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슴벌레 잡으러가자는 남자, 알고보니
2009/07/02 13:27 by 무한™
등업하느라 "카페활동 열심히 할게요~ 등업부탁드려요~" 이따위 마음에도 없는 가입인사를 써 놓고 기다린지 삼일, 드디어 나는 사슴벌레카페의 '알' 등급에서 '유충' 등급이 될 수 있었다. '채집후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얘기다.
채집후기에 올라온 수 많은 정보들을 훑으며 집에서 가까운 곳에 사슴벌레 서식지를 찾는 중이었다.
"저 파주 사는데, 사슴벌레 많은 곳 알아요"
포르쉐를 몰며 툼레이더 같은 깜장 난닝구를 입고 우중충한 날씨에 썬글라스를 낀 채, 이태원 삼거리에서 좌회전 신호를 기다리는 어느 이태리 여성을 봤을 때 보다 더 가슴이 뛰는 글이었다.
근처 여우고개만 가도 잡는게 아니라 주워요.
너무 많이 주워와서 걱정이에요.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아드레날린의 분비가 가속화 되는 것을 느꼈다. 검색창에 '파주 봉서산'을 넣고 검색을 했더니 뉴스자료가 있었다.
"파주 봉서산 60년만에 시민의 품으로"
그동안 군사지역이라 민간인의 출입이 금지되었던 곳이, 작년부터 일반인들도 들어갈 수 있게 바뀌었다는 소식이었다. 60년간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야생, 그 안에 가득있을 사슴벌레!
그 글을 올린 분은, 왕사슴벌레(가명)님이었다. 작성자의 다른글 보기로 그가 올린 정보가 정말 신빙성이 있는 것인지를 살펴봤다. 유충사육과 균사사육, 채집과 산란 등등 글마다 사슴벌레에 대한 해박한 지식이 엿보였고 '채집같이가요' 라는 카테고리에는 그가 올린 '6월 30일에 봉서산으로 채집가실 분~' 이라는 글이 있었다. 난 바로 댓글을 달았다.
30일날 저도 같이 사슴벌레 채집에 가고 싶어서요.
제가 직장에 다녀서 퇴근하고 준비해서 파주까지 가면 9시쯤 될텐데 괜찮으신지요?
제 연락처는 0106543**** 입니다. 댓글 보시면 연락 주세요.
그리곤 다음날, 연락이 왔다.
9시까지 오세요. 제 연락처는 0104648****입니다.
상당히 쿨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형식적인 인사따위는 생략한 채 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버리는 강한 적극성과 간결하면서도 자제된 말투의 사용이 인상적이었다. 그 후 30일이 되기 전까지 문자로 몇마디의 대화를 더 나눴다. 역시나 왕사슴벌레님(이후 '왕사')은 심플한 언어를 사용했다.
왕사 - "오실때 후레시"
무한 - "아, 네. 또 뭐 필요한거 있나요?"
왕사 - "없음"
무한 - "근데 이 시간에(오후4시) 문자보내시는 걸 보면.. 학생이세요?"
왕사 - "네"
무한 - "아.. 그렇구나.. 군대는 갔다 오셨나요?"
왕사 - "아뇨"
무한 - "몇학년 이세요?"
왕사 - "4학년"
무한 - "그렇군요. 암튼 자세한건 만나서 얘기하죠 뭐."
어쩌면 짧은 말투가 대답하기 곤란해서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하곤 더 말을 걸지 않았다. 그리곤 드디어 30일, 왕사님에게 아침부터 문자를 보냈다.
무한 - "드디어 오늘이군요! 완전 설레입니다."
그런데 오전 내내 왕사님의 답장이 없었다. 강의가 많은 날인가 싶어 더 연락을 안했지만, 점심시간이 지나도 왕사님의 연락이 없자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무한 - "오늘 우리 봉서산 가는거 맞죠?"
답장이 오질 않았다. 직감적으로 뭔가 틀어졌다는 걸 알았다. 혼자서라도 찾아 가야하는 건지, 아니면 다음으로 약속을 미뤄야 하는 건지 고민하고 있을때 드디어 왕사님의 연락이 왔다.
왕사 - "죄송. 오늘 못감"
막 사가지고 나온 아이스크림을 땅바닥에 떨어뜨렸을 때와 같은 기분이 들었다. 하루 종일 연락이 없더니, 퇴근시간이 가까워서야 연락을 주고, 거기다가 못간다니... 난 전화를 걸었다.
