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왜 헌신적인 여자를 배신할까?

2009/10/13 12:44 by 무한™  

어제 노멀로그 응급실에서도 이야기를 꺼냈던, '헌신적인 여자'에 대한 부분을 적어보았습니다. 아침도 안 먹었는데 벌써 점심시간이 끝나는 1시가 되어가는군요, 짧게 소개와 링크만 하고 밥 먹으러 다녀오겠습니다.

앜ㅋㅋㅋ 배고팤ㅋㅋㅋ (응?)

아래는 본문 중 일부 입니다.


<주홍글씨>를 쓴 나다니엘 호손의 경우, 글을 쓰기 전 말단 세관원으로 일했고, 그 마저도 잘 되지 않았는지 결국 해고를 당하고 말았다. 그리곤 집에 돌아와 아내에게 이야기 했을때, 아내는 호손을 타박하기는 커녕 웃으며 그에게 이야기 했다고 한다.

"정말 잘 되었네요. 이제부터 당신은 글을 쓸 수 있게 되었느니까요!" 라고 말이다.

그리곤 생계를 걱정하는 호손에게 돈뭉치를 보여주며,

"난 당신이 천재라는 사실을 한 순간도 잊지 않았어요. 당신이 언젠가는 위대한 작품을 쓰게 되리라는 걸 알았거든요. 그래서 후일을 위해 매주 당신이 준 생활비에서 조금씩 돈을 떼어 저축했던 거예요. 이 돈이면 아마 1년은 충분히 살 수 있을거예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동화같은 이야기지만, 현실이라고 이러한 일들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몇 달 전 시청했던 한 프로그램에서 부활의 김태원이 나와 약물중독에 시달리던 과거의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이야기를 하며, 금단증상에 시달릴 때, 돈 벌이도 없으며 숙취 때문에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는 김태원을 보며 아내가 이야기 했다고 한다.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대부분의 경우, "제발 정신좀 차려"라고 잔소리가 이어지거나 신세한탄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을 지혜롭고 헌신적인 아내가 아름답게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이 이야기를 꺼낸 까닭은, 이 글을 읽는 사람들에게 위와같은 '헌신'을 하라는 이야기를 하려는 것이 아니다. 게임에 중독된 남자친구가 취업도 안하고 만날 PC방에서 사는데, 그 남자친구에게 "내가 캐쉬좀 넣어줄까?" 따위의 이야기를 하라는 것이 아니다.

여자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뭐든 할 수 있고, 남자는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 그 점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다. 당신의 헌신이 그저 '사랑'이란 이름으로 상대에게 전달될 때, 그 상대는 그것을 당연한 것처럼, 혹은 그닥 대단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상대를 알아주고, 상대를 믿는다며 꺼내놓은 헌신을, 결코 상대는 배반하지 않을 것이다.


일부라고 하긴 좀 길군요...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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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트랙백 댓글 60 개가 달렸습니다.
  1. Wani

    이단선플~

    ------------------------------------

    허허....움직이지마 다쳐를 보고왔는데...
    첫빠라뉘...ㅠㅜ
    무한님글에 첫빠는 이번이 첨이네요...홍홍.....
    하아..저런 헌신적인 여자사람좀 만나고 싶네요..
    왜 여자사람들은 제가 심각하게 말을 해도..
    장난스럽게 받아들이는지..
    평소에 농담 많이하는것도 아닌데 말이죠...
    머든지 장난스럽게 받아들이고...
    심각한 얘기하면 농담이나 하고..
    예휴...

  2. 초딩때퀸카

    선플

    역시 오늘도 뼈가되고 살이되는 간지나는 무한님의글,^^
    잘읽고가요^^*
    맛난 점심식사하세요*^^*

  3. 플룻부는여자

    본문 읽으러 고고고~

  4. 신애

    저는 솔로부대 소속이 아닌 까닭에 더 진지하게 읽게 되는 글이군요.. 다행히 저와 제 옆사람은 서로 존중해 주며 만나고 있는데 얼마나 다행인지 모르겠어요.. 단지 저도 첫사랑에겐 저렇게 했다가 그 첫사랑이 떠나갔던 기억이 나네요..ㅜ.ㅜ 나중에 다시 만나긴 했지만 그땐 제가 먼저 떠나버렸답니다. 일부러 복수하려던건 아니었는데 그렇게 되더군요.. 근데 그때 절 무척이나 원망하더라구요. 자기도 그랬으면서..ㅎㅎ
    제 경험으로 봐도 사랑은 정말 서로가 서로에게 헌신적일 때 가장 아름다운 것 같습니다..

  5. 아유 우선 선플입니다~
    --------------------
    음...누구나 계속 받기만 하면
    느슨해지고 방심하게 되는걸까요?;
    전 여자친구가 저한테 뭘 해줘도 항상 감사하던데...
    과장 조금 보태서,
    여자친구가 내뱉는 이산화탄소마저도
    산소로 느껴질때가 가끔..
    제가 이상한 거군요?!

