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한살이라도 어릴 때 가는게 좋을까?

2009/04/17 14:06 by 무한™  

사실, 이번 편을 작성하기 전에 뭔가 하나 더 이야기 해달라는 요청이 있었는데 잊었다. 아무리 댓글을 살펴보아도 찾을 수 없는 관계로 그 이야기는 댓글이 달리면 다음 번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군대, 어릴때 가는 것과 나이들어서 가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내 기억력이 원래 이렇다. 기갑부대를 나온 까닭에 '내 머릿속 장갑차'가 들어있다. 잘 때는 장갑차 운전하는 꿈을 꾸는 까닭에 코로 장갑차 소리를 낸다)

이야기에 앞서 전편 [군생활 매뉴얼, 군대축구의 모든 것] 편에 달린 예비역들의 주옥같은 댓글을 좀 소개할까 한다.


9사백마님 - (간부와 병사간 축구시합때, 인사과장님이 '연~대~장~님~' 이라며 골대 앞에서 공을 패스 하곤 연대장님이 골을 넣자) 연대장님~ 골인이십니다,,백마! 수고하셨습니다. 축하합니다.

조팝나무님 - 무한의 노멀로그 `군생활 매뉴얼`을 발견하고는 `보충대 마스터 전략`부터 `군대축구의 모든 것`까지 통독하여 매우 유익한 정보를 얻고 있는 78년4월 군번입니다.(중략) 전역한지 28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도 재입대하는 꿈을 꿉니다. (참고로 1사단 15연대에서 복무했음)

엄탱님 -  언덕 중턱을 깎아서 만든 곳에서 미니 축구(한 팀당 6명이 넘지 않음)를 했습니다. 누군가 공을 언덕 아래로 굴리는 날은 막내들이 열심히 뛰어 다니며 공을 주우러 다녔쬬.

Metalrcn님 -  막내땐 그렇게 하기 싫던 축구가 왕고땐 어찌나 재미있던지 ㅋ

해상병432기님 - 여름철엔 항상 시합종료는... 공이 바닷가로 빠져야 되드라구요..;; 경기 초 바다에 공이빠지면 뜰채로 뜨거나 했는데..2시간정도 게임이 진행되면 최선임이 야~! 경기끝~ 외치고 수영하러 가기도 했었습니다.

looie님 - 그래서 아빠가 공격수였구나 [참고로 아버지는 대대장 입니다]

...님 - 각 팀의 최전방 공격수는 사단장과 부사단장. 승리는 항상 사단장팀. 사단장이 공을 잡으면 주위에 수비수들이 삥 둘러쌈, 그리고 사단장한테 5미터이내로 접근하지 않음. 그리고 사단장이 슛을 날리면 골키퍼를 하고 있는 간부는 항상 최선을 다해서 공이 오는 반대편으로 몸을 날림.

1군사령부님 - 제친구가 훈련소 중대장으로 있는동안 이동국이 훈련소에 와서 축구를 같이 한적이 있다고합니다. 사람에 레벨이 아니라고 하더군요..11명이 공격없이 수비만 했는데도 못막는다는군요.... 

항상 주옥같은 댓글로 피드백을 주시는 예비역분들께는 시간내서 건빵튀김이라도 대접하고 싶은 심정이지만, 현재 내 지갑에 IMF가 찾아와 있는 까닭에, 일단 보류. 나중에 군생활 매뉴얼 완결이 되면 이벤트로 서울시청 앞에서 모여 군복입고 뽀글이 먹어도 재미있을 듯 하다.

자, 그럼 이제 시작, 하기에 앞서 매뉴얼을 처음 보시는 분을 위한 링크

군생활 매뉴얼, 보충대 마스터 전략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훈련소 심층분석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1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2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생존전략 3부 (무한)
군생활 매뉴얼, 사진으로 보는 군대 번외편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1탄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첫 휴가 완전정복 2탄 (무한)
군생활 매뉴얼, 이등병 전략 완결편 (무한)
군생활 매뉴얼, 군대축구의 모든 것 (무한)

(이번편 부터는 '군생활 매뉴얼'이라는 말머리가 떼어집니다)


1. 군대를 일찍가다 vs 늦게가다

군대에 나이란 없다. 2-3살 차이, 이정도는 찍소리도 못하고 그냥 계급과 입대한 월에 따라 서열이 정해진다. 대학에서 편입생이나 재수생의 경우, 형, 이라고 불러주는 곳도 있겠지만 군대에서 그런 다정한 단어는 꿈꾸지 않는 것이 좋다. 이등병이면 이등병, 일병이면 일병이다.

