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생활 매뉴얼, 군대축구의 모든 것

2009/04/13 10:15 by 무한™  

여자들이 싫어하는 이야기 세가지를 뽑으라면 3위가 '축구얘기' 2위가 '군대얘기' 1위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는 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들을 군에 보낸 '왕고 예비역' 부터, 갓 제대한 신입 예비역들, 거기에 아직 초코파이에 설레일 현역 군인들까지, 모두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를 하고 있다. 전 편 댓글로 훈님께서 "축구 얘기는 없네요..^^" 라는, 한 없이 아쉬운 듯한 댓글을 달아 주셨기에, 계획했던 '동반입대'에 대한 매뉴얼 대신, 왜 예비역들이 축구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우선, 아직도 군생활 매뉴얼을 모르는 분들을 위한 링크 서비스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사진으로 보는 군대 번외편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1탄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전략 완결편 (무한)


1. 군인에게 축구란?

지금이야 군대에 PC방도 생기고, 노래방도 생기고 여러가지 형태의 '여가활용공간'이 많이 생겼지만, 내가 상병이 되기 전까지 PC방은 그저 '먼나라 이웃나라 얘기' 처럼 상상의 공간 이었고, 노래방의 경우 최신곡 목록에 HOT의 '캔디'가 있는 노래방 기계가 정비고 한쪽 구석에 '방치' 되어 있었다. (당시는 HOT가 해체된 후 한참 뒤였다)

어디 마을회관에서 보수작업하고 얻어온 듯 보이는 그 기계는 가끔 화면이 안나오고, 음향시설이라고 해봐야 마이크가 고장나서 그냥 폼으로 들고 노래하는 거였지만, 그래도 노래 하나 부를 수 있다는 사실에 그 마저도 짬이 되야 이용할 수 있는 '특급 노래방' 이었다. (짬이 어중간한 고참들은 소대에 배치된 통기타를 틀고 소대 뒷편에 나가 '바위섬' 같은 노래를 조용히 불렀다)

이런 상황에거 군인에게 유일한 '즐길거리'는 '축구'였다. 가끔 농구를 하자는 부류가 있기는 했지만, 울퉁불퉁한 연병장에서 높이가 다른 두 골대에 공을 집어 넣는 게임을, 난 농구라기 보단 '미식축구'라고 부르고 싶다. 더군다나 우리 부대는 농구골대 옆쪽으로 오물장이 있어, 땀을 흘리고 나면 그 땀에 하루살이들이 수백마리씩 붙어 있는 '세상에 이런일이' 같은 풍경을 연출했다. 

친구나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물론 이 '축구'는 왕고의 성향에 따라 바뀐다. 그 소대의 왕고가 족구를 좋아할 경우, 그 고참이 전역하기 전까지는 무조건 족구만 한다. 야구의 경우 물품이 없는 까닭에 왕고가 야구를 좋아 하더라도 야구를 하긴 힘들지만, 고참이 '투수'였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내 동기의 경우, 공을 잘 받는 다는 이유로 일병시절 내내 소대 옆쪽에서 고참이 던지는 테니스공을 포수처럼 받아야 했다. 물론, 타자도 없이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축구'다. 초등학교 때 부터 체육시간이면 축구를 하는 경험이 많지 않은가. 더군다나 부대에서는 소대별, 중대별, 대대별 축구시합을 마련해 포상휴가를 걸기도 하니, 군인들은 시간이 날 때마다 축구공을 들고 연병장으로 뛰어 나가는 거다.

고참이 "다 나와라 축구하게" 라는 이야기를 했다면, 가이들은 무슨 급박한 상황이 있건, 무조건 연병장으로 달려 나가야 한다. 몸이 안좋거나 편지를 쓸 예정이라고 해도 일단 나가서 편을 짤 때 조심스레 이야기를 꺼내고 들어와야 한다. 소대 문을 열고 나오라는 고참에게, 침상에 앉아 '전 그냥 소대에서 편지쓰겠습니다' 라는 이야기를 꺼낼경우, 어떤 일이 벌어질 지는 직접 체험해 보길 바란다.


2. 포지션은 짬 순으로

축구를 아주 잘해 눈에 띄는 경우 가끔 고참들의 '공격'을 돕기 위해 공격진영으로 나가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냥 평범하게 축구를 하는 경우라면? 당연히 '수비'를 해야 한다. 어느 포지션을 맡아야 효과적이고 그런거 없다. 군대축구란 무조건, 공격을 하는 고참들에게 공을 제대로 연결해 주기만 하면 된다.

그런데, 이 수비가 쉬운 일이 아니다. 반대로 생각해서, 상대방 공격들 역시 같은 소대나 중대의 고참들이다. 중대가 달라 서로 '아저씨'의 개념일경우 별 문제가 안되지만, 같은 소대나 같은 중대의 고참들을 열정적으로 막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고 공을 빼냈다고 하더라도 분명 그 고참의 기분이 좋진 않을 것이다. 더군다나 그 일이 번번히 일어나 계속 당신에게 그 고참이 공을 빼앗기면 그 고참은 이미 당신에 대해 악감정을 가지게 되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고 설렁설렁 그냥 유야무야 오는 사람 안 막고 가는 사람 안 잡고, 뭐 이런 자세로 축구에 임하면 같은 편 고참들의 '따뜻한 관심'을 받게 될 것이니,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까?

센스가 필요하다. 대충 우리편이 이기고 있는 게임이라면, 상대 공격수 고참이 공을 몰고 올 때 좀 설렁설렁 하게 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우리편이 지고 있는 게임이라면, 온 힘을 다해 막아라. 그 고참과 몸싸움을 하면, 나중에 그 고참이 따로 불러서 뭔가를 이야기 하려 할 수도 있지만, 우리편에 그 고참보다 짬이 더 되는 고참이 있다면, 그분께서 커버해 주실 가능성이 있다. 그리고 그 공격을 막은 당신은 히어로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또 한가지, 공격해 오는 고참이 승부에 별로 연연하지 않으며, 평소 후임들을 잘 갈구지 않는 고참이라면 정면승부를 해 보는 것도 바람직하다. 하지만, 악명높은 고참이며, 악랄한 갈굼으로 유명한 고참이라면, 당신이 굳이 최선을 다해 막지 않아도 대부분의 고참들은 이해해 줄 것이다.

이것은 상황에 따라, 그리고 사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이야기니, 위의 상황을 참고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센스있는 대응이 필요하다. 이미 군생활 매뉴얼 정독으로 어느정도 분위기를 파악한 '입영대기자'라면, 분명 적절한 대응으로 축구 때문에 갈굼을 당하는 일은 없으리라 생각한다.


3. 축구얘기를 하는 근본적인 원인

위에서 말한 사례들을 살펴본 결과, 군대 축구에서 '골을 넣을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 바로 병장이다.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좋아해 골키퍼를 하는 병장을 본 적은 있어도, 스스로 공격대신 수비를 택하는 병장은 내 군생활 중에 본 적이 없다. (물론, 소대, 중대별 축구나 대대별 축구의 경우는 무조건 이겨야 포상휴가가 있기 때문에 실력파가 공격위주로 배치되기도 한다)

그러다 보니, 골을 넣는 영광의 순간을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병장들이다. 우리 부대에는 팔에 깁스를 하고도 몇 골씩 넣는 병장도 있었다. 짬이 되기 전까진 항상 수비를 보다가 고참급이 되어 공격에 나간 상황, 축구에 아주 소질이 없지 않는 이상 나처럼 오프사이드가 뭔지 모르는 사람들도 몇 골씩 넣을 수 있다는 얘기다.

정말 축구를 잘해서 축구이야기를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병장시절의 그 자신감으로, 후임이 눈치를 보다가 피해준 것도 모른 채, 밖에 나와서는 '군대 있을때 스트라이커였어' 라는 슛돌이 들이 생겨나는 것이다. 간혹 그 자신감에 전역 후 '조기축구회'에 나갔다가, 예비역들에게 캐발살 난 후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난 축구 잘해'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이다.