무한 - "여보세요?"
왕사 - "누구세요?"
아직 변성기가 오지 않은 어린애의 목소리 같은 남자가 전화를 받았다.
무한 - "아.. 그...음.....왕사슴벌레님 좀 바꿔주세요"
왕사 - "전데요"
(응?)
무한 - "아.. 음.. 오늘 무슨 일 있으세요?"
왕사 - "엄마가 가지 말래요"
이 부분에서 나는 '혹시...'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무한 - "아..그렇군요. 근데 왕사님 실례지만 대학생 맞으세요?"
왕사 - "아뇨"
무한 - "......"
왕사 - "파주초등학교 다니는데요"
무한 - "......파..파주 초등학교 사학년이요?"
왕사 - "네."
여기까지 대화를 하고 이후 대화가 어떤 내용이었는지 잘 생각이 안난다. 그 분(?)이 일부러 낚으려고 한 건 아니지만, 난 아무런 생각도 없이 빈 바늘을 물어버린 것이었다. 단답형의 대답, 그리고 핸드폰이 있다는 것에 초등학생이란 생각은 못 했던 것 같다. 근데, 그렇다면 사슴벌레에 대한 그 해박한 지식은 뭐였을까. 해답은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무.단.펌.
같은 제목으로 검색을 해보니, 이미 타 곤충판매 사이트등에서 배껴온 내용이었다. 파주 봉서산에 사슴벌레가 많다는 것 역시 허풍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뉴스제목이 계속 머릿속에 맴돌았다.
'60년만에 민간인에게 개방.60년만에 민간인에게 개방.60년만에 민간인에게 개방.'
나는 급하게 '사슴벌레 원정대'를 조직했고, 우리는 부푼 가슴으로 파주 봉서산을 향했다. 마트에 들러 랜턴 배터리를 사며 직원에게 묻자 그는 대답했다.
"뭐하러 봉서산까지 가요. 여기 널린게 사슴벌렌데"
'여기 널린게 사슴벌렌데..여기 널린게 사슴벌렌데..여기 널린게 사슴벌렌데..'
왕사님의 말이 거짓말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렇게 우리가 파주를 떠돈지 세시간,
봉서산 근처에서 잡은 애사슴벌레 (이름은 '푸쉬킨')
윗 사진의 애사슴벌레를 잡을 수 있었다. 사슴벌레의 이름은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라는 시를 쓴 작가 '알렉산드로 푸쉬킨'의 이름을 따서 '푸쉬킨'으로 지었다.
그 후로도 총 네시간을 파주에 머물렀으나 다른 사슴벌레를 찾을 수는 없었다. 종종 길바닥에서 로드킬 된 사슴벌레를 보고 인근 산을 다 뒤졌지만 산에 목줄도 안 되어 있는 야생의 개들이 계속 짖는 바람에 더는 작업(?)을 할 수 없었다.
로드킬당한 사슴벌레 (넓사 암컷으로 추정)
그리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 교하에 들러 딱 나무 하나만 보고 집에 가야지, 했는데 그 안에 애사슴벌레가 또 한마리 있었다. 이미 시간은 흘러 7월 1일 새벽이었고, 녀석의 이름은 '줄리어스 시저' 라고 지어주었다.
서른 가까운 나이에 이런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마음속에서 계속 '강원도~ 톱사슴벌레~' 라는 소리가 들려 아마 조만간 강원도로 떠날 것 같다.
그럼, 믿을 수 없는 상황에서 만난 넓적사슴벌레 '찰스 디킨스'와 녀석들의 집 공개는 다음편에 계속 하기로 하고, 주변에서 사슴벌레 암컷을 보시거나, 톱사슴벌레나 걍사슴벌레 등을 발견하시면 바로 연락주시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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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리플~
엄마~ 나오늘도 1등먹었어~~ ㅎㅎㅎㅎ
사슴벌레.. 4학년.. 초딩..
점심먹고~ 혼자 모니터 보면서
웃다.. 얼른 정신차리는 1인임다~~ㅋㅋㅋㅋ
초딩과의 약속에 푸쉬킨 진정제를 맞으셨군요~~ㅋㅋ
진작님의 1등 퍼레이드.. 덜덜덜
2등!
