉬운건 너다 싶게요. 전 실연은 아니였지만 서른으로 넘어가는 성장통이 너무컸어요. 진짜 무한님께서 말씀하신것처럼요. 가벼운 우울증까지 올정도로 힘든시간이였지만 그시간을 겪어내고나니 저자신을 더 잘알게되고 절 더 사랑하게됐어요. 요즘은 이기적이지않게 날 더욱 사랑하기위해 노력중이예요. 님께도 지금이 엄청나게 힘든시간이시겠지만, 이시간이 요양원가서 되돌아볼때쯤엔 그래 그땐 그랬었지 하고 웃으며 기억할수있게 극복하시길 바랄께요. 누구도 대신해줄수없고 님이 직접 겪어내셔야해요. 님은 힘든상황일때 힘들다고 도움청할줄아는 솔직하고 용기있고 영리한사람이예요. 잊지말고 이기적이지않게 날 사랑하기 해보세요. 토닥토닥.. 작은 위로를 보낼께요^^

  29. 강아지

    댓글보다가 저랑 상황이비슷하고 충고달아주신분들께 저또한위로받아서 남기고갑니다.. 삼년전 절배신했던 사람이 절다시찾아왔었어요 받아주지말았어야했는데 다시만났다가 그사람이 잠수를탔네요..ㅋㅋㅋㅋ상처준것도모자라서 또 저에게 큰상처를줘서 완전멘붕모드에요..시도때도없이 눈물나고 속이갑갑하구 묵직하네요..두번버림받다니.사과하겠다고 한번만나자고하도니 사과는커녕 그냥 제변한모습이궁금했던거겠죠..
    어떻게해야 여기서빨리헤어나올 수 있을지.. 괴롭네요
    한번했던배신 또당하면 안그럴줄알았는데 그때보더 더화나고 스스로가 병신된기분이에요...ㅠ.....

  30. 지나가다 한마디 적습니다.
    주변 사람들의 위로는 무시하세요.
    내 주변 사람들이니 이 상황을 잘 알거란 생각에
    저도 조언을 들었던 적이 있지만 생각보다 명쾌한 대답도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남자를 이해못하는 속좁은 여자가 되어버렸네요.
    제3자 눈과 자신의 감을 믿으세요. 그게 최선입니다.
    그리고 사귀는 사이었다면 받은 마음의 상처 돌려주겠다고 칼같이 끊어내지 마시고 나 자신부터 일단 챙기세요. 그럼 더 객관적인 상황이 눈에 보일 겁니다. 님 잘못한 거 없어요. 자신을 소흘했다는 잘못 하나빼고. 힘내요!

  31. 미스노바디

    답글 하나하나 정말 감사해요. 이 새벽에도 침대속에 파묻혀 그사람 문자 기다리다 예전 메세지 읽다 끄다 맘을 독하게 먹었다가 혹시라는 이상한 기대감에 눈물만 줄줄 흘리고있네요 낼 출근해야하고 송년회도 있는데... 마음 수도꼭지 잠그고 자야겠네요. 답글 정말감사합니다

  32. 군고구마

    다들 진심어린 걱정, 조언해 주셔서 다른 말씀 더 드릴 건 없구요.
    괜스리 연락해서 너무하다고 따지고 그러지 마세요.
    그런다고 남자분이 예전처럼 돌아오진 않아요.
    오히려 맘 홀가분해져서 훨훨 날아갈 겁니다.
    바쁜데도 이해해주지 않는 속좁은 여자, 이것저것 요구하고 집착하고 오해만 가득한 여자. 그러니 헤어지는 게 답.이다 라구요. 소홀한 건 그 사람인데 면죄부 주고 맘 홀가분하게 해주고 싶으세요?
    그냥 두셔요.
    헤어졌다 어쩐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그냥 정말 못때쳐먹은 남친 하나 있다. 생각하고 그 사람은 거기서 혼자 잘 살게 두고, 다른 분들 말씀처럼 본인을 위해서 행복한 시간들 만드셔요.
    이제 그 사람 근황이나 페북도 확인하지 마시구요.
    그냥 걔는 거기 있나보다 하셔요.
    시간이 약입니다. 그렇게 본인을 위한 시간이 늘어나다 보면 저절로 잊혀져요. 그땐 다른 사람 만나 예쁜 사랑하고 살아요.
    그 남자요? 연락을 안 하시면 그쪽에서도 이상하다 생각하겠죠. 그렇게 연락 않고 있다가 헤어지는 게 그 남자의 목적이었다면 그가 원한 대로 자연스런 이별이 될 테죠. 그래도 남자가 맘이 편하진 않을 겁니다.
    지가 의도했을 지라도 말이죠.
    행여 시간이 흘러 연락이 오더라도 잘 대해주세요.
    기쁜 마음으로 마치 헤어짐과는 관련이 없는 사람들처럼. . 그리고는 다시 혼자 열심히 사시면 됩니다.
    헤어졌다고 생각들어서 미치게 아플 것 같으면,
    헤어지지 않을 거처럼 생각하고 그남자가 님에게서 저절로 마음이 뜬 것처럼 님도 그렇게 될 것을 생각하고 살면 되죠.
    솔직히 뭐든 쉽게 되는 거라면 지금 당장 잊고 딴남자 만나! 하고 싶지만 그렇게 못 하실 거잖아요.
    힘내세요!
    그리고 절대로 악담가득한 문자나 매달리는 문자 하지 않길 바랍니다.
    예쁘게 보내주면 예쁜 기억으로 남겠죠.
    놓치면 정말 후회되는 그런 여성이 되시길 바랍니다.