주변 예비역들이 하는 축구얘길 듣다보면 알겠지만, 몇 명을 뚫고 찬 공이 그물을 갈랐다는, 혹은 항상 축구시합 때 마다 몇 골씩 넣었다는 이야기가 대부분 일 것이다. 우리끼리니까 그 이야기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을 좀 알려주자면, '중대 대표' 정도의 실력이면 잘하는 것 맞다. 짬으로 어떻게든 끼워 들 수 있겠지만, 계급이 전혀 상관없는 중대 대표로 나가 상대 중대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했다면, '슛돌이'로 임명해 줄 수 있을 정도다. 하지만, 소대 내에서 축구를 한 이야기를 근거로 '나 슛돌이'라고 하는 예비역이 있다면, 그냥 '안습'이라고 생각하며, 조기 축구회에 나가볼 것을 조용히 권유해 주는 것이 좋다.


예비역들에겐 정말 많은 '축구얘기'가 나올 것이다. 비오는 날 벌인 수중전의 경험은 꼭 하나씩은 가지고 있을 것이고, 도저히 축구를 할 수 없는 곳에서도 축구를 한 이야기도 있을 것이다. 여전히 여성분들에겐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가 재미없을지 모르겠지만, 위와 같은 내용을 알고 듣는다면, 조금은 재미있어 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번외편 메뉴얼을 작성해 봤다.

다음편은 아마 '동반입대'에 대한 매뉴얼이 될 것 같다. 동반입대시 겪었던 예비역님들의 이야기를 댓글로 들려주신다면, 다음편에 소개해 드리며, 댓글로 남겨주시는 의견들이 이제 막 '동반입대'를 생각하고 있는 가이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한다.

그럼, 다음편에 계속-

[추가]

65사 수색대대님의 댓글을 보고 한 줄 추가합니다.

프로2군이거나, 프로팀에서 뛰다 축구선수 그만 두고 다른 일 하신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프로가 아니라는 말에 얕보거나, '해봐야 뭐 얼마나 해' 일런 생각을 하게 되죠.

실력이요?

같이 뛰어보면 '축구의 신'을 볼 수 있습니다.

<덧> 고교 야구부 투수였다며 미군부대에서 야구를 함께한 고참이 있습니다. 사실 속으로, 이 고참도 그래봐야 뭐 얼마나 하겠냐고 생각했었죠.

그날, 타자들이 할 일은 멍하니 서 있는 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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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전 축구를 무지무지 싫어한 타입이라 왕고를 잡자마자 족구만 했군요ㅋ
    (덕분에 중대장에게 미움을 받았었드랬지요. 쩝.)

    군생활 매뉴얼(?) 잘 보고 있습니다 :)

  2. 그나마 족구는 재미라도 있지요.

    전투체육시간이면,
    병장의 공을 받느라 쭈그려 앉아 있어야 했던,
    불쌍한 동기가 생각납니다.

    당시 왕고가 '어린이 야구단'인가 에서
    투수를 한 경험이 있다며.. 거의 반년동안..

    OTL

  3. 군생활 매뉴얼 보러 왔다가 아직 새로운 글이 없어서 다른 글들 읽고 있었는데 새 글이 올라왔네요 아 좋아라 ㅋㅋㅋ 재미있으면서도 농담 따먹기만 하는게 아니라 내용까지 충실한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근데 읽으면 읽을 수록 제가 예전에 다니던 남중이 생각나네요 -_- ㅋㅋ

  4. 어익후, 감사합니다.

    남중...

    음, 남중으로 비유를 들자면,
    선생님이 없는 남자 중학교에
    1,2,3학년이 같은 반에 있다고 생각하면,

    ...OTL 그게 군대와 가장 같은 모습일거라는..

  5. 무한님의 군생활 매뉴얼의 결정판이로군요.. 군대와 축구를 하나로 승화시키셨어요 ^^*

  6. 곧 예비군 가시는 슬리머 님이시군요 ㅋ

    가서 꼭 만발!! 하고 오세요
    (사격종이 인증해야함 ㄳ)

    저도 사격은 자신있는데...

  7. 카라

    님의 군생활 매뉴얼 재미있써효~~!!
    글구 보면 참 날로 발전 해가고 좋아 지고 있는 것같아효~

  8. 28일 입대예정자

    정말 글이 하나하나 올라올때마다 주의깊게 보고있습니다

    긴장되는마음을 글을 읽으면서 풀고있는거 같아요

    훗날 휴가나올때도 꼭 들러서 글을 읽고 가겠습니다ㅎ

  9. 감사합니다 ^^

    28일까지 열심히 써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

  10. 대단한 내공

    추천누르고 파랑색 애드센스까지 누르는 센스~~~
    무한님의 모든글은 다 읽겠다는 일념으로 시간날때마다 열심히
    들르고 있습니다.
    군대축구는 가장 재미없는 분야지만 무한님이 재밌게 쓰는 덕분에
    재밌게 읽고 갑니다.

  11. 감사합니다 ^^

    부족한 글들이지만,
    애정을 가지고(?) 읽어주시고
    이렇게 따뜻한 댓글까지 달아주시며,
    애드센스까지 클릭을...OTL

    좋은하루 되시고^^
    재미'도' 있는 글들로 또 뵙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2. 덕분에 방법은 찾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데 웹호스팅업체를 구해야되겠더군요...ㅡㅡ;;

  13. 음.. 설치형 wp로 가시려는 것 같군요.

    개인적으론 cafe24를 추천 드립니다.

    유저도 많고.. 음.. 제가 사용할 때에는

    그닥 불편한 점은 못 느꼈던 것 같습니다

    도아님 블로그도 자주 들어가시는 듯 하니

    'Q&A'에 한번 문의해 보세요^^

    도아님께서 친절하게 알려주실듯!

  14. 어설프게나마 텍스트라도 옮겼네요...파일과 링크는 노가다해야될듯....ㅠㅠ 감사해요~

  15. 저도 xe에서 올때
    첨부파일과 사진은 다 버리고..
    그저 텍스트만 다 가져왔던 기억이.. 덜덜덜

    그래서 예전에 쓴 글들은
    댓글을 봐도 링크가 다 깨져서
    텍스트만 나온답니다 ㅠ.ㅠ

    아무도 안 알아주고 고된과정인데,
    쥬스님 좀만 고생하셔요~!

  16. 우린 맨날 야구만 했는데

    투수들의 제구력 난조 때문에 포볼이 아니라 식스볼을 해야 했고,

    운동에 젬뱅이던 나는 상병 꺾일 때부터 주심을 봐 줬는데...

    스트라익 존에 대해 동기들과 바로 윗 고참들의 원성이 자자했던 기억이 아직껏 생생하네요.

    물론 그 때의 경력 탓에라도, 야구 중계만큼은 아주 재밌게 보고 있다는...

  17. 아..

    제가 부대에 있을때 미니축구를 하면,
    볼 아웃 없이, 경기장이 무한히 늘어나던 것과
    비슷한 것 같군요.

    고참이, '볼아웃'을 선언해야 '볼아웃'이 되는,
    그런 경기였습니다 ㅋ

  18. 65사 수색대대

    오늘도 어김없이 님의 블러그를 찾아왔습니다.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주옥같은 이야기들...

    제 군생활 때에 한 이등병이 들어왔는데, 바로 고등학교때 축구 꽤나 했다는 애 이었습니다.
    프로로 가지를 못하고 이리저리 방황하다가 군에 들어왔다는데...
    한편으론 의심이 되어 그의 실력도 확인할겸, 바로 연병장으로 전병력 투입...
    한마디로 장난이 아니었답니다...
    이쪽 골대에서 공을 잡으면 저쪽 골대까지 그 누구도 그의 드리볼을 막을 수가 없었다는...
    그 날 이후 그의 군생활은 풀리기 시작한거죠
    모든 고참들, 간부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기까지 그리 많은 시간이 필요치 않았습죠.
    대게, 이쁨은 자기 몸에서 나온다고들 하죠.
    축구만 잘하고, 내무생활이 어리버리했다면 그거라도 태클을 걸었을텐데...
    역시 운동을 했던 애라서 내무생활도 거의 날라다니다시피 하니...