오웃. 2등 축하드려요 ㅋ
ㅎㅎㅎ 초등학생에게 박수를!!
풍경님 3등 인정 ㅋ
어머나 순위권~~유후~~
해오라기님 4등 이십니다.
근데, 해오라기 제가 좀 아는데...(응?)
매력적인 새죠 ㅋ
오오 수니건! 5등이네여!
-------------------------------
사슴벌레를 직접보니 마음이 많이 설레는군여!
제 여행길 막바지의 동료였던 장수풍뎅이가
생각나네여 ;ㅁ;
ㅋㅋ 6등 베베~~
급하다 급해... 6등이라고 해놓고 댓글 확인해보니
10등안에 못들고 저~멀리 밀려있는 내 순위~~
무한님의 글은 실시간 이구나~~~~ 유후~~
두근두근하다 한 순간에 추락했을 무한님의 모습이 그려지는군요 ㅋㅋ
사슴벌레남 화이팅 ^ㅁ^
비밀댓글입니다
우선 리플달고요
비밀댓글입니다
엄마가 가지 말래요 -_-
와, 설마 대학생이 그런 말을 하진 않겠죠 ㅋㅋㅋㅋㅋㅋ
저도 순간 넋을 놨다는 ..
그래도 푸쉬킨과 시저가 무한님께 기쁨이 되었으니 된거죠
잊으세요!
참 할일많으셔서 바쁘실텐데 사슴벌레에까지 영역확장 !
소설이든 군이야기든 결산이든 직업이든
열심히 하세요 ~~ ㅋㅋㅋ
ㅋㅋㅋ
4학년 이미 님은 물린것
재밌어
글재주있어
전공자인 나보다 잘 써...익....
헉.. 죄송 오늘 못감
엄마가 가지 말래요 ㅋㅋ...
순간 마마보이 대학생 오빤줄 알았어요 ㅋㅋ
ㅋㅋㅋㅋ 아 웃겨서 엎어지겠습니다
무한님.. 낚이셨군요 ㅋㅋ
하여튼 새로운 동무(프쉬킨)과 좋은 인연을..
ㅋㅋㅋ sm마트.. 그것은 수만마트인가요..
우선 리플~
초등학교4학년ㅠㅠ
제 사촌동생들 봐도
초등학교 3학년이 핸드폰 갖고 있더라구요^^;
전 중학교때 삐삐썼던 기억이...ㅠ
전 대학 들어가고 남들 핸드폰 쓸 때 삐삐 쓰다가
공짜폰이 넘칠 때 핸드폰 썼어요..ㅠㅠ
마음 아프셨겠어요..
아미누리에 연재하시는 글도 기대할게요 ^^
ㅎㅎ 초등학교 4학년
글 재밌게 잘 봤습니다 ㅎㅎ
사슴벌래 연재도 점점 흥미진진해지는군요..
도시에 살다보니 사슴벌래는 구경도 못해봤다는..ㅠㅠ(도와드리고 싶은데.ㅋ)
요즘 초등학생들 휴대폰 많이 들고 다녀요..ㅋㅋ
다음에는 낚이지 마시기를..
좋은 사슴벌래 찾으시기를...~~
좋은놈(냔)으로 많이 잘 잡으셔서..(1억짜리 막이래..ㅋㅋ)
글씨기에만 전념하실수 있도록..^^
(로또보다 확율이 높을지도 모른다구요..~~)
아이고 뿜어 버렸습니다. ㅎㅎ
짧은대답에서 눈치를 챘어야 했는데..
ㅋㅋㅋ
엄마가 가지말래요....
엄마가..
엄마가..
약속대로 만나셨으면 더 당황하셨을듯 ^^
니킥에 스매시에 등짝에 인디언밥 파워 스파이크로 내리찍어 주셨어야죠 ㅋㅋ
아................
사슴벌레 갖고싶어요! ㅜㅜ
저도 주말에 사슴벌레 원정대를 꾸려볼까요~!
사슴벌레가 정력에 좋다고 해야겠어요 ㅋㅋㅋ
우연히 다움을 통해서 들어왔다가 매니아가 되어간다는...
제 관심사가 아닌 이야기도 다 보게 되며 다른분들처럼 빵빵 터진다는...