  33. 뜌므

    너무 지난일이라 이제도 보실지는 모르겠지만 꼭 해드리고 싶은 이야기.
    마침표, 확실하게 찍고 가십시오. 그래야 뒤돌아보지 않습니다.

  34. 저그

    아아아아앙 냉철한 분석의 "무한님"도
    결국은 개인적인 관심사를 물어보는 질문에 사근사근하시군요!
    이거시 바로 산교육!!

    ...이라고 덧달고보니... 어? 노래제목이 좀 이상하다?!?!?

  35. 20대의Y양

    저도 Y양입니다. 다만 저는 20대 중반을 살고 있습니다.
    올 해를 마무리하며 한 명의 연인과 헤어지고
    또 한 명의 심남을 마음속에 고이 묻어두며 내년을 사는 결심 한 가지를 했습니다.

    정말 하지못한 것에 대한 '후회'는 정신과 육체를 좀먹는 것이더군요.
    하지 않은 게 아니라 못했다고 스스로 변명하며 또 심연으로 파고 들어가서
    극단적인 생각을 하고 다시 깨어나길 수 차례,
    스스로에게 진단을 내렸습니다.

    앞으로 할 수 있는 것은 반드시 해야하며
    다만 현재는 스스로의 생각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는 것입니다.

    2013년에 마음 한 켠에 묻어둔 이제 볼 수나 있으려나 하는 심남이를
    또 한 번 만날 수 있는 운명에 기회가 있다면 저는 꼭 지르렵니다!!
    그리고 연애의 공사다망속에서 심각해지지 않고 여유를 찾는 한 해가 되렵니다.

    사연의 30대의 Y언니분 께서도 저와 같은 증세를 보이시는 것 같아 댓글 첨 남겨봅니다.
    2년전 그 자식은 묻어두시고 2013년을 맞으시는 언니도
    마음에 있는 것은 후회없이 지르되, 스스로를 자책하고 괴롭히지 않게 차분하게 자신을 돌볼줄 아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36. 30대의 Y양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세요ㅋ

  37. 아는여자

    ㅎㅎ 오랜만에 댓글~ 속시원한 글이네용^^ 무한님 연말잘보내세요~

  38. LN

    ㅋㅋㅋㅋㅋ 노멀 이나 노멀로그님 이라 보낸... 부터 클클거리다 뿜엇네욬ㅋㅋㅋㅋ
    좋은글 오늘도 잘보고갑니다아

  39. 오아시스노래참좋던데..
    우리할머니도그노래참좋아하셧어요~

  40.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1.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42. 아마그럴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노멀님이라고 불리고 계신가요

  43. ㅎㅎ

    아 오늘도 무한님의 힐링을 받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서른.....그럴 나이^^

    김광석의 서른즈음에 라는 곡이 사무치게 슬픈 때가 있었죠

    손사이로 모래가 다 빠져나가는 느낌 움켜줬지만 쥘수 있는건 하나도 없는 그
    런 느낌으로 서른을 맞이했었습니다
    성장통을 심하게 겪고 가치관도 바뀌었습니다
    자신을 더 사랑하자는 위주로요
    그때 책을 참 많이 읽었는데 힐링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지금은 청춘은 좋지만 20대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싫을정도로 지금의 나의 모습이 좋습니다
    지금 더 나를 사랑하고 만족하며 행복을 느끼고 있거든요
    직업 등 달라진건 없지만...