    그 애가 들어온뒤로 연대급, 대대급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놓쳐본일이 없네요.
    축구를 너무 사랑하셨던 대대장님,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하는날이면 어김없이
    전 대대원 회식이었답니다...내 생애 처음으로 통돼지 먹어본것도 그 이등병 덕분 이었다는....

    지금 그 애는 뭘 하고 있을려나?? 참 궁금하네요

  19. 65사 포병대대

    반갑습니다. 저도 65사단 358포병대대에 있었습니다.

    동원사단이라 65사단 출신 현역들이 보기 힘들었는데, 여기서 글로 보니 반갑네요 ^^

  20. 어디에 가든,
    축구를 자주 하는 직장이라면
    당연히 환영받고 있지 않을까
    조심히 생각해 봅니다 ㅋ

    말씀해 주신 내용은
    윗 본문에 추가해 봤습니다 ^^

    댓글 감사드리며,
    좋은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21. 아. 근데 65사라면,

    6시와 5시 사이 칼퇴근이라는,
    간부들이 그토록 부러워 하던
    '간부들의 천국' 맞나요? ㅋ

  22. 65사본부대

    아~ 반갑습니다. 65사 분들이 계시네요.
    전 87년 군번입니다. 89년 제대했죠.
    처가집이 근처에 있기에 아주 가끔 앞을 지나가는데 감회가 새롭더군요.

  23. 65사 수색대대

    무한TM님 본문에 글 감사드립니다.

    65사 포병대대, 그리고 본부대님 정말 반갑습니다.
    여기서 같은 부대 출신의 전우를 만나게 되네요...

    참고로 전 95군번입니다.

    그러고보니, 제가 병장때 포병부대에 고등학교 때 동기가 이등병으로 와
    불교종교행사에서 만났었던 기억이 있네요...정말 놀랐었다는...

    그리고 본부대님...가끔 부대 앞을 지나가신다고요??
    거기는 어떻습니까? 많이 변하지는 않았을련지....참 한번쯤은 저도 지나가고 싶은곳이네요.

    전 지금 일본에서 살고 있는지라...저랑 같이 근무했던 동기들, 고참들, 후임병들의
    모임을 나가지는 못하지만은, 이렇게라도 무한TM님의 블러그에서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던 전우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게 너무나도 신기하고 반갑습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하세요..

  24. 65사 수색대대

    무한TM님
    65사는 수퍼맨 부대입니다.
    부대마크가 수퍼맨의 가슴에 새겨진
    'S'마크와 닮았었다는...

  25. 김명호

    65사 전83년 군번입니다 65사 전주 덕진에 있다 84년에 양주로 이동했죠 포병357대대출신임다

  26. 65사분들 많네요; 덜덜덜
    26사는 딱 한 분 뵌듯 ㅋ

    슈퍼맨 부대였군요. ㅋ

  27. 글 쓰신 분이 말씀하시는 사람 이름이 이희준이 맞는지요?
    맞다면 제 고참이시겠군요
    전 희준이와 동기 입니다다
    혹시나 해서 제 멜주소 남깁니다
    zoo1607@hanmail.net

  28.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나중에 특집편이랄지 할 때 비교적 나이가 많은 사람이 갔을 때의 상황좀 조언해 주실수 있겠습니까 ^^;;

    24세에 가서 늦다면 늦지만 또 그렇게 많이 늦은것이라고 할 수 없는... 애매한 나이다보니 이래 저래 마음이 심란하고 걱정되네요 ㅎㅎ;

  29. 24세라면, 쿨럭

    그렇게 늦은 편은 아닐...
    조금 늦을지도 ㅠ.ㅠ

    27세에 입대하면 완전 형대우는 확실한데
    24세가 애매하긴 합니다.
    제가 바로 그런 케이스 ㅠ.ㅠ

    하지만, 방법은 있습니다. ㅋ

    다다음 메뉴얼쯤 될 것 같네요!
    가시기 전까지 꼭 올려드리겠습니다 ^^
    애독 감사합니다 꾸벅

  30. 9사백마

    ㅋㅋ 이번글도 역시 재미있네요,,, 언제나 재미있는글 감사합니다,,^^
    저흰 축구팀 인원수가 안되는,,연대 직할대중 의무중대라,, 총인원 40명중 대대,오지(사람없는데,,ㅋ)파견병이 25~30명정도 였기 때문에 절대로 중대잔류 인원간 팀이 형성이 안되요,,그래서 전 군생활내내 축구라는걸 해본적이 없다는,,,ㅋ 대신 응급대기로 무지 많이 라인 밖에서 구급상자와 토마스하지부목,등(어디 부러지는 애들이 참 많았었지요,왜 축구를 전투화 신고 하는겐지,,)과 함께 구경했던 기억만,..^^
    재밌는 일화는요,,,
    병들과 간부(연대급이라 중,소대장등 장교들과 위로는 연대장님(대령)과 과장님들(중,소령))와의 시합이 있었습니다,, 그중 인사과장님이 참 소문난 히드라(아무나보면 독 뿌림)였는데-저,이등병때 연대장 주사 아프게 놨다고 인사실 불려가서 정말 모질게 맞아봤습니다,,ㅜㅜ.저뿐만아니라 모든 소속대에서 싫어했죠-간부팀은 연대장님이 최전방공격수1, 인사과장님이 중앙 미드필더,, 이런 조합이었죠,,, 병들로 구성된팀, 중앙쪽 공격은 단 한번도 업었드랬죠,,ㅋ 그런데,,,!! 어느순간 역습에 간부팀이 병들을 따돌리고 중앙선 돌파,, 이후 날렵한 실력....인지 모르겠지만,,^^;; 인사과장님, 수비수 모두 따돌리고 골대 중앙지역에서 3미터정도 앞의 골키퍼와 일대일,, 뭐, 키퍼도 거의 포기하고 자세도 안잡고 있었습니다만, 그때...!!
    갑자기 잘 달려오시던 인사과장님, 옆으로 공을 주시며 정말 리얼하게 헐리우드액션으로 쓰러지시더군요,,ㅋ 그리고 외치심,,'연~대~장~님~!!' 최전방 공격수 연대장님, 이날 경기내내 단 한번도 중앙선 근처도 안가시고 골대 근처에 계셨음,,역시나 걸어오셔서,,툭~!! 당연히 키퍼 관심도 없음,,전 정말 갑자기 인사과장님 다치셨나 싶어서 머리속으로 수많은 조합을 끌어내고 있었죠,,'쥐났으면 일단,,음,,혹 인대나 근육 손상이면 어쩌지,,등등,,' 하지만,, 이건 기우였더군요,,,
    쓰러지셨던 인사과장님,,정말 해맑게 일어나시며,, 연대장님~ 골인이십니다,,백마! 수고하셨습니다축하합니다,,등등 연대장님 끌어안고 생난리를,, 연대장님 굉장히 멋쩍어 하시고,,그리고 뒤돌아 외치셨습니다,, 연대장님 만세~!!x3회, 골먹은 병들 참 찝찝할텐데, 키퍼 손 잡고 다시 만세삼창,,,
    정말 어이 없더군요,,,ㅋ 아ㅡ,간부도 똑같은 군인이고 우리랑 다를게 없구나 싶었어요,,,ㅋ
    그날 키퍼가 의무실 진료왔는데 정말 뭔가 연민이 느껴져서 비타민 섞은 약재 주사해 줬습니다..그날 5-1 로 진 병들팀(수색중대인원이 많았음,,)인사과장님 지시로 다들 체력이 약하니-과연 체력이 약해 졌을까요,,늘 3개연대 체육대회(대대급도 참여하므로 약 12팀) 3위안에 입상하는애들인데- 구보 시간을 늘리자라는... 그날 저녁 그 인원들 5키로 구보하고,담날 인사사령(인사과장) 지시로 모두, 주말엔 잘안뛰는 수송부 언덕길과 부대밖인근 지역까지 구보를,,ㅜㅜ 특히 연대장님 관사앞까진 인사과장님 같이 뛰시며 우리보다 더큰 목소리로 군가를,,,ㅜㅜ 죽는 줄 알았슴니다,,ㅋㅋ
    간부,, 중소대장도 마찬가지지만, 더 윗대가리(?^^;;)들도 잘 만나야 합니다,,,ㅠㅠ
    이상..백마!!