    점심 맛있게 드십쇼~

  6. 여기가 아니군요 ㅎㅎㅎ
    옆동네로 휘리릭~

  7. Monica

    난, 헌신적인 남자가 좋더라 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

  8. 대국민 서비스

    앜ㅋㅋㅋㅋㅋㅋㅋ
    소개팅 읽고 온 사이에 새글이...ㅜㅜ

  9. 콩스

    선플

    -----------------------

    역시 사랑은 둘이 하는거 응?

  10. 까악거리기

    생각이 나서 와봤는데 13등 -_-v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실제로 써먹어야되는데 ㅠㅠ)

  11. 쥬쥬

    무한님아 나 이런거 발견 안할라고 했는데...


    2번 남자의 착각 중

    그 착각을 살찌워 줄수 있는 것이 ~ ~~~ 남자친구가 군대에 가 있는 까( 락) << 이거 (닥 ) 아님 ?



    그저 무한님을 지극히 사랑하기 때문이라고만...
    이런거 발견했다고 미워하지 마삼..ㅠㅠ

  12. rEAlItY

    오랜만에 선플~

  13. ab

    와우 - 15등 ㅋ

    생각하게 하는 글이군요

    흑 17등

  14. jjemy

    제 주변에도 몇년간 뒷바라지 하는 경우 있었네요
    정말 눈물없인 볼 수 없었던 ..
    하지만 그닥 결과는 좋지 않더라구요~

    헌신도 자기가 좋아서 한거니깐 ..
    맘껏 주고 나면 나중에 비우기도 쉬우니깐
    말리진 않았었네요

    단. 절대 그런 사람과 결혼하는건 비추예요 ~
    결혼만은 안된다고 생각한다는;;

  15. 순위권 포기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20위권 ㅋㅋㅋ

  16. 빨강고양이



    --------------
    딱20번이네요ㅋㅋㅋ
    저는제가 올인하다가 지겨워져서 도망갔어요..
    실증이나더라구요.. 그뒤로 솔로라고나할까..
    아마 다른사람만나도 그러지않을까요..
    슬프군요..그래도 배신당하는것보다는ㅋㅋㅋ

  17. 모닝커피

    여기도 1人..ㅜ.ㅜ
    -----------------------------------
    헌신하면 헌신짝된다고
    '이것은 진리'에 쓰여있었음.

  18. suupersonic

    헛,,ㅋ 잘읽었습니다..ㅎ

  19. 무한님과메신저웅~

    으아악~

  20. 리향이

    교만은 나쁜거죠.

    돼지에게 진주목걸이를 던지지 말아야겠죠?

  21. 달리다

    지혜로운 여자사람이 되어야 겠어욧-ㅎ

  22. 앨리트코스졸업반

    그냥 가려다가 헉! 탈모는 안돼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23. 마뇨수댕~

    깔깔~
    ---------------------------
    너무 퍼주기만 한사랑도 ...
    안된다는걸 너무 잘 아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또 똑같은 사랑방식을 하고있네요...
    이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덜덜,

  24. 정기사♡

    ㅋㅋ
    ----------
    저렇게 헌신하고나면 헤어진 후에 미련이 없어 잊긴 쉽더라구요

  25. 아.. 탈모가 촘 필요한데;;;;

  26. 피안

    ㅎㅎ 헌신적이라.. 참...
    어렵군요

  27. 3일째 야근


    ===================================
    엄마가 아닌, 엄마처럼 믿어주는 여자친구 가 필요한 걸까요..

  28. 꽃원숭

    전 그냥 제가 해줄수있는만큼 다해주는게 좋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보니 그게 아니네요,,, 후회됩니다ㅠㅠ

  29. 이 새를...

    헉. 선플
    --------------------------------------------
    저도 탈모는 춈 필요하나 댓글과 추천은 남기고 왔어요.
    ㅎㅎㅎ

  30. 금성에서온여자

    헌신적이라고 해서 다 좋은 건 아니네요.
    지혜로운 헌신이 필요할 듯,,
    글 잘 읽었습니다. ^ㅡ^

  31. holly

    선덕여왕의 미실 대사가 문득,,,
    그런데 쓰려고 보니 정확하지가 않군요;; 쿨럭;

    처벌은 폭풍처럼
    보상은 조금씩 천천히 (왜 전 야금야금으로 기억나죠ㅠㅠ)

  32. 헌신적인 여자사람이라니...... ;ㅁ; 부럽다 흑

  33. 레젼드 홍

    왜 제목만 보고 마음이 아픈거죠...ㅡ.ㅜ
    남자사람들..나빠효...

  34. AB형여자

    와, ㅋㅋ 이거 완전, 좋은 글!!
    전..너무 헌신적인 신데렐라라서..
    항상 왕자님 찾다가 끝나거덩여..