일단, 군대를 일찍가게 될 경우, 나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받지 않게 된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온 후임이 있었는데, 그 후임이 받은 스트레스는 '나보다 나이 많은 후임 관리를 어떻게 하지' 정도였다. 그것도 좀 특이한 상황 이었던게, 그 후임의 아래로 계속해서 2살 이상 많은 후임들이 들어왔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뭐니뭐니 해도 '나보다 어린 녀석' 한테 갈굼(?)은 당하지 않을거란 얘기다. 나는 군대를 스물 네살이 다 되서야 갔다. 자대에 도착한 뒤 며칠 후 주말, 전화를 하고 싶은데 소대에 일병이 하나도 없는 관계로 혼자 전화를 걸러 갔다. 그 모습이 발각된 뒤 세살 어린 일병 고참에게 들었던 말은,

"미쳤냐? 개념 없어?"

였다. 온 몸의 뜨거운 피와 차가운 피가 섞이며 당장이라도 니킥과 하이킥으로 산산조각 내 버리고 싶은 마음을 겨우 억누르며 차분하게 대답했다.

"죄송합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은 나이 보다는 군번이 앞서는 곳이 군대기 때문이다. 종합해 보자면, 군대는 늦게 가는 것 보다는 빨리 가는 것이 좋다. 이렇게 생각해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나보다 어린 고참에게 욕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나보다 나이 많은 후임을 갈굴 것인가.


2. 나이먹고 군대가기

이미 친구들은 다 예비군이고, 자신은 아직 군대를 가지 않은 상황이라면 차라리 아주 늦게 가길 권한다. 23-25세가 가장 애매한 케이스다. 이런경우 왠만한 하사들, 그리고 갓 임관한 소위들보다 나이가 많게 된다. 사회의 비유를 들자면, 학교 선생님보다 자기 나이가 많다고 할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령' 같은 것이 된다면 훈련 나가서 밥도 타다 주고, 밤에 라면 끓이라면 끓이고, 옆에 붙어다니며 비서 역할을 해야 한다.

내가 일병때 우리 소대의 부소대장이 나보다 두살 아래였다. 갓 하사관 교육을 마치고 왔던 녀석이었는데, 어디든 선 무당이 제일 무섭듯 중대전술훈련을 나가 자기 밥을 제때 챙겨주지 않는다며 숫가락을 던지며 병사들에게 난동을 피운적이 있었다. 그렇다. 지독한 하늘의 장난 덕분에 나는 그 녀석의 '전령'을 맡고 있었고, 병사들이 긴장하자 더더욱 목소리를 높이며 나에게

"야, 군생활 꼬이고 싶어? 죽고 싶냐?"

이렇게 이야기를 했다. 만약 사회의 호프집에서 벌어진 일이라면, 이미 '야' 라고 날 부르는 순간 달려가 살려달라고 할 때 까지, 진짜 '이렇게 맞다가 죽을 수도 있다' 는 공포를 심어줬겠지만, 난 일병이였고, 녀석은 하사였다.

"죄송합니다."

그날 이후 일주일은 잠을 못 잔 것 같다. 이런 설움을 누가 알아주겠는가. 나이 들어서 간 자신을 원망하며 그냥 스스로 탓할 수 밖에 없다. 장교와 부사관의 관계를 보자. 50이 넘은 주임원사가 이제 막 소위를 달고 온 이십대 장교에게 존대를 하고, 경례를 해야한다.

가끔 개념없는 '소위'가 들어오기도 한다. 우리 대대에서는 갓 임관한 20대의 소위가 연병장을 지나는 50대 주임원사에게,

"자네가 이 부대의 주임원산가?"

이 얘기를 했다가 대대장에게 불려가 따귀를 맞았다는 얘기도 있다. 사회에서의 비유를 들자면, 20대에 버스기사 사장이 된 녀석이 50대 기사분에게

"자네게 이 버스 기사인가?"

이렇게 이야기 한 것과 같은 거라고 생각하면 된다. 계급으로만 보자면 소위가 더 높지만, 아무리 군대라고 해도 30년 세월의 짬은 쳐준다. 요즘은 내가 알기로 서로 존칭을 쓰는 걸로 알고 있다. 다시 한 번 이야기 하지만, 선무당이 정말 무섭다. 나이를 많이 먹고 군대간다면, 제일 무서운 것은 병장이나 상병이 아닌 일병과 이등병 일 것이다. 특히 한달 고참, 당신에게 불을 붙이는 행동을 많이 할 수도 있다.


3. 군대도 세월이 약이다

상병이 되고, 같이 짬을 먹어가는 처지가 되면, 그때부터는 좀 얘기가 달라진다. '나이대우' 라는 것이 생긴다. 특히 전역을 얼마 남기지 않은 병장들은 나이가 많은 후임에게 '형' 이라고 호칭을 하게 될 것이고, 부대에 따라 다르겠지만, 간부들도 대충 그런 정도는 넘어가 주는 모습을 보인다.