  31. 히드라 ㅋㅋㅋ

    아.. 이 얘기 들으니까
    마구 떠오르는 이야기들이 있네요 ㅋ
    다음번 나이에 대한 매뉴얼 작성시에
    함께 이야기 해 보도록 할게요 ^^

    9사 백마님의 응원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

    <덧>아마 그 인사과장님,
    지금쯤은 별을 다셨을 수도... ㅋ

  32. 군대스리가~~
    풀시즌으로 돌아가는 군대스리가 ㅋㅋㅋ

    전 처음에 키크고 덩치 좋아보인다고 소대 유망주였는데....
    데뷔전이후 절 찾지 않더군요 ㅋㅋㅋㅋㅋㅋ

    대신 농구 유망주로 2차지명되어서 그곳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ㅋㅋㅋ

  33. 소대 유망주 OTL

    데뷔전 이후 찾지 않는다는 이야기에서
    뿜었습니다 ㅋ

    가츠님 농구 잘하시나 보네요!!
    키 크신듯!!

    여자들이 좋아하는 키큰 F4?

  34. 저도 신입생때 복학생 형님들께 정말 많이 들은 군대에서 축구한 이야기 네요 ㅎㅎㅎㅎ

  35. 아. 역시 복학생들의 변함없는 레파토리 ㄳ

  36. 조팝나무

    지난 2월24일 입대하여 6사단 19연대에서 자대생활을 막 시작한 아들놈이 걱정되고, 또 요즘 군생활은 우리때와 얼마나 다른지 정보도 얻고자 인터넷을 뒤지다가 무한의 노멀로그 `군생활 매뉴얼`을 발견하고는 `보충대 마스터 전략`부터 `군대축구의 모든 것`까지 통독하여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는 78년4월 군번입니다. 중대가 다르면 계급을 떠나 `아저씨`로 호칭한다던가, 깔깔이, 활동복, 활동화(우리때는 체육복은 단체로 자비들여 사입었고, 활동화도 없고 군화1켤레, 천으로 된 통일화1켤레가 지급되어 군화는 행사나 휴가, 외출시 등 특별한 경우에나 신었고, 통일화는 훈련이나 평상시에 신었음. 따라서 무좀이 많이 걸렸음) 선임, 후임(그때는 고참, 쫄병이라 했음)등은 낫선 용어이네요. 진급도 지금은 일정 개월수만 채우면 하지만 그때는 T/O제라 엮인 군번이면 병장을 1달정도 달고 전역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중대가 다르면 동기라 해도 일등병 진급 외에는 진급시기가 다른경우가 많았죠.
    봉급도 그때는 이등병이 2,319원(이상하게 또렷히 기억남. 지금은 73,500원)이었던걸로 생각납니다.
    어쨌든 군생활이 33개월에서 22개월로 줄었고, 시설이나 환경도 많이 좋아졌고, 보급품 종류나 품질도 엄청 좋아졌고(우리때는 팬티가 광목이어서 비맞으며 행군하면 허벅지가 까칠한 천에 쓸려 무척 쓰렸던 기억도 남) 그 많던 구타도 없어졌고, 진급도 일정기간 지나면 제때제때하고, 전화도 집으로 자주할 수 있어도 여전히 군대생활은 군대생활이라 우리 아이들도 우리때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힘들겁니다.
    따라서 입대하기 전에 우리 아이들이 `군생활 매뉴얼`을 접한다면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내용이나 댓글중에 `죽지마라`, `사회의 달력으로는 2년이지만 군바리의 달력으로는 20년이다` 라는 말이 마음에 와 닿네요.
    참 전역한지 28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재입대하는 꿈을 꿉니다. 그래서 추천 강력하게 눌렀습니다.
    계속 시리즈 부탁합니다. 감사합니다.(참고로 1사단 15연대에서 복무했음)

  37. 전 '통일화' 이야기는 들어봤는데,
    광목 팬티 이야기는 처음이네요;

    전역하신지 28년이 지나도
    아직까지 재입대하는 꿈을 꾸신다는 말에서
    쓰러졌습니다.

    아.. 잊을 수 없는 것이군요 ㅠ.ㅠ

    1사단 15연대 왕고님의 방문을 감사드리며,
    추천과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영광입니다.

    아드님의 자대생활도 '풀린군번'이 되길
    기원하며.. 좋은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38. GOP투입전 저의 시즌기록은 3골 2도움 1퇴장 이었습죠 ㅎㅎ

  39. ㅋㅋㅋ 1퇴장은 뭘까요?
    궁금합니다~!

  40. 엄탱

    동원 사단이라서 직할대라서 그런지..

    사단 연병장은 있지만 거기서는 죽어도 축구 안했습니다.(잡초제거는 우리 맡았지만..--;;)
    죽어도 안한 이유는 사단장님 집무실에서 연병장이 바로 보이는 이유 때문이었죠 --;;

    대신 언덕 중턱을 깎아서 만든 곳에서 미니 축구(한 팀당 6명이 넘지 않음)를 했습니다.
    누군가 공을 언덕 아래로 굴리는 날은 막내들이 열심히 뛰어 다니며 공을 주우러 다녔쬬..

    처음 자대 갔을 때 덩치 때문에 당연히 골키퍼 했구요...
    일말때 까지 있던 내무실 고참들이 축구를 좋아해서 매주 열심히 공 막으러 나갔습니다.
    공 막는 것을 두려워 하면 안된다 하면서 훈련 시켜줄께 하더니
    돌을 차더군요... --;; 뭐 몇번 안했지만 그래도 씩껍했었습니다. --;;

    주말에는 주간 근무 걸리기를 바랬는데... 짬이 없다보니 주간 근무는 잘 걸리지도 않고 ㅠㅠ
    지면 내무실 분위기 초토화 당연한 것이고...
    뭐 그날은 침구류 및 장구류 각을 더 잡고 더 열심히 청소하는 수 밖에 없었죠.. (그래도 꼬투리는 잡히지만..)

    제가 짬먹고는 축구는 거의 안했습니다..^^;;

  41. 잡초제거 OTL

    언덕 중턱을 깎아 축구장을 만드는 것이 바로 군인!

    주으러 다니셨다는 말에,
    깊은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저희도 가끔 부대 밖으로 공 나가면...)

    졌을때의 내무실 분위기 초토화를
    미처 적지 못한점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에구구.

    저도 짬 먹고는 ㅋ
    그저 책만 봤습니다 ㅋ

  42. 전 GP에 있어서 축구는 꿈도 꿔보지 못했는데 교대시에 3달에 한번 4주간 중대에 내려왔을땐 진짜 축구만했던 기억이 나네요.. 막내땐 그렇게 하기 싫던 축구가 왕고땐 어찌나 재미있던지 ㅋ

  43. 역시 Metalrcn님이 증명을 해 주시는 군요 ㅋ

    막내땐 하기 싫었던 축구가
    왕고땐...OTL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군생활 매뉴얼 독자들과
    예비역리그를 한번...ㅋ

  44. 이런 식으로 온 국민에게 군대이야기를 다 까발리면 여자 후배들 꼬실 때 쓰는 스토리가 영향력이 작아질 수 있어요... 이건 범죄에요. 연애사업방해죄.. 음..