제가 얘기를 전달해서 사무실 몇몇분들도 같이 빵빵 터집니다...
3학년 했으면 고딩이나 중딩까지도 생각했을텐데... ㅋㅋ
이런 무한님이 글 올리시자 마자 제가 먼저 안듯 한데
댓글 달면서 잠깐의 시간이 정체되는 틈사이에
흑흑
1등을 놓치다 못해 뭐야 순위권 탈락 ㅠ
ㅋ
저도 요즘 동네에 공원돌때나 집앞 나무들 보면서
혹시나 해서 찾아 보고 있다니까요 ㅋ
(사슴벌레 ㅋㅋㅋㅋㅋㅋ)
넘흐넘흐 재밌어효
기대기대~~
잘 보고 갑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정말 무한님의 센스란~
재미있으면 손가락, 재미없으면 손등........ㅋㅋㅋㅋㅋㅋㅋ
저는 사슴벌레가 뭔지도 잘 모르고 관심도 없었는데 여러번 이렇게 무한님의 글에서 보게되니 사슴벌레의 매력이 무엇인지 궁금해지네요..^^
웬지 저희아파트 뒷산에 올라가보면 한두마리 정도는 발견하지않을까도 싶고..
무한님 하이~ㅎ
응급상황 정리좀 하고 오니 따끈따끈한 글이ㅋㅋ
이욜~ 드뎌 사슴벌레를 ㅋㅋ 축하드리고
살생은 하지마삼ㅋㅋ
초등학교4학년ㅋㅋㅋㅋㅋㅋㅋㅋ
전 벌레가 징그러워서 ㅠㅠ
엄마가 가지말래요~ 에서 뿜었 ㅋㅋ
사슴벌레가 그렇게나 좋으신가 봅니다. ㅎㅎㅎ
매끈매끈한 딱지가 이쁘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각종 곤충은 별로 안 좋아하는.......;;
그나저나 디씨에서 도 많이 닦으셨다는 분이 사슴벌레 때문에
잠시 눈이 멀으셨나봅니다.
우째.. 초딩한테 낚임을..OTL
글고 추천하는 거요.. ㅋㅋㅋㅋ
손가락이나 손등이나요.. ㅎㅎㅎㅎㅎ
암튼 전 눌렀습니다? ㅋ
저...
오늘 휴무이고 비도 그쳤겠다..
공원으로 해서 한 번 훑어보려고요 ㅋㅋ
그 4학년 학생과의 글에 쓰러질뻔 했어요 (욱껴)
멀티 무한님이시네요!!
멋쪄부러~!
아참, 사진작업하신거 노멀로그 컴 이쁘네요^^
사진도 잘 찍으시고 멀티무한님 짱~!
인터넷에 사슴벌레 팔지 않나요 ?
아놔 웃겨 넘어가요..초4..ㅋ
그래도 무한님 대단하세요~
사슴벌레에 대한 그 집념^^
요즘 무한님 덕분에 사슴벌레가 급 친근하게 다가오고 있어요~
지나가다 나무 한번씩 쳐다보고 간다는..ㅎㅎ
솔직히 발견해도 잡을 자신은 없지만요~
사슴벌레에 관한 애정이 진짜 남다르시군요. 전 잡으라 그래도 못잡을듯 ㅎ
전 다리가 4개 이상 달린건 무조껀 다싫다는..
이런.. 혹시나 싶어 들어왔더니..
그새 글이 하나 떠억~ 하니.. --;;
어쨌든.. 사슴벌레는 획득하셨다니..
톱 사슴벌레 획득하시면.. 레어템 되시겠습니다~ ^^
초딩 4학년..
완전 뿜을뻔 했습니다..