단, 나이를 의식하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는 두배가 될 것이다. 그냥 잊어라. 군대에 가면 자연히 나이는 잊게 될 것이다. 나보다 어리더라도 계급이 높으면 나이가 들어 보이고,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계급이 낮으면 어리버리하고 어리게 보일 것이다. 이건 내가 장담할 수 있다. 군대의 무슨 마력이 그렇게 만드는 것인지는 모르지만, 이등병은 이등병 같고, 병장은 병장 같다. 스스로 나이를 생각하며, 대접받으려 한다면, 고참의 사소한 한마디에도 하극상을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좋은 것이 뭐가 있겠는가, 군기교육대나 영창가서 벽 보고 앉아 있는 것? 군생활 기간만 늘어날 뿐이다.

그깟 2년인데, 거기서도 무슨 대접 받고 뭐 하고 이런게 뭐가 필요 있는가. 사람이란 간사한 동물이라, 나역시 대부분의 고참들이 '형' 대접을 해줄 때, 끝까지 반말해가며 깐죽대는 고참과 외박을 같이 나간 적이 있었다. 한가지 팁을 주자면, 나이어린 고참이 자꾸 갈구거나 트집잡는다면, 같이 외박이나 휴가를 나가라. 그리고 위병소를 통과해 열 발자국 쯤 걸었을때, 조용히 얘기해라.

"야, 여기 군대 밖이다."

경험해 본 바에 의하면, 처음엔 좀 어색하지만 나중엔 자연스레 그 고참이 나에게 존대를 하게 되고, 내가 반말 하는 것이 당연하게 된다. 단, 짬이 안될때 이런 짓(?)을 하는 것은 그저 미친짓일 뿐이다. 복귀해서 눈물의 군생활을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면, 짬이 안될 때는 그냥 같이 휴가나 외박 나가는 것을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군대 밖에서까지 군인과 놀고 싶은가? (그런데 이상하게도 휴가 나와 서로 연락해 만나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나도 그랬다)

한가지 더 주의 할 점은, 밖에서 만약 사회서열을 재정비 했다면, 복귀 하는 순간 열발자국을 남겨두고는 다시 존대를 해야 한다. 이미 그 고참에겐 충분히 인식 되었을 테니까, 나중에 단 둘이 있을 때 조심 조심 반말을 꺼내다가 어느 순간 말을 트게 될 것이다. 별 문제없이 지내던 고참과는 괜히 이런 일을 벌일 필요가 없다. 시간이 지나면 분명 나이대우를 해 줄 것이다. 그러니 1년만 꾹꾹 참아보라고 권하고 싶다.

평균 나이보다 4살 이상 많다면, 굳이 크게 걱정할 것은 없다. 이등병 시절부터 고참들은 어느정도의 나이대우를 해 줄 것이고, 대 놓고 욕을 하거나 혼내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다. 군인들도 사람이다. 아무리 계급사회라고는 하지만, 다들 생각하는 머리는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종종 몇살 차이가 나든 고참 행세를 하려는 부류를 만날지도 모른다. 이런 부류 역시 일년만 버티고, 같이 짬을 먹어가다보면, 분명 복수(?) 할 날이 올 것이다. 그러니 욱하는 성질을 조금 줄이고 릴렉스 모드로 들어가는 것을 권장한다.



이번 발행글 에서는 24세에 군입대를 앞두고 계시다는 '나쁜민석님'이 던져주신 나이가 많은 사람이 군대에 갔을 때의 상황을 정리해 봤다. 24세라면 위에서 말한 '애매한 나이'에 속한다. 나이를 생각하며 군생활 한다면 절대 할 수 없다. 분명 뭔가 사고를 하나 치거나, 아니면 극단적인 방법을 택하거나, 스트레스와 눈물로 얼룩진 군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나이를 잊으면 편하다. 어느정도의 짬이 되기 전까지는 무조건, 고참은 고참, 동기는 동기, 후임은 후임, 이 계급에 적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남들은 생각지도 않고 있는 '나이' 때문에, 혼자 스트레스는 두배로 받는 것은 어리석은 일 아닌가. 조언이라고 해봐야 별거 없다. 나는 그저 군생활을 '놀이'라고 생각했다. 2년간 하는 군인놀이. 그렇게 생각하면 편하다.