  45. 내 말이요.. ^^

  46. 여성 독자가 별로 없는 관계로 괜찮습니다 ㅋ

  47. 이경은

    여성독자 1人
    감사...- ㅅ-;;ㅎㅎㅎ

  48. 융희!

    아 글 보면서 군대 시절 생각나니까 감회가 새롭네.. ㅋㅋ팔 깁스하고 골 넣는 사람은 쭈??ㅋㅋ

  49. 오.. 125기보대대 스트라이커 등장 ㅋ
    조만간 형이랑 사격하러 가자~ ㅋㅋ

    쭈도 서울 함 올라온다는데, 오따꺼하고 ㅋ

  50. 해상병432기

    잘보고 있습니다.
    전 해군이어서..군대에서 축구를 많이했습니다.(?)
    부대위치를 보면 전대 앞에 조그마한 연병장이 있고 연병장 뒤로 창고동이 있고
    창고 옆으로 주정들이 정박하는 부두가 있습니다.
    연병장 바로 옆에는 바닷가구요
    그리고 외부에서 차로 통행을 할때 절묘하게 부대건물이 연병장을 가로 막습니다 ^^;;
    그래서 여름철 토요일이나 일요일에는 축구를 하곤 했죠
    부대 인원은 40명정도인데.. 연병장이 좁으니 당직사관들하고 해서 8:8 의 플러스마이너스2정도로
    축구를 하긴 했는데...
    여름철엔 항상 시합종료는... 공이 바닷가로 빠져야 되드라구요..;;
    경기 초 바다에 공이빠지면 뜰채로 뜨거나 했는데..
    2시간정도 게임이 진행되면 최선임이 야~! 경기끝~ 외치고 수영하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겨울에 축구하다 공이 바다에 멀리 빠지면 그 순간 시합은 종료됩니다.
    아침에 체조하고 바로 막내는 공을 줏으러 가야한다는...;;;
    밀물에 밀려 공이 자동으로 근처로 와있더라구요 ㅋ
    암튼 해군출신중에 육상근무자들도 공은 많이 차더라구요...
    축구를 해야... 주말에 빨래 및 잡다한일을 하지 않을수 있는 권리도 누릴수 있죠...;;;

  51. 부두가..OTL

    해상병432기님의 댓글은
    다음편에 꼭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제가 겪어보지 못한 일이라 ㅋ
    재미있네요!

  52. 저의 아버지가 군인이시라 무슨말하시는지 알겠군요 ㅎㅎ
    그래서 아빠가 공격수였구나 [참고로 아버지는 대대장 입니다]

  53. 어헛!!

    해외에 계신가 보네요 ^^
    아버님이 대대장님 이시라니
    군생활이 힘들진 않으셨을듯.. ㅋ

    '전혀 평범하지 않은 블로그'가
    루이님 블로그 제목이네요;

    저는 평범하다는 뜻의 ㅋ
    노멀로그가 제목이라는 ㅋ

    반갑습니다!

  54. rogic

    ㅎㅎ 입대 8일 남았네요 동반입대편 꼭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제가 왼손잡이인데다가 안경을 끼는데.. 사격에대한 걱정이 살포시 되네요

    사격시 왼손잡이는 어떻게 총을 잡아야할까요????

    스멀스멀 군에대한 궁금증들이 피어오르는 시기네요 ㅋㅋㅋㅋㅋ

  55. 좀 튿이한 군생활 한 놈

    훈련소 출신(교육조교)입니다.^^
    왼손으로 사격시에는 오른손과 반대로 왼손을 방아쇠에 위치시킨후 오른손으로 총을 거치(고정)합니다.
    물론 견착(어깨에 지지)부위는 왼쪽 어깨가 되겠지요.
    왼쪽눈으로 조준을 하게되며 사격의 모든 부분이 오른손잡이와 위치만 다를뿐 동일합니다.(물론 사격시 안전범위안에서 어느정도 허용되는 부분은 있습니다.)
    요기까진 조교가 본 입장이구요...^^;;
    훈련시 팁은 그냥 오른손잡이랑 같이 위치 잡으세요,
    그게 움직이기도 편할뿐더러 조교들의 지적을 덜 받습니다. 제가 볼때는 사격보다는 수류탄 투척시 문제가 있는데 왼손잡이는 투척방법이 다릅니다.교범상으로는 왼손투척의 경우 안전핀을 반대로 뽑았던 기억이,,아마 무지 연습시킬겁니다,왼손잡이의 경우는 수류탄 잡는 방법이 조금 위험할 수 있어서 오른손투척자들과 따로 교육시켰습니다.많은 시간을 ,,투척도 맨 마지막,,그리고 투척의 위험도가 높은 날(뭐,가끔 교관들이 찜찜한날)은 왼손투척자는 투척에서 일순위 제외였습니다..^^

  56. 교육조교 예비역님이 잘 설명해 주셨네요,

    수류탄...OTL

    조..조심하세요!!

  57. 미나니

    비록 보충역으로 공익이지만

    왼손잡이에 안경쓰고
    훈련소에서 사격을 했던 경험에 비추어 보았을때
    오른손잡이가 하는거 반대로 적용만 하면되는데
    그게 은근히 어렵더라구요.
    (저 pri때 엄청 고생 ㅠㅠ망할 조교ㅠㅠ)
    오른손잡이들 오른쪽 어깨에 총받칠때
    우리는 왼쪽에 하면 되구요.
    조준은 왼쪽눈으로 하시고
    방아쇠도 왼쪽손으로 하시면되요.ㅋㅋ
    참 쉽죠잉~?

    저는 조교가 왼손잡이 있어서 잘 알려줘서
    그나마 좀 쉽게 했던거 같아요.

    부작용은..탄피 얼굴에 엄청 맞아요 재수없으면.ㅠㅠ
    저 기록사격때 얼마나 맞았는지 오른쪽 볼이 빨개져서
    생활관 애들이 깜놀했어요..

    안경쓰셔도 상관은없어요.
    어깨에 총만 잘 받치시면 모든게 무사합니다.ㅎ

    아 그리고 수류탄은
    위 조교출신이신분 말씀대로 왼손잡이 복잡합니다.
    그래서 전 그냥 오른손으로 했습니다.ㅋㅋ

  58. 좀 특이한 군생활 한 놈

    아..그리고..(역시 새내기에게 댓글이 많이 달리는듯..ㅋㅋ)
    왼손잡이, 수류탄 거꾸로 잡고 왼손에 쥐고 오른손새끼손가락(약지)으로 뽑지 않나요? ..교범엔 그랬던듯...
    그게 위험해서 저희는 왼손투척자는 희망자만 선별했습니다..그거 들고 있다 떨어뜨리는 날엔.. 생각만해도 무섭습니다,,ㅜㅜ
    훈련소를 어디로 가실진 모르겠지만,일단 사격낙오는 왠만해선 안나올겁니다.보통보면 왼손잡이 이신분들이 조금 불안하긴해도 오른손으로도 잘하시드라구요.. 왼손사격의 단점은 탄피수집통(피탄방지)이 오른쪽인지라-탄피가 총의 오른쪽으로 튀어나갑니다-조준점에 거슬리고 여름에는 팔에 닿기도 하는데 그거 무지 뜨겁습니다..ㅡㅡ;; 조심하셔야 하구요,오른쪽사격자랑 같이 자세를 잡으라는 이유는 보통 둥글게 서거나 오,열맞추어서 사격자세를 취하는데(PRI나 교육시)대부분의 사람이 보이는걸 따라 하게 됩니다.근데 반대라, 자세를 같이 했다 아,아니지 하고 바꾸게 되는데 이게 은근 조교들 눈에 잘띄입니다.아마 내무반 돌아가서 동기들에게 사랑받을겁니다..(^^;;)...파란색 피 흐르는 대부분의 조교님들은(^^;;)왼손,편의 그런거 없습니다.그리고 팁으로 윗분 말씀처럼 처음사격시에는 대부분 얼굴에 멍이 듭니다..실사격(실제 탄을 사격)시 총의 반동이 엄청난데, 이게 보통 총을 기준으로 위(소총의 경우 약 10-20%)와 뒤(7-80%)로 오게됩니다.반동을 줄이는 방법이 견착!(어깨에 붙임)이게 중요합니다.최대한 방아쇠를 쥔 손의 팔꿈치를 바닥에 박는다 생각하시고, 그리고 어깨는 약간 힘을 주어 위로 조금 올리세요.그럼 반동이 많이 줄어듭니다..^^지면의 팔꿈치로부터 어깨까진 수직(90도)을 유지~ 절대 어깨선이 팔꿈치 뒤로 넘어가지않게 하시구요..잘못하면 얼굴, 은근 많이 아픕니다..^^
    헉..미국에선 k2를 파네요..ㅋㅋ
    http://impeter.tistory.com/35?srchid=BR1http%3A%2F%2Fimpeter.tistory.com%2F35

  59. rogic

    소중한 리플 달아주신 선배님들 감사합니다!!