    지금 서른쯤 이지만
    아직 완성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지만
    앞으로 꾸준히 이렇게 다독이며 살려구요 ^^
    내일이 없을 것처럼 오늘을 살지만
    죽을때 후회할 일은 만들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으로
    뭐가 중요한지를 꺠달으며, 아름다운 사람이 되기 위해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을 살아야죠
    무한님도 홧팅이요~

  44. 봄바람

    오늘 정말 저에게 꼭 필요한 말씀.. ㅎㅎ

  45. 저도 썸남인 줄 알았던 사람이 그냥 심남 그 이상도이하도 아니더라고요. 딱 2년이네요. 이 생활 청산해야죠. 얼굴 한번 보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러면 또 뭐하나싶어요. 어차피 마음에 있으면 일정한 텀이 있어도 자주 연락은 왔을텐데 매번 문자만 기다리고 핑계로 단체문자 한번씩 보내는 정도로 그 관계는 유지되고있네요. 알면서 내 마음 모른척하는게 밉지만 사실 답이 없는 곳에서 답을 구하는 제 자신에 화가 났는지 모릅니다. 사막이면 어딘가에 오아시스라도 있을 거라고 기대하겠지만 제 썸남이자 심남은 ㅎ ...아무튼 2012년 보내면서 제 기다렸던 마음도 함께 보냅니다. 간만에 한 짝사랑 참 지독하네요

  46. 무한도전~

    무한님..
    사랑은 참 힘들어요..
    아우. 죽것다~ ㅋ

  47. planta

    요즘은 1시간 후의 상황도 어찌될지 예측불가인데... 음, 뒤도 좋지만 바로 앞을 생각 해보는 것도 필요하지 않을까 해요^^;; 그긋드 으즈므니!

  48. 와우

    오늘의 글은 제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훌륭한 생각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2013년 맞으시길~!!

  49. 와우

    오늘의 글은 제게 너무나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항상 훌륭한 생각들 나누어 주셔서 감사해요
    행복한 2013년 맞으시길~!!

  50. 댓글

    댓글과 트랙백은 무료입니다. ㅋㅋ 라고해서..
    글 잘봤습니다^^
    남자한테 맘다쳐보니까.. 가족들하고 사이가 돈독해지는거 같아요.ㅎㅎ
    역시 엄빠가 최고 ㅠㅠ 그래도 이젠 사랑할수있는 사람 만났음 싶은데..
    내년엔 꼭! 다들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51. 괴테처럼

    오랜만에 와도 너무 좋네요!! 역시 무한님 ㅋㅋ

  52. 과수원

    접니다!!!저예요!!!!
    1년 9개월째!!! 멍청한 거 알고있는 접니다 ㅋㅋㅋ
    정말 짧게 사귀고 헤어지고는 정말 미워하면서 보고싶어하다가 일년쯤 되니 그남자가 신격화 되더군요. 분명히 그때 안좋은점이 있어서 해어졌던건데 좋았던점만 기억나는 이 불편한진실~
    그리고 여자친구있으면서 저보고 바람필래 한적이있었어요. 연락하는 그자체에 팔렐레 거리고있었는데 생각해보니, 아니 생각 안해도 쓰레기길래 친구들한테 걔가 그러더라 라고 얘기하도 연락 끊었지요.
    솔~직히 얼굴 보고싶기도하도 마주치고싶기도 하긴한데...
    현재에 충실하려구요. 지금 남자친구한테 올인 잘하고있습니다^^ 실은 이 남자친구도 제가 누굴 진짜 좋아하는지 방황해서헤어졌었는데 다른사람은 안되겠길래 몰염치하게 다시연락해서 만난지 두달째네요. 제가계속노력하려구요!!!

  53. 사연녀

    어...ㅋㅋㅋㅋ
    제가 사연녀가 될 줄은 정말 몰랐네요^^
    역시 심야시간에 글을 쓰면 안됩니다 ㅎㅎ
    좋은 말 남겨주신 분들 다들 감사합니다 &
    제일 수고하신 노멀님..무한님^^ㅋㅋㅋㅋ
    평소에는 그래도 괜찮게 보통에 가깝게 살고 있는데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밤시간, 그리고 잠깐씩 쉬는시간에 생각이 나서
    무한님에게 하소연 좀 했네요.
    새해에는 정말 실연탈출 좀 하고 새기분으로 맞이하려고요.
    고마워요~^^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54. 무한교

    그럴 나이, 서른
    심장을 후벼파는 군요

    정신 차리고, 오늘 춤추며 살겠습니다~!