분명 적극적이며 긍정적이고, 또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고참이든 간부든 좋게 볼 것이고, 그럼 그만한 '대우'를 받을 것이다. 빈틈이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는 농담도 꺼내기 힘든 것 처럼, 스스로가 편안한 사람이 된다면, 그만큼 자신의 군생활도 편해질 것이다. 아무리 편해도 군대는 군대지만, 애써서라도 즐거운 마음을 가지고 생활하다 보면 짬밥의 양도 많이 축적 될 것이고, 그러다 군번보다 나이가 더 먼저인 사회에 나올 시기가 가까워질 무렵, 좋은 관계와 인연으로 엮인 많은 전우들을 갖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입대전 먹고 싶은 음식은 최대한 먹어보고, 주소록과 전화번호부 챙기고, 입대 후에 어린 고참들에게 갈굼도 당하다 보면 자연히 '군대에서 그런 상황도 겪어 봤는데, 이런 상황을 못 버티겠어?' 라는 또다른 힘을 얻게 될 것이다. 행운을 빈다.

<덧> 네이버 유저분들은 블로그 우측 상단에 있는 오픈캐스트로 구독을 하셔도 새 글이 나오는 소식을 접하실 수 있습니다.

<덧2>  지금 생각 났는데, rogic님께 '동반입대' 편을 이번에 발행한다고 했는데, 그걸 잊었던 것이군요. 주말 내로 올리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계산해 보니, 입대 4일 남으셨군요. 뭘 해도 똥꼬가 타들어가는 느낌일 겁니다. 빨리 가버리고도 싶고, 그냥 무슨 일이 생겨 군대가 없어졌으면 싶기도 하고, 음, 긴장 푸세요.



78년 4월 군번님도 재입대 하는 꿈을 꾸신답니다.
추천을 누르시면, 악몽을 예방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트랙백19개 댓글 65 개가 달렸습니다.
  1. 음..
    오히려 아예늦게오면
    그닥 힘든건 없어보이는듯..
    동기중에 27살형이랑 29살형있는데...
    다.... 선임들이 잘해주었던 ㅡ_ㅡ;;;;
    함부로 못하더라구요 ㅋ

  2. 29세라면, 중대장보다 나이가 많을 수도 있겠는데 말입니다 ㅋ 27세 형의 경우 제가 이등병일 때 있었는데, 왠만한 간부들보다 나이가 많으니, 일병을 달고 나서는 행정반을 집처럼 드나들었다고 하더군요.

    더군다나 컴퓨터도 잘해서 에이급 행정병 이었습니다.

    군대도 사람사는 곳이니까요 ^^

  3. 군대 일찍가던 늦게가던 살림살이는 나아지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슴아프네효....ㅠ

  4. 아. 살림살이는 ㅠ.ㅠ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

  5. 65사 수색대대

    무한님의 따끈따근한 새 글 잘 읽었습니다.

    제가 병장때 울부대에 H대 XX과 대학원(아마 석사학위)를 마친 분이 신병으로 들어왔었는데, 대대, 연대, 사단의 무슨 무슨 포스터경연대회는 모조리 휩쓰시고, 자질구레한 행정일과 간부들 개인적인 용무는 다 도맡아하셨다는...
    제가 제대를 하며 "형, 조금만 더 참고 고생해~"라고 말을 건네니,
    두눈에서 소리없이 주루룩~흐르던 그 눈물과 얼굴이 아직도 생생하네요.
    p.s. 어쩌다보니 댓글 3빠 했네요...

  6. 27사단

    음 상병 사호봉 때가지 막내생활 하다 들어온 첫 후임
    미국에서 로스쿨 다니다가 입대 나이는 나보다 4살이 많음 ㄷㄷㄷ

  7. rogic

    ^^ 입대날까지 기억해주시니 너무 감사합니다 한편한편 정말 읽고 또 읽을 정

    도로 주옥같은 글입니다.~

    제가 연식이 1988 입니다 현재 나이 22살 하고도 4개월이지요....ㅜ

    친구녀석들중 상,병장이 꽤되네요... (완전 부러워요ㅜㅜㅜㅜ)

    제가 보통의 군대가는 분들보다 한살이 많은 입장이라 친구에게 물었죠

    "나이 어린고참이 갈구면 어때? 나와서는 말까?"

    친구 曰 "새꺄~ 계급높으면 그냥 형님이야 ."

    ㅋㅋㅋㅋㅋㅋ그렇습니다 그냥 계급사회에 순응해야겟지요

    입대가 4일 남았음에도 불구하고..아직 막 똥줄 탄다는 느낌은 안드네요

    오늘 저녁에도 광란의 금요일밤을 보내러 나가야겠어요 ㅎㅎㅎㅎ

    p.s 여친이 기다린다라고 하는게 더 무서운 느낌이네요 (이기적인건가....)

    동반입대 이야기 기대할께요 ㅎ 충성!

  8. 곰신!