샴실이길 그나마 다행.. ㅎ
"아,네 또 뭐 필요한거 있나요? -> 없음"
이 부분에서 초딩이란걸 감지 하실 정도에 내공을 기르셔야 온라인 겜상에서
초딩을 데리고 놀수있게 됨니다. 참고하시길 ㅋㅋ
사학년했을때 왠지 초등학생같았어요 ㅋㅋㅋ
곤충에게 작명해주는 센스가 탁월하시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두 덕분에 실컷 웃다 가요^^ ㅎ 영 기분이 그랬는데, 님 글 덕분에 더 많이 풀렸네요 ㅎ
ㅠㅠ 글이올라오길 기다리다,,ㅠㅠ
한참바쁠때,,글올라온거 알구..지금에서야,,확인햇네요./
슬푸닷,ㅠㅠ
----------------------
꺄악~~~사슴벌레 넘귀여운데요~저도 한마리..키우고싶지만,,여건이 안되서,ㅠㅠ
초등학교 4학년에서 푸핫 뿜어버렷네요,ㅋㅋ
설마설마 했는데.ㅋㅋㅋㅋ
오늘도 역시나~넘~산뜻한글 ~감사합니다,ㅋ
사슬벌레 원정대 ㅋㅋㅋㅋ
오늘은 왠지 의욕이 없어서 눈팅만 하고 돌아다니려 했는데 기어코 댓글을 달게 만드시네요 ㅋㅋ
손에 땀을 쥐고 읽어내려갔습니다.
하하..너무 재미있었어요 ^^
ㅋㅋ 재밌게 읽고 가요 -
도심에서는 사슴벌레가 보기 힘든 곤충이지만 시골에서는 이맘때쯤이면 ;
정말 널리고 깔린게 ; 사슴벌렌데요;;
집이 시골인 관계로 동생은 밤만되면 취미삼아 집근처에 상수리나무 근처로 산책가는게 가면 꼭 두세마리씩 잡아 오더라구요; 키우고 싶은 친구 주거나 천원정도에 팔기도 하더라는;;
너무 힘들게 잡으러 가시는거 같아서; 뭔가 색다른 기분이네요^^;
울 조카들이 키우는 직업군이 동생이 잡은 사슴벌레..
담주 시골가서 좀 보고와야겠습니다...
어떤 사슴벌레인지..
로드킬당한 사슴벌레...초큼 불쌍하군요...ㅠ.ㅠ
무한님 사슴벌레 얘기 너무 재밌어요ㅋㅋ
다른 글보다 더욱 기다려지는 사슴벌레 이야기..
저도 이러다 사슴벌레 하나 잡아오는건 아닐지-_-
이집트에도 사슴벌레가 있으려나 모르겠지만요.
비밀댓글입니다
곧 초딩 방학입니다...
우리모두... 조심해야해요 ㅎㅎㅎ
비밀댓글입니다
알면서도 손등을 누르는 나는......^^
심통쟁이...우후훗
음.. 울아들 겜하는거 몰래 본적있는데요
중딩이라고 거짓말하고 껨방들어가던데...
울아들 유치원다녀요~~
그래도 한 10여분은 버텨내더라구요... 짦은답변과 3차원적인 답변으로다가...ㅋ
로드킬은 참 거식하네요....얼마전에 지방에 다녀오다가 완전 퍼진 고양이를 보고 씁쓸했습니다. 곤충이라고 해서 다를게 없네요....
무한님, 사슴벌레에 관한 이야기 기다리고 있었느데...기다린 보람이!
초딩한테 씁슬하게 당한 건 슬프지만,
그래도 푸쉬킨을 낚았으니 행복하시겠어요!
그놈 참 잘 생겼네요!ㅋㅋㅋ
행복하고 시원한 오후 즐기세요!~~~
물으셨군요.^^
4학년 군대 안갔다 왔음에서 짐작 했습니다.
엄마가 가지 말래요 라는 말 들었을때 무한님 표정이 궁금하네요..
초딩에 낚이신 점 우선 /애도 ㅎㅎㅎㅎ
이런 분위기에 이런 댓글 달면 안될것 같지만
그 초딩 참 사슴벌레를 갖고싶었던게 아닐까요.
꾸준한 카페활동이라던가 타 사이트 검색해 가며 펌질-_- 하는것도
열의가 있어야 가능한건데...
무한님 앞글 보니 무한님도 3학년때부터 사슴벌레에 빠져드신 듯 한데요.
그 얼라 좀 안된듯도 하네요.
엄마가 안된다 했다면 엄마한테 가겠다고 졸랐다가 실패한거겠죠.