    조교선배님 께서 댓글을 직접 달아주시는 영광까지~

    저도 조교가 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조교를 지원해볼까 하

    는데 키는 큰편입니다만 몸무게가 약간 나가는지라.. 게다가

    안경도 낀지라. 패널티가 있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60. 좀 특이한 군생활 한 놈

    음,저도 안경썼습니다.^^
    안경과는 별 상관이 없습니다.요샌 저시력입대자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하지만 남들보기에 날렵하게 빠진(?) 몸을 교육대 교관님들은 좋아합니다. 일단 시범조교나 기타 제식에 각(?)은 나와야 하므로..ㅋㅋ
    둘째는 교육받을때 조교랑 친해지십시오.일단 지원대상자가 있으면 훈육조교의 의견도 들어보기때문에..그리고 어디로 어떻게 군생활이 흘러갈지는 모릅니다. 지원자가 다 조교가 되는것도 지원안했다고 조교가 못되는것도 아닙니다.참고로 전 일반 훈련병 교육을 담당하다 유격장에서 유격조교로보내었습니다.(파란만장이죠.^^;;)저도 지원하였습니다만, 조교가 좋은경험이었을진 몰라도 당시는 너무너무 힘들었습니다.2주 조교 집체교육후에 온몸에 멍들만큼 총검술 태권도 교육받았습니다. 조교들 멋있죠?그거 그만큼 고통이 수반되는 일인겁니다.목소리는 언제나 약간 쉴정도로 아침에 목 틔워주고 나면 항상 목에서 쇳소리가 나는,,ㅜㅜ
    그리고 남들 6주받는 교육 저흰 1년에 8번 이상은 받는거죠..
    예비역 모두가 그렇겠지만, 자기가 있었던 부대는 오지 말라 하는거랑 같아졌네요,,^^

  61. rogic

    와~ 정말 감사합니다 - 진짜 입대 딱 일주일 남았네요

    '안 힘든 부대가 있겠나' 라고 생각하고 조교가 되면 조교

    를 헌병이 되면 헌병을 소총수면 소총수를 잘 소화해야

    겠습니다 . 제가 키는 183~4 이고 몸무게가 80을 약간

    웃돌아서 약간 찐 체형입니다 . 목표는 단 한가지 군대가

    살 뺴고 오자 ㅋ 이 미션만 완수 가능 하다면 어디든지

    가고 싶은 심정이네요 ㅎㅎㅎㅎ

  62. 이경은

    ㅎㅎ 재미있는글 잘 봤어요^^
    이제야...친구들이 군대에서 난 축구신이였다는...그말뜻을 이해할 수 있게 됐네요.-_-;;
    다음에 친구들 만나서 또 축구얘기하면...조용히 비웃어줄수 있겠군요+_+

  63. 반갑습니다 ^^

    너무 예비역 친구들 몰아붙이시진 마시고~
    그냥 막 자랑스럽게 이야기하면,
    재 뿌리듯 한 마디만 ㅋㅋ

    좋은하루 되세요!!

  64. 우리와 함께 공유를위한 훌륭한 사진 감사

  65. 혹시 군무원?
    왜케 군대얘기만.. 난 치가떨리는구먼 아주그냥 끝내줘요..~~

  66. 미나니

    저는 보충역이라서 훈련소에서 4주간 훈련이라기보다는 캠핑이라고들 하더라구요....

    벌써 1년되었는데.....

    이 글을 보니 주변 예비역 친구들이나 선배들의 말들과 매치가 되면서

    마치 제가 현역군생활을 하고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네요 ㅎ

    죽지마라....

    취사병으로 28사단 복무중인 제 동생에게도 제가 했던 말인데.

    잘 견뎌내고 있는거 같아서 뿌듯하답니다.ㅎ

  67. G-MAster

    군대서 제일 싫은 게 축구 였습니다. 특공이란 부대 특성상 그런지 몰라도 간부들이 운동을 미친듯이 좋아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병들 중에서도 체대 출신들이 많았죠! 오후 3시부터 체력 단련 시간에도 특별한게 없음 산악구보후 축구, 토일요일 오후에도 축구 휴일날도 축구, 명절에도 축구 혹은 가끔식 농구나 족구 했는데, 저는 운동치라 축구이외에는 거의 구경만 해서 그런지 축구가 제일 악몽이었죠!
    고참들이 워낙 체력이 좋아 4시간씩 뛰어다녀도 지치지를 않아서 더 미치죠! 운동선수나 체대출신이 오면 거의 신고식 처럼 끌고나가서 4시간 정도 축구를 시켰는데 처음에는 잘하다가 나중에는 거의 다리가 풀려서 욕을 먹었는데 운동 잘하던 친구들도 이등병땐 미칠려고 할 정도 였습니다. 그래도 그 친구들은 체육대회에 나가 우승이라도 함 외박이나 휴가도 받기도 하고 고참한테 칭찬듣기도 많이 하니 괜찮은데 나머지 운동신경이 없는 사람들은 정말 안습이죠!
    병장되선 체력이 되어도 축구하는 것 정말 싫어해서 간부가 억지로 시키지 않는한 절대 안했죠!

  68. 11xx med

    제가 군복무했던 부대는 사단 의무대였죠..군의관들 덕분에 좋은 축구공(거의 월드컵용..)으로 배틀 싸커를 즐겼는데 상병 때던가 그해 김병헌이 아리조나에서 열심히 했던 덕분에 사병들 의사와는 전혀 상관없이 군의관 위주로 갑자기 야구로 바뀌게 되었죠..
    당연히 군의관 봉급으로 야구공 배트 투수 야수 글러브 포수 장비이체 미트 등을 갖추고 경기에 임했죠..각 소대 별로 팀이름도 정해놓고 예를 들어 치료소대에 전라도 고참들이 많아서 치료 타이거즈..수송대에는 대구 분들이 많아서 수송 라이온즈..약제과에는 약제 트윈스 등등..
    그런데, 축구보다 덜 힘들어서 그런지 기본으로 20회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군의관들 처음엔 투수로 뛰시다 지쳐서 감독하시고 제 기억으로 수송소대에 인간 박격포로 불리신 고참이 하나 있었는데..그당시 우리팀 전략이 데드볼여서..파스 붙히고 무조건 맞았은데 휴..지금 생각해보면 웃음이 나오네요..

  69. 9사백마

    ㅋ 의무대의 특징... 아프면 약쓰면 되지 뭐,,^^ 전 연대 의무중대..
    군의관님들이 활달하시네요(^^;;) 저흰 늘 귀찮아,,분위기라... ㅋㅋ

  70. 파란별이

    00군번 포병 무전병 입니다
    저 신병때 왕고가 농구를 너무 좋아해서 운동좀 할줄아는 사람들은 일과후 무조건 농구만 했답니다.
    저녁이고 주말이고, 전투체육시간이고...
    왕고가 운전병이었는데, 야간교육시간에 다른운전병(일병)이 새 트럭으로 후진하다가 농구골대에 부딪혀 골대가 부러진 적이 있었습니다.
    야간교육끝나고 취침할때 배게로 진짜 죽어라 맞더군요..
    새 차 뒷꽁무니 찌그러졌다고 혼나는 줄알았는데..
    "너 농구하기 싫어서 일부러 박았지? 축구골대도 있는데 왜하필 농구골대냐.. 성격이 꼬롬하다는등.."