    흥! 이기적이세염!
    그럴꺼면 헤어지고 가시라능 -ㅅ-

  9. 20살에 입대한 1人... 하지만 동기들과는 무려 4살차....ㅜㅡ
    나이로만 따지면 동기들은 막사 맏형.. 나는 막사 막내..
    동기들 나이어린 고참에게 깨지고 울분을 토할때...
    '형... 한살이라도 더 먹은 형이 참아야지...' 라며 반말로 위로한 1人...ㅎㅎ

    하지만.. 나이많은 후임은 여지없이 박살낸 1人....

    전역할 때 기념사진에 제일 많이 적힌 말이..
    '내가 니보다 형이다...', '밖에서 보면 눈 깔아라..',

    <덧> 빨리가면 친구들 입대 술자리를 안가져도 되더라구요.. 즉 얻어먹고 땡인거죠.ㅎㅎㅎㅎㅎ

  10. 저하고 6살차이가 나는 후배가 군대에 갔는 데, 네 살 많은 같은 학교 학생회장이 후임으로 들어왔다는 군요.. 훈련소에서 친구와 친구가 훈련병과 조교로 만나기도 하고.. 군대니까..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겠죠 ㅋㅋㅋㅋㅋ

  11. 김성우

    글 잘 읽었습니다.
    전 21살에 입대해서 잘 모르겠고 보통 비슷한 나이에 입대를 하지않습니까?
    제 아들은 26살인데 올해 1월 5일 논산훈련소 입대했습니다.
    많이 늦긴하지만 나이어린 고참에게 혼나거나 그런건 없다더군요.
    짬이 안되도 나이대우는 해주는 모양입니다.

  12. 92년 군번...

    요세는 하사관에게... 부사관이라고 하죠
    신임 하사들에게 그래도 존중을 해주는 가 봅니다
    이등병때 부터 고참들 눈치 덕에 하사들과 싸우느라
    참으로 난처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나중에는 숫적으로 부족한 신임 하사들이 항상 지곤 했었는데..

    하사관 전역하신분에게는 죄송합니다
    그시절에는 그랬다는 거지 누구를 비하 하고자 함은 아닙니다

  13. 해상병432기

    전 해군이었는데요...
    해군같은 경우 지원제입니다.
    그래서 면접(?)도 보고 최종 영장을 받는데요..;;
    해군같은 경우는 나이가 정말 어리거나 정말 많은 경우가 많습니다.
    입대후 한달 후임을 받았는데..
    한명은 나이가 당시27(만)에 입대를 하였고 또 다른 한명은 19(만)세인 경우가 있었습니다.(후임두분이 같이 근무하진 않았고..제가 두명이랑 같이 근무함)
    나이 많은 분은 대학원 진학후 오신 케이스고
    어린노무시키(?)는 고등학교를 외국에서 나온후 대학을 한국대학을 입학한 케이스라 이거 참.. 대학 1학년 다니고 온게 저나이구요
    그래서 점호 후 소재반 집합을 시키면....
    줄줄이 지시사항(?)이 내려오는데...;;
    제동기 차례가 되면... 참 답답해서.. 제 바로밑 기수는 무조건 열외를 시키고 그 다음 후임들이 참 많은 고생을 했었다는...ㅋ

    고등학교 졸업하고 바로 군대온 케이스가 몇 있었는데.. 다 저보다 1년 선임이었슴...
    저도 대학 1년 마치고 2월군번으로 가서 대학동기들중에선 군대 아주 빨리간 케이스인데..;;
    그리고 입대할땐 친한 고등학교 1년 2년 선배가 저와 동기로 입대했었다는...ㅋㅋ

  14. 꼬꼬

    남자친구가 군대가고나서 군대 관련한 글에 많은 관심이 생겼는데요, 우연히 무한님 글을 읽게되어 어쩐지 연재를 기다리게 된 독자입니다. ^^
    몇편의 글을 읽다보니 무한님과 제 남자친구와 참 공통점이 많은 것 같아요. 제 남자친구도 일산에 사는 사람으로 지금은 26사단에서 복무중이고 군대 들어간 시기도 거의 24살이 다 되어서였거든요. 처음에는 다른 동기들, 선임들보다 나이가 많아서 군대가서 적응 잘 할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되었지만 정말 쓸데없는 걱정이더군요..; 아 지금와서 생각하니 그런 걱정을 했던것도 부끄럽네요 ㅋㅋㅋ 다 사람사는 곳이고 나이가 있는 만큼 잘 알아서 할건데 말이죠.ㅋㅋ 아무튼 이제 몇개월 후면 전역을 하고 상당수의 군인아저씨들이 동생이 되어버렸네요..ㄱ-
    아무리 이런글을 읽고, 군대 얘기를 들어도 제가 경험하지 않은 일이라서 마음으로부터 공감할 수는 없다는 것을 많이 느끼지만 조금이라도 그 상황을 알고 싶은 마음에 앞으로도 글 읽으러 자주 오게 될 것 같아요:D
    아무쪼록 무한님, 건필하셔요~

  15. 글 재미있게 잘 읽고 갑니다 :)
    저도 몇년후면 벌써 군대 생각할 나이네요. ㄷㄷ

  16. 청성청성

    스무살에 군대갔다.
    일병때 스물다섯이 신병으로 왔다.
    보초나가서 "나이어린놈이 고참이라 반말하는걸 이해하세요"라고 찔러봤다.
    신병왈 "괜찮아 사람많은데선 말놔도 이해할께" 라고 해서
    .
    .
    .
    존나 팼다......