  35. 감성고래

    마지막 줄이 무서워 댓글을 답니다. ㅠㅠ 무서워요

  36. 소담

    선플

    --------------
    이라고 해놓고 보니 곰신... ㅠ_ㅠ


    헌신 개나줘! 라고 말하고 싶네요... 하아...

  37. 불타는곰팅이

    이 리플은 결코 탈모를 두려워한 플이 아닙니다!!!!!!!?
    네 두렵습니다

    이거시 레슨비의 선불과 후불의 관계인건가요.ㄷㄷㄷ

  38. 급호감님

    일단 선.

    진짜남자들은 변태기가 좀있는듯.
    약간 학대해주는걸 좋아한다니까 -,.- ....

    잘해줬더니 한달만에 차이고
    막대했더니 헤어지고나서 오랜후에도 울면서매달림.

  39. 우유

    예리한 지적.. 잘읽고 갑니다.

  40. 설양~

    여기에도 리플~

    전 싸우기가 싫어서 제가 다 맞춰주는 스탈이였는데 나중엔 제가 스트레스가 쌓이더군요... -ㅅ-... 서로가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수있는게 진정한 사랑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41. 꿀꺽a

    전 싸울거 다 싸우고 헌신할 것도 다 헌신하고...
    왜 이용만 당하는 걸까나요...
    서글퍼지네요...

  42. JJo

    정말... 나라면 헌신적인 여성을 배신하지 않겠어!! ㅜㅜ

    어서 빨리 솔로 탈출.. 비나이다 비나이다.

  43. 냠냠

    군대간 남친에게 편지 꼬박꼬박 보내주는거 ~ 딱 저였네요.
    군대갔다와서 성격이 변한 이유를 이제야 알겠어요... ㅠ
    헤어지게된 결정적 원인까지 제공해주더라구요.
    이게 다 저의 미친듯한 모성애와 헌신때문이었군요...

  44. 깡이

    탈모는... 싫습니다용... 철푸덕.......

    댓글이랑 추천이랑 다 했어요! ㅎㅎㅎ
    이 글은 대략 5년전에 봤었어야 했는데 말이죠..ㅡ.ㅡ

  45. 헌신적인 남자를 싫어하는 여자분도 있더라능...쿨럭..

  46. 소담

    근데요~~~

    사실 저는 나다니엘 호손 부인 같은 여인네가 되고 싶어요~~

    삶에 위기가 닥쳐오는 상황에서 현명하게 남편을 지지하고 용기를 북돋우는... 그런 여유를 가진 넉넉한 마음가짐...멋지잖아요~ ^^


    그건 헌신이 아니라 '여유'와 남편에 대한 '믿음'인 거니까요..

  47. 비밀댓글입니다

  48. 그는 여자가 여기에 전용 사람을 좋아하지 않는 ... kulreok.

  49. "> 나다니엘 호손은 쓰기의 끝에 그를 쓴 주홍 글씨, 난이 세관 관계자들과 협력, 내가 집에 왔을 때, 내 아내와 내 아내를 얘기하자 그때도 그녀가 해고인지 결국 죽었습니다. 그리고하지 않습니다호손 멍이 남게 해하고 얘기하고 미소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50. 난 당신 이 천재 라는 사실 을 한 순간 도 잊지 않았어요. 당신 이 언젠가 는 위대한 작품 을 쓰게 되리라는 걸 알았 거든요. 그래서 후일 을 위해 매주 당신 이 준 생활비 에서 조금씩 돈을 떼어 저축 했던 거예요. 이 돈이 면 아마 1 년은 충분히 살 수 있을 거예요. "라고 말했 다고 한다.

  51. 동화 같은 이야기 지만, 현실 이라고 이러한 일들 이 없는 것은 아니다. 몇 달 전 시청 했던 한 프로그램 에서 부활 의 김태원 이 나와 약물 중독 에 시달리던 과거 의 이야기 를 한 적이 있었다. 그 이야기 를 하며, 금단 증상 에 시달릴 때, 돈 벌이 도 없으며 숙취 때문에 멍하니 창 밖만 바라보는 김태원 을 보며 아내 가 이야기 했다고 한다.

  52. 놀랍게도, 그 상위 20 순위에 포기 ㅋ ㅋ

  53. 이미 서로에 대해 어느 정도 아는 관계로 '어색한 침묵'이 끼어들 틈이 없고, 둘 간의 캐릭터가 어느 정도 정해진 상태라 늘 나누는 대화 패턴으로만 이야기를 주고받게 된다.

  54. 우리 가족의 건강을 위해 그 외에도 질경이, 양파, 파프리카, 생밤, 두부, 오이, 파슬리, 샐러리, 알로에(이건 바르기도 했다), 다시마, 청국장... 많은 음식들이 지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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