아놔 미치겠따^^
솔직히 나도 설렌다..저거 읽으면서도 설랬다^^
근데 초딩 사학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엄마가 가지말래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5학년이나 6학년만 되더라도 안 헷갈렸을텐데 하필 4학년..ㅎㅎㅎ
카프카, 디킨스, 푸쉬킨 3명 모두
무라카미 하루키가 좋아하는 작가 같은데
초딩이였군요!! ㅋㅋㅋ
군대 안 갔다온 사학년 ㅋㅋ
일하다가 완전 빵 터졌어요.. ㅋㅋㅋㅋㅋ
어쩜 좋아... 초등학교 4학년.... ㅋㅋㅋㅋㅋ
비밀댓글입니다
정말 글인데도 무슨 짧은 영화 본것처럼 재미있네요^^
저도 어릴적(참고로29살)엔 참 많이 잡으러 다녔죠...
소나무에 송진 이라고 하나요?? 거기에 참 많이 붙어 있어서
어렵지 않게 잡았던거 같아요~
저도 곤충이나 동물에 관심이 많아서 갑자기 동네산에 가서
막 잡고 싶은 충동이 느껴지네요^^
수고하시고요 나중에 많은곳 알게되면 알려드릴께요^^
저 어렸을적에, 저희 동내에서는 집게벌레라고 했죠.ㅋㅋ
무지하게 잡으려 다녔는데요..
후레쉬 비취면 날아가다 땅에 떨어지고..
참나무 구멍에 숨어 있으면 철사로 올가미 만들어서 구멍에 넣으면
이것들이 집게로 꽉 물거든요.. 그럼 살살 잡아당겨서 잡고..
돼지벌레(집게 조그맣고 둥그런놈,정확한 이름을 모르겠네요)는
나무 밑에 살살 파면 나오고.. ㅋㅋ
옛 생각이 많이 나네요..지금 30이니 15년전 이네요.
암튼, 초딩은 충격입니다 ㅋㅋ
읽다가 옛날 생각에 계속 웃었습니다
지금은 설에 살지만 어릴적 뛰어놀던 농촌환경이 그립워요ㅋ
7월 1일 새벽에 줄리어스 시저에서 빵 ㅋㅋ
아무래도 4학년 아가 나이드신분이랑 간다고 얘길했으니..
부모님이 걱정됐나봅니다. ㅎㅎㅎ
무한님덕분에 사슴벌레에 애정이 생겨요 ㅋㅋㅋ
사진상으론 쎄무같은 광택이 흐르네요 귀티나요ㅋㅋ
와~내가 클릭하니 추천횟수가 444회.
역시 저주받은걸까나요?
악몽꾸다가 깨어보니 4시 44분...ㄷㄷㄷ
ㅋㅋㅋㅋ 초딩한테 본의 아니게 낚이게 됬군요.
ㅋㅋ 멋있으세요~^^
뭐하는 짓인지...꼭잡아서 기르려고하는 이유가뭐냐..
그냥 자연에서 살다죽게 내버려둬.
내가 너잡아서 우리에 가둬놓고 기르면 재미나겠냐?
밥 챙겨주고, 잘 곳과 씻을 것, 그리고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 하나만 준비해주신다면
내일이라도 겨울목님 집으로 들어가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나름의 반전이 있는 드라마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간결한 도시남자의 말투 ㅋㅋㅋ
그런데 요즘은 초등학생도 핸드폰이 있나보네요;;
대단한데..
초등학생에게 밤 9시는 무리겠쬬...^^;
실제로 사슴벌레가 많았으니
낚은건 아닌거 같네요ㅋㅋㅋ
사슴벌레라..
정말 흥미롭네요
인터넷에서 가끔씩 사슴벌레 키우는 얘기를 흘려 읽긴 했지만
이미 매니아들이라 공감이 가질 않았는데 초입을 같이 시작하다보니
저두 키워보고 싶어집니다.
벌레도 동물처럼 아프기도하고 그럴땐 치료를 받아야 할지 궁금해집니다.
사육기 앞으로 계속 올려주세요^^
충청북도 음성군으로 9박10일 농활을 다녀왔는데 톱사슴벌레가 꽤있더군요ㅋㅋ60미리 넘는 숫놈도 둘이나 봤구요~ 신생충인것같으니 지금 잡기도 꽤 좋은 시즌같습니다~~
와~애사슴벌레 넘 귀엽네요^-^
쟤는 다 커도 애기인거다...ㅎㅎㅎ
파주 초등학교 4학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한님 낚이셨군요...ㅋㅋㅋㅋㅋ
저는 사슴벌레 보면 살짝 무섭던데...