    이제와서 생각하니 쫌 미안하다.

  17. 쓰레기네

  18. 파니야

    청성청성. 자랑이다 쓰레기놈. 너같은 놈들이 꼭 한명씩 있었지.

  19. Shamy

    아무리 나이 많이 먹고 들어온 후임도 일단은 개념 탑재와 (최소한의)능력 탑재는 기본 입니다.. 나이보다 우선 되는 것이 개념과 능력 입니다 -_ㅡ;;
    제 경우 21살 입대 후 6개월 후 받은 후임이 29세 입대 -_ㅡ;;
    외국 유학생활을 했네 어쩌내 하면서 개념은 뱅기 타고 올때 놓고 왔는지..
    개념을 무탑재 하다 보니 아주 간단한 일 하나 시켜도 지멋대로 해놓구선
    대단한거 한마냥 -_ㅡ;;
    나이 대우? 죽쒀서 개줬슴다 -_ㅡ;;
    최소한의 개념 탑재는 기본 베이스가 되어야 될것입니다.
    (근데 요즘은 개념이 최소 옵션도 아닌 프리미엄급에나 딸려 오는 것 마냥
    심각 하던데 -_ㅡ;;)

  20. 마른붓꽃

    24살 전역을 앞두고 신병이 들어왔는데, 대학마치고온 25살 형이더군요. 우리 부대는 네살차이 정도는 짤없더군요. 부대마다 좀 다른듯... 신병교육대에서는 29먹은 형이 들어왔었는데, 그 형은 좀 인정받습디다.

  21. 홈즈

    아.. 전 공익이라..

    이런게 신기하고..

    무한님 블로그에 자주 오게 되네요

    또 들를게요~

  22. 모래

    군대는 안가는게 최고 그다음이 공익으로 갈수있다면 공익으로 가던가; 2년의 시간이 무의미한 시간이 되버리면 쯧...군대가서 몸버리고 온 1人으로 안갈수있다면 안가는게 최고랍니다.

  23. 이글120%공감

    에혀 ...
    저거 협박아니죠?
    한번 쑥 훑어보고 읽는 습관이 있어서...젠장
    추천부터 때리고 글 읽습니다.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이말 군대에서 참 많이 쓰는데 "무한"님이 요약했듯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는게 최선이라고 봅니다..또한 귀가얇아서 어느부대는 편하고 동기 누구는 땡보직 얻고 이런소리에 귀 기울이지말고 내가 있는곳에서 뼈를 묻갰다 라고 생각하고 좀만 견디면 어느새 적응되어갑니다.
    항상 내가 있을곳은 이곳이다 라는 생각이 중요했던거 같습니다.

    "무한"님은 특정상황에서 유기적관계의 틀을 가지고 말씀하셨다면
    저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나이가 들면 훈련하기 좀 힘들지 않을까...싶습니다.

    휴 갈구는건 그냥 갈구는가 싶은데....훈련의 부담은 병장때까지 있었네요..
    굳이 따지자면 젊을때 빨랑갔다 오는게 여러모로 좋지 않을까 싶네요.

    근데 제대한지 꽤 됐거든요
    하지만 꿈속에서는 전역을 했으면서도 행정실수로 다시 군대 끌려가서 이등병 생활을 또한번 시작하는데 왜이렇게 억울한지...웃긴건 그렇게 억울하면서도 군가나 훈련(군장싸는거,텐트치는거등등)할때는 되게 아는척 하는 나를 보는데 깨고나면 참 헛 웃음 나오더군요 ㅎㅎ;;

    아참...친구끼리 선후임으로 온적있네요 둘다 내밑이였는데 후임의 후임들에겐 제대할때가지 비밀로 햇네요..
    이런건 대체로 쉬쉬 하지 않나요??그냥 감으로 우리 고참들도 이런경우 꽤 있었던듯 하던데..그냥 이런경우도 있었다고요..그래서 걍 써봤다고요..