    이불뒤집어 쓰고 웃느라 힘들었습니다

  71. 제가 자주 가는 축구 커뮤니티 회원 한 분이 이런 글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그 분이 조기축구회에 소속되어 있는데, 자주 시합을 갖는 다른 조기축구회에 여자 회원이 한 명 있었답니다. '왠 여자가?' 했는데, 후반전에 교체로 들어오더랩니다. 그러더니 말 그대로 '마라도나'를 재현하더라는군요. 알고보니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하고 자영업을 하며 조기축구를 하는 분이라고.

    하필 여자분은 공격수이고, 글을 쓴 분은 수비수라 투입될 때마다 어떻게든 막아보려고 무진장 애를 썼다고 합니다. 그러나 매번 자신을 제끼고 지나가는 뒷모습만 멍하니 쳐다봤다고 하는군요. 실업팀에서 선수생활을 하다 은퇴한 여자축구선수도 조기축구에서는 엄청난 위력이 있다는 얘기죠. 이런 판에 프로 2군 혹은 대학시절까지 축구선수 생활을 한 남자라면 군대에서는 그야말로 호나우도, 루니, 마라도나급이 될 수밖에요.

  72. ...

    사단사령부에서 군생활을 한 관계로 사단간부들 축구하는 모습을 자주 봤었는데요. 이것도 일정한 규칙이 있었더랬죠.
    간부들 축구시작하기 전에 항상 앰뷸런스와 의무병대기... 주말이고 뭐고 없습니다. 공찬다고 그러면 무조건 사단 의무대에서 나옵니다.
    등번호 1번은 항상 사단장 2,3,4,5번은 부사단장이나 참모장 나머지는 자신이 선호하는 번호 물론 이것도 짬순으로 선택
    각 팀의 최전방 공격수는 사단장과 부사단장
    승리는 항상 사단장팀
    사단장이 공을 잡으면 주위에 수비수들이 삥 둘러쌈, 그리고 사단장한테 5미터이내로 접근하지 않음
    그리고 사단장이 슛을 날리면 골키퍼를 하고 있는 간부는 항상 최선을 다해서 공이 오는 반대편으로 몸을 날림.

  73. 군대를 가서 아는게 아니라
    그냥 놀러가서 아버지가 축구하는걸 보았을뿐 군대를 다녀온게 아닙니다

    하여튼 반갑습니다!!

  74. 병장 제대이지만 내무실이 저희 집, 제 방이었던 관계로 (...)
    어디다 쓸지는 모르겠지만 많이 배우고는 있습니다.

  75. gma...

    본부중대 일병이 연대장 자빠뜨리는 걸 봤습니다. 독립 연대였는데.....ㅋㅋㅋㅋ

  76. 27사단

    음 2달 선임이 케이원연습선수 ㄷㄷㄷ
    분대 막내는 휴일에 샌드백잡고 있던 모습이 ㄷㄷㄷ

  77. 1군사령부

    오늘 처음 글보고 하루종일 훅 다보았네요 정말 재미있는글 잘보았습니다

    축구 이야기 해서 이야기 드리는데

    제친구가 훈련소 중대장으로 있는동안 이동국이 훈련소에 와서 축구를 같이 한적이 있다고합니다.

    사람에 레벨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11명이 공격없이 수비만 했는데도 못막는다는군요....

  78. 바람돌이

    저도 운동치였습니다. 특히 공하고는 천적이죠. 제가 가면 그놈이 달아나더라니까요. 지금도 마찬가지임니다.

  79. 8군단 특공대대

    이등병 때 신병 환영식이라고 8시간 축구시합 했던게 불현듯 떠오르네요.. 아침 먹고 4시간 점심 먹고 4시간... 너네는 볼 찰 생각말고 무조건 공만 쫓아다녀... 한마디에 이쪽 저쪽 골대로 우르르 뛰어 다니기만 했었는데.. 그 날 고참들이 전부 몬스터들로 보였었죠...

    그리고 자대 배치 받고 이틀 만에 중대대항 축구 대회가 있었는데 타 중대와의 첫 시합에서 져서 이등병 제외하고 중대 집합... 그 살벌하던 신음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아른 거릴 정도로라는...

    가장 압권이었던 건 그 당시 중대장이 1년만에 휴가 나간 고등학교 때 선수 출신이었던 고참 한명을 이틀만에 휴가 복귀 시켜버렸다는 거.. 집이 진도인가 완도 였는데 가는데 하루 오는데 하루.. 집 대문 찜하고 바로 부대로 턴.. 연병장을 향해 터벅터벅 걸어오던 그 고참의 표정은 정말... ㅡㅡ;;;

  80. 편해진군대

    난 왕고가 탁구를 좋아한다는이유로 탁구장에서 거의 합숙했음
    그결과 한쪽팔이길어지고 가끔 축구하면 나한테 오는공을
    오른손으로 강력한 스메쉬~~ 페널킥먹고(당시난 수비수)
    그날 거의 고참들한테 죽을뻔했음
    무조건 반사의 결과물ㅜㅜ

  81. 전 축구를 무지하게 좋아하는 군인인데, 요즘은 침상에 앉아서 '몸이 안좋아서..'이래도 아무문제없는 사회가 도래했습니다. 인원이 잘 안나와서 축구를 잘 못한다는..
    프로2군도 아니고, 예전에 청소년대표에 떨어진 형이랑 축구를 했었는데, 한 10명이 붙어도 못막습니다;; 더 붙으면 막을수는 있는데, 뺏을수는 없다는;;
    역시 세상에 고수는 많습니다.

    (박지성이 오면 어떻게되려나..;;)

  82. 아 ㅋㅋㅋㅋ

    축구,,... 군대스리가...


    사회에선 축구를 정말 좋아해서 절대 빼는 일 없이 했는데

    자대에서 고참들이랑 몇번 하고나서부터 정말 축구가 싫어졌죠. . .

    일이등병때 그 후유증이 말년 정도?? 쯤 까지 갔는데. . .

    정말 얼마나 싫었냐면 공 몇번만 차면 우울증 증세 보이면서

    담배가 막 땡기고 말과 행동이 모두 귀찮아지고 친했던

    애들도 꼴도뵈기 싫어지고 예민해지고 뭐 그러더군요.



    그래도 군대에서 축구라면 기억에 남는 일화들이 많이 있지만

    연병장에 소복히 눈쌓였을때 2007년 12월 31일에 축구한 기억

    그리고 병장달고??상꺾이던가??? 그 때 포상걸려서 죽자고

    축구해서 포상 딴 기억이 있네요. . .

    그때당시에 포상이 없어서 노이로제 걸려서 앞에 걸리는 후임들

    발로 차가면서 축구했음 - -;;; 진짜 눈에 불을 켜고 축구하니까

    나중에 후임들이 그러더군요

    "사실 그 때 저희가 따로 얘기한게, '아 이건 우리가 막으면 안되겠구나..'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라고 ㅋㅋㅋㅋ

    속깊은 녀석들이 못난 고참 챙겨준다고 그냥 눈치봐가면서 했더라구요.



    그래도 시간지나면 다 추억인데 축구가 왜 그리 싫어졌었는지. . .조금만

    더 즐겁게 했으면 좋았을걸 하는 생각도 들고. . .

    지노빌님 말처럼 요즘 군대가 좀 많이 바껴서 - -;;

    아 이거 십수년 선배님들도 많으신데 민망하네;;;

    어쨌든 요즘은 그냥 몸안좋다고 축구안해도 크게 관계없는 시대가 되어

    버렸지요. . .