  55. 보라

    ㅋㅋㅋ엑셀로 다 정리하고있다니ㅋㅋㅋㅋ전 무한님이라 불러왔습니다 꾸준히

  56. 낚였어요

    무한님 같은 멋진 분은 어떤 노래를 들으실까하고 노래검색한 1인입니당ㅋㅋㅋ

  57. shoook

    오늘이야기는 20대 초반인 저에게도 견인차를 끌어주시는 글이네요ㅠㅠ
    얼마나 끌어주셨냐하면 댓글조차 부끄러워서
    쓰지못하던 저도 공감했단 댓글을 쓰는 정도네요ㅠㅠ
    이글은 정말 100번이상 정독하고 훌훌 털어버리려구요!!
    저도 새해에 시작하는 80일 프로젝트 꼭 참가하겠습니다!!
    좋은 밤되세요!!

  58. 오랜만에 들르네요.
    늘 마음 한켠에 두는 신호등같은 공간입니다.
    응원하구있습니다이!

  59. 송송

    무한님의 글은 제 삶의 한축을 지탱해주는 힘입니다!항상 감사드립니다.
    2013년, 늘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화이팅!

  60. 피안

    외면보다 내면이 발달한 사람이 고독을 주식으로 하는 거군요 ㅎ
    완전히 행복한 사람 만들어내기는 느낀적 있어요 사실은 내 마음속에만 있는 사람인거죠

  61. chloe

    몇번이고 다시 읽어봐도 제 이야기네요ㅋ
    이젠 웃을수있지만 얼마전까진 매우 힘들었거든요ㅜ 저도 무한님께 사연을 보낼까말까 엄청 고민했었는데 카톡내용을 다 지워버려 못 보냈었어요..이렇게 다른 분 사연으로 힐링되는거같아 감사해요^^;; 글 재주가 없어 뭐라고 남겨야할지 모르겠지만요~ 항상 너무도 현실적이고 재치있는 글들 넘 감사해요!!!

  62. Favicon of http://genuine BlogIcon ann

    저도 2년이라는 기간동안 가까스로 생각이 덜 날만하면 그에게서 무심히 걸려오는 전화와 만남으로 태풍같은 나날들을 보냈던 사람으로 살면서 20대의 절반이 지나갔어요. 사실 아직도 술 마신날이면 너무 깊이 사무친달까. 무한님의 글은 여타 자기계발서나 심리학 도서보다 굉장히 디테일하면서도 송곳으로 제 장기를 찌르는 듯한 통찰을 주세요. 늘 눈으로만 글을 보다가 저도 더이상 제삶을 스스로 합리화하지않고 미루지 않고 정면돌파 해보자는 심정으로 처음 여기에 글을 올려봅니다.. 결국 잘못은 나 스스로를 믿지않고 방치해둔 저의 탓이라는 걸 얼마전에 깨달았어요. 스스로에게 솔직하지 못했다는 것이 제가 20대를 늘 불안과 우울로 보냈던 이유라 이제는 설명이 되더라구요. 무한님의 글은 저 자신을 늘 돌아보게 하고 걸을 수 있는 동력이 되시는 분이세요. 그동안 인터넷을 통한 인간간의 소통의 대해 불신해 왔었는데 제가 이렇게 못쓰는 글을 쓰면서 마음을 열수 있게 된것에 뿌듯합니다. 세상이 던지는 칼을 피하고, 맞고, 숨지도 말고 한 번 잡아도 보자 싶네요. 이제는 더이상 피하지 않겠습니다. (마지막에 자기고백적인 댓글이 되었지만 이런 글을 쓸수 있는 이 공간이 있어서 너무나 감사하고 왠지 보시는 분들도 저를 평가하지만은 않으실거라는 믿음이 있어 조금은 훈훈하게 마칩니다.)

  63. 배빵빵너구리

    6개월전 썸남을 아직도 있지못하고있는 J양입니다..신격화..그러네요..그사람도 나와 같은 시간을 살아온 그저 숱한 평범한 남자였을텐데..상상속에서 완벽남으로 키워왔네요.. .이제 현실의 그에게 제 마음쯤 얘기해도 되는거겠죠?

  64. 배빵빵너구리

    6개월전 썸남을 아직도 있지못하고있는 J양입니다..신격화..그러네요..그사람도 나와 같은 시간을 살아온 그저 숱한 평범한 남자였을텐데..상상속에서 완벽남으로 키워왔네요.. .이제 현실의 그에게 제 마음쯤 얘기해도 되는거겠죠?

  65. 수정

    저에요...ㅜ 좋아하는 남자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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