  24. 전 꿈에서 3번 입대하는 꿈도 꿨었어요.ㅜㅡ
    꿈에..열심히 막사 청소를 하다 생각하니 전역을 두번이나 했는데 또 군대라능..ㅜㅡ

  25. 후훗;;

    전 고등학교 갓졸업하고 갔거든요..
    군생활 폈는지.. 내위로 병장8상병3 일병2 이등병2(저포함)
    몇개월 죽어라 고생하니.. 후임들이 줄줄이 비엔나처럼 막들어와서..

    후임들 나이가 1~3살 정도 위였는데 앵간해선 냅뚜고요..

    그냥 바로 밑에 후임한테 ㄱ ㅐㅈ ㅣ랄을 너무 심하게 한듯..
    갈구면서 정든다고????ㅋ
    지금도 연락중인데.. 형동생하면서 지내고 있죠 집이 가까워서..

    근데 웃긴게..제가 시설보급이라 카고타고 군지사 이런데 돌아다니다 보니
    아는 사람많이 만나는듯.. 초중고 졸업생들..외 아는형.. 아는 형 만났을때가 젤 웃겼다능.. 고참따라 온 이등병..악!!!(갈때 초코파이좀 챙겨줬음)

  26. 저도 이제 군대갈 나이가 됬는데 조금 어정쩡합니다...

    제가 학교를 1년 일찍 들어간 촘살이라서 친구들이 대학교 1 학년 마치고 입대를 하는데, 저는 어떻게 해야 할지 결정을 못해서 매일 고민해 봅니다,,,,

    여기 와보니 유용한 정보가 많은것 같아 가끔식 들려서 읽어 봐야 겠습니다..

  27. 충쏭~~~

    그래도 일찍 갔다오는게 굳이 나은거 한 가지는 대학생일 경우 일학년때 열심히 놀고 군대 다녀와서 2~4학년까지 쭈욱~ 열심히 공부하고 취직할 수 있다는거...어차피 군대가기 전에 싱숭생숭 공부도 안 될텐데...1학년때 열심히 놀고 댕겨오라는거...ㅋㅋ

  28. 한 두살 나이 차에 대한 구차한 우월감만 잊을 수 있다면, 애매한 나이인 21~23 사이에 가는게 편할 수 도 있습니다...

    제 경험상 너무 이른나이(대학생 기준으로 1학년마치기 전,후)에 군에 온 사람들은 소위말하는 개념이 없어 초기에 고생하더군요... 하다못해 선후배 관계라도 많이 경험하며 어느정도 눈칫밥도 생기고 개념도 생긴애들이 군생활을 좀 더 잘하는 것 같습니다.

    군대도 사회랑 같아서, 결국 일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사랑받습니다. 저때도 이른 나이에 군대에 온 저보다 한달 반 정도 고참이 있었습니다만, 눈치도 없고 규모없이 일을 해서 그런지 저보다 군생활 힘들게 하는게 눈에 보이더라고요. 그러면서 나중에 익숙해 지자 소위말하는 개같은 고참화 되는 것을 보면서 일찍온다고 좋을 것 하나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한,두살 차이에 울컥하는 것도 웃기는 일이지요... 사회나가면 10살 어린 사람에게도 깍듯해야 할 때가 많은데요..(영업관련직이면 더욱 그럴듯)

    그냥 군대 가면 나이 잊고 자기 맡은 일 최선으로 하면 다들 인정해 주고, 즐거운 군생활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래봐야 2년인데요^^

  29. 감사합니다. 피가되고 살이 되는 글이었습니다....



    후우. 아예 대학원까지 갈까...도 생각중인데 집에서는 무조건 군대에 가라고 하시네요. 무한님 말씀처럼(..) 한 1,2년만 미루고 가는것을(....) 선택하고 싶은 마음이 샘솟네요;;

  30. 11전비무장

    잘보고 있습니다.
    공군은 지원제이다 보니 대부분 늦어도 21살에 입대를 하게 되지요
    집안 사정 때문에.. 빚좀 갚아놓고 23살에 입대를 했었습니다.
    막상 자대 가보니 22살짜리가 할배 군번 달고 앉아있더군요.
    고등학교 졸업후에 대학 떨어지고 바로 군대온 케이스더군요.
    (그놈이 본인의 나이 알기전까지 이틀정도 본인을 손자라 불렀습니다.)
    그래도 그놈은 딱 2주일 후에 제대하더군요.
    대부분의 상병장 고참이 나이가 본인이랑 같거나 아니면 적었습니다.
    일병들은 거의다 스물한살이었구요.
    첨엔 잡는다고 좀 심하게 갈굼당했던것 같네요.
    그래도 병장들은 나이 많다고 이것저것 잘챙겨주고 했었던듯..
    지금도 기억나는 4달차이 김모씨는 는 잘있나 모르겠네요
    그땐 진짜 바깥에서 만나면 죽일거라고 이를 바득바득 갈았었는데
    예비역 3년차.. 지금은 뭐 생각도 안나네요.