사슴벌레를 찾으러 전국을 누비시는 모습을 보니..
대단하시다는 생각만 듭니다... +_+
님의 블로그를 바탕화면에 바로가기 해놔서
자주 봅니당..
제가 재촉하는것은 아니지만,,,
글이 안올라와서용 ㅎㅎ
많이 기대하고 있어용
다른사람의 다른 삶 ㅎㅎ
기다립니다,,
산에서 사슴벌레를 잡아왔다. 슬픈이야기네요. 모든 만물이 자기가 있을곳이 있죠. 산에서 잡아와 작은 통안에 넣어놓으실거죠. 인간이 이토록 이기적이죠.
님을 잡아와 방안에 넣어 놓고 밥만 주면서 님을 가끔 들여다 보면 좋으시겠어요? 산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자유로왔던 사슴벌레의 슬픈이야기네요.
그자리에 그냥 놔두면 안되는건가요?
갠적으로 연애메뉴얼보다 더 재밌습니다 댓글까지도 재밌는 이유는
사슴벌레에서 파생되는 독창성과 자연미 때문이 아닐지..ㅎㅎㅎ
저 4학년까지 읽고 한번 풉하고 뿜고 ㅋㅋ 댓글 쓰는데, 초딩이었을거같다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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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작이 맞더라는 ㅋㅋ
ㅎㅎ 고생하셨네요~
얼마전에 언니네집에 갔을때 사슴벌레가 있었는데..
전..왜 이런걸 집에 뒀냐며..소리를 질렀던 ㅋ
근데 금방 죽어버렸어요...
사슴벌레가 이렇게 귀한줄 알았다면 그때 열심히 볼걸..하고 후회되네요
무한님~ 글 재밌어요~~~
저도 42년전 동네친구들과 누가 많이키우나 경쟁이 붙어서
밤에 참나무진이 많은나무를 찾아 산을 오르던 기억이.....
밤에 참나무진이 많은곳을 손으로 훑으면 비닐봉다리 한가득 정도는
거뜬히 잡을수 있어요.
물론 돌아올땐 산이 무서워지죠... 그땐 냅다 뜁니다.
하지만 잡으러 올라갈땐 기대에 부풀어 무서움도 몰라요
전 혼자 잡으러 다닌적이 몇번 있어서 그기분 생생하네요
잘키우셔요...
근데 글 잘쓰신다....
글 너무 잘쓰시네요.^^
재밌게 잘보고 갑니다.
성격이 참 재밌으신 거 같아서
같은 사슴벌레 키우는 사람으로써 만나보고 싶네요.ㅋㅋ
이미 잘 키우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ㅋ
그래도 아직까 시골에선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녀석이네요 ㅡㅡㅋ
어릴댄 [후레쉬]들고 밤에 자주 잡으러 다니던 기억이 납니다!!
장풍이/사슴벌레 카페나 동호회 같은 곳에는 나이 어린 회원들이 엄청 많죠.
아직 예의를 모르는(없는?) 애들도 많고...
말투가 저렇다면 나이가 어리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그나저나 로드킬당한 사슴벌레들...불쌍해요.
차 좀 조심해서 끌고 다니지...일부러 밟는 사람들은 없겠죠?
봉서리 산2번지에 있는 고등학교 다녔는데
이런곳(응?)에서 우연히 만나니 반갑네요
사슴벌레가 파주에 많은거지
봉서산에 특별히 더 많지는 않을걸요
고딩 3년동안 한번도 안나왔거든요ㅋㅋㅋㅋㅋㅋㅋ
파주 봉서산이 아니고 고봉산이 많죠... 톱사슴 애사슴 넓적사슴..
그리고 잡으러 다니실때 그냥 훑으셨나봐요.. 부엽토를 뒤져야죠..
참나무밑 부옆토속에 잘 있는데... 밤에 갈필요도 없어요
시기도 잘 맞춰야하는데 7-8월달이 가장 좋아요
걍사있는 분~~~ 제발저주세요(수컷)전화 하세요~~~764-0241 꽁짜로 주세요ㅋㅋ 저는 사슴벌레에 ㅁㅊ사람이에요 걍사슴벌레 꼭!!!!! 주세요~~~
왕사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걍사를 잡기에 가장좋을때는 6~8쯤이 좋아요
그럼 이만 안녕히게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