    크게 상관없어요 그냥 몸아프다고 빠져도. . .

    그때만큼은. .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말년때 우리 분대장(짬이 상말이었음 *****갑자기 기억나는데 상말은 나는 새

    도 떨어뜨릴수 있다, 라는 말과 상말은 산을 통째로 옮길 수 있다 라는 말이

    기억나네요. . .)녀석이 점호때 축구 빠진다고 다 모아놓

    고 뼈와 살을 분리해 놓던데. .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현역, 예비군인(입대예정인 청년분들 ㅎㅎ) 참고하세요 ㅎㅎㅎ


    군대가 바뀌어도 아직 군대같은 분위기가 남아있으니까요 ㅎㅎㅎㅎㅎ




    /////군대 우스개 하나

    이등병은 이제막 시작한다고 이등병

    일병은 일 잘한다고 일병

    상병은 상당히 잘한다고 상병

    병장은 ... ? ? ? 그냥 X신!!!


    옛날 제 사수가 입에 달고다녔던 얘기. . . .

  83. 나주발

    나 같은 개발에게는 ㅜㅜ

    축구 차는 2시간전부터 손발이 오그라 들었죠 ㅜㅜ

    고문관 상위 랭크에 1,2 위는 축구 족구 찰때 ㅜㅜ 개발이 차지 하죠

    전 축구 차다 말고 상대방 진영에 패스 해주었다고 바로 머리 밖았습니다 ㅜㅜ

  84. 히히

    와. 너무 재밌어요.
    아까 열두시 조금 넘긴 시간에 솔로부대글로 타고 들어왔다가 군생활매뉴얼
    한시간넘게 하나하나 정독중이에요.(이따 학교가야 되는데ㅠㅠㅠ)

    여자들이 제일 싫어하는 얘기가 군대에서 축구한 얘기라고 하지만,
    사실 전 저희 오빠가 군대에 있던 때(03-05년),특히 이등병과 일병시절
    축구한 얘기를 듣는 걸 좋아했답니다.

    오빠는 초등학교때부터 운동에 뛰어난 소질이 있었는데 주종목이 축구랑
    달리기라 체육대회때면 항상 주전(in 축구)이나 선수(in 계주)였는데요.
    그 실력이 군대 가서도 죽지 않았는지 군대에서도 꽤 잘 했던 모양이에요.

    이등병,일병정도까지는 절대 중앙선을 넘어 볼을 몰고 가면 안된다,
    니들이 움직일 수 있는데는 딱 중앙선까지다라는 게 오빠가 있던 부대의
    룰이었는 모양인데, 하다하다 못 참고 중앙선 근처서 뻥- 차버린게 그대로
    골인,그것땜에 이겼나. 해서 그 공과 평소 오빠의 축구를(?)눈 여겨 보던
    고참에게 오빠에게만 중앙선을 넘을 수 있는 특권을 부여받은 게 이등병때였나,일병때였나.
    의기양양해서는 얘기하는데, 당시 여고생에 군대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저도 어찌나 오빠가 자랑스러웠던지.ㅋㅋㅋ
    아무튼 그 후로도 중대 축구대회(대대?)같은데서 우승해서 포상휴가도 나오고 나름 축구덕을 많이 봤다고 할 수 있겠네요.

    오빠도 제대한지 벌써 4년이라 그 늠름하고 씩씩하고 남자냄새 폴폴 풍기던
    모습은 온데간데, 장난기많고 온순한(?) 20대 청년이 된지 오랜데요.
    가끔은 그 때 오빠 모습이 그립기도 해요. 어린 맘에 되게 멋있었거든요.

    -그렇다고 오빠랑 같이 휴가나와 우리집에서 잠깐 들른 고참까지
    멋있지는 않았지만요. 마침 티비에서 축구를 해줘서 같이 보는데,
    고참: 업사이드 아닌데 저거.
    오빠: 업사이드 인거 같지 말입니다. (이때 깃발 올라가고)
    고참: 업사이드 아니라니까. 저게 업사이드냐? 심판이 병..(욕이 나올뻔
    하는 걸 제가 근처에 있었기에 참은 듯)흠흠. XXX(오빠이름),
    저게 업사이드냐?
    오빠: 심판이 병X이지 말입니다.

    ...어린 맘에 그 고참이 어찌나 얄미웠던지, 주둥이를 콱 때려주고
    싶더라구요. 이게 벌써 몇년전일인데 그 상황과 대사가 생생할 정도였어요
    ^^^^^^^^

    댓글 다는데도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렸네요.
    앞으로도 요런 쫄깃쫄깃 재미난 글 기대할게요!

  85. 꼬마기사

    2년2개월간 부대축구경험 전무....
    일과시간 남들 작업할 때 같이 일하고 밥먹을 때 같이 밥먹고...
    개인정비할 때 행정업무보고 남들 잘 때 잔업하고 -_-;
    오참이며 체육행사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휴일토일 행정대기 하고
    휴가라곤 딱 정해진 45일 그나마 간신히 갔다오고 ㅜㅜ
    이상 하루 두시간 이상 자보는게 소원이었던 행정병 예비역이었슴돠
    누가 행정병이 편하다고 뻥친건지... ㅜㅜ
    (뭐, 우리 부대에서도 제가 아주 특별한 케이스 였긴 했죠)

  86. eastman

    저는 독립중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연병장 크기는 농구코트만했구요. 어쩔수없이 선택가능한 종목은 역시 농구입니다.
    신병들 입대하면 무조건 물어보는게 "너 ,사회에서 농구좀 해봤냐?" 입니다.

    제가 일병 달자 마자 , 신병하나가 들어왔죠. 병장들이 바로 호구조사 들어갑니다. 그 신병은 3대3 농구대회도 나가 봤고 , 농구클럽(클럽명:레인보우) 출신이라고 하더군요.

    귀여움을 독차지하며 인기상한가를 끌다가, 일과 끝나기가 무섭게 신병을 연병장으로 모셔가더군요

    연병장 나간 10분후,병장들이 씩씩거리며 신병을 갈구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다시는 저 신병에게 농구공 잡게 하지 말라는 엄포와 함께 ㅋㅋ


    사건1. 신병이 슛한 공마다 ~빽차~(농구공이 림에도 안 맞는것)
    사건2. 병장이 드리블 하다가 line 밖으로 공이 나가자마자 신병왈"아웃입니다(큰소리로)" ㅠㅠ

  87. 미래 예비역

    많은도움이 되었습니다

  88. 트랙백을 잘몰라서 잘못 걸어버렸네요 ㅜㅠ

  89. ㅋㅋㅋㅋㅋㅋㅋ...이걸보고 이해가 가네요...
    정말로 군대에서는 축구가 파워가 있는것같아요..ㅎ
    크리스마스날 오빠가 쓴 편지를 몇일전에 받았는데
    롤링페이퍼를 썼더라구요
    선임분들께도 부탁해서 여러명이 써주셨던데 다들 하시는말이
    'XX이는 축구 잘해서 이쁨 많이받으니 걱정안하셔도됩니다 ^^'
    한명만 쓰면 아..이러겠는데 온통 다 이런소리밖에 안해서 ㅋㅋㅋ..
    그땐 이해가 안갔는데 이글을 읽으니 이제야 겨우 이해가 가네요
    축구가 그렇게 중요한거구나..ㅋㅋㅋ

    오빠가 원래 운동을 하던사람이라 많이 이쁨받을것같네요 ^.^
    정말 걱정안해도되겠어요 ㅋㅋㅋ
    오늘도 잘읽고 갑니다~

  90. 정말 멋지 네요. 내가 그것을 읽을 것을 좋아합니다. 기대 이상 공유합니다.

  91. 나는 게시물의 전반적인 내용과 프레 젠 테이션으로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제가 게시물을 밖으로 내보일 수있는 노력에 감사하고 싶습니다.

댓글과 트랙백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