    제가 추천하기는,

    적어도

    스무살의 추억을 짬밥의 추억으로 만들기엔 스무살이 너무 아깝고
    스물하나는 살짝 아쉽긴 하지만 조금 빠른 케이스이고
    스물둘은 살짝 아쉽긴 하지만 조금 느린 케이스이고
    스물셋부턴 위에꼴 납니다.

  31. 엄탱

    1년이상 차이나는 후임 한명이 나이가 28

    개지롤 떨던 7월 군번 고참 왈...
    군대에선 나이가 숫자일 뿐
    이 말은 지금도 잊혀지지 않는 명언이라 생각합니다.

    그 뒤 제대로 된 이등병 대우를 해 주었죠 ^^;;

  32. aa

    군대는 나이가 아닙니다.

    짬밥입니다.

  33. 나보다 어린 고참에게 욕을 먹을 것인가, 아니면 나보다 나이 많은 후임을 갈굴 것인가... 같은 고민은 너무 군대의 어려움만 생각하는 거 같습니다.

    군대의 가치에 대한 것은 좀 더 현실적인 고민은 어떨까합니다. 이를테면,
    군대의 가산점에 내 취직에 도움이 된다 싶으면 빨리 가는 것이 좋고,
    군대 기간이 점점 짧아지기 때문에 늦게 갈수록 기간이 짧아진다는 것을 보면 늦게 가는 것이 좋다같은 선택으로 말입니다.

  34. 제황

    전 아주 늦게간 케이스입니다.

    29살 12월에 입대해서 자대 배치때는 30살 ㅋㅋ

    제 바로 윗 선임이 22살 음... 제대하는 그날까지 깎듯했습니다.

    군대에서 나이 대접받으려면 정신건강에 않좋습니다.

    제 경우에는 인사장교(중위)가 제 동생 대학 1년 후배였습니다.
    (즉 3살 어린 27살 중위)

    제대할때 부대에서 저보다 나이 많은 사람 딱 둘(대대장,주임원사)

  35. 차차

    사실, 전 군 생활을 경험해 보지 못한 여자이기에
    어떤 점이 좋은지 나쁜지 확실히는 모르겠습니다만
    주변에 군에 입대한 친구들을 보면
    빨리 가는 게 좋은 것 같습니다.
    군생활이라는게 사회생활과는 많이 다르잖아요~
    사회생활에서는 나이를
    세상에 대한 지혜를 터득하는 시간으로 인정해줘서
    나이 많은 사람을 대우해주지만,
    군대는 나이와 상관없이
    군대에 있던 시간이 사람을 대하는 척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36. 자니후커

    재밌는글 잘 읽고 갑니다

    군대는 철저하게 계급사회인지라 나이가 어려도 선임이면 눈 깔아야합니다 우리땐 야간근무가서 맞짱떴네 어쨌네하는 친구들의 무용담이 흔하던 시절이라 그런지 몰라도 요즘과는 많이 분위기도 다르고..
    아 전 민방위 3년차라 요즘 군대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릅니다
    우리땐 하사들이 밥숟가락 소대애들한테 던지도 못했어요 특히나 영내거주하는 하사들은 눈깔고 다녔다는..

  37. 반도국민

    남들과 거의 같은 시기에 군생활하는게 모든면에서 편합니다
    군생활뿐아니라 사회생활 자체가 나이에 맞는 처신을 원하고 있습니다
    다 앉아 있는데 서있으면 총 맞습니다

  38. 전 재입대 꿈은 이제 안 꾸는데...ㅋ
    혹시나 해서 예방하고 갑니다..ㅋㅋㅋ

  39. 카르미온

    후와.. 평소에 즐겨찾기해놓고 매일 들어오곤했는대 오픈케스트를 시작하셔서 기쁘네요(주로 네이버를 사용해서) 앞으로도 재미있는글 부탁드릴께요 자주보러 오겠습니다 ^^

  40. 잘 읽고 있습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저 군대때가 생각나네요. 저는 22살 12월 그러니까 본격적인 군생활은 23생때 이등병 생활을 시작했는데 대략 애매한 나이였지요. 뭐, 대략 상병장들이 동갑이고, 일병들이 한살어린 경우가 많았으니까요. 그래도 나이 상관안하고 사니까 별 문제 없더군요.

    저는 경리병과로 사단본부 경리부에서 근무했었는데요. 우연히도 실무장교(경리참모외에 경리장교가 2명있었습니다.)가 모두 여군이었어요. 물론, 저보다 나이도 많고 나름 눈화같은 분들이었는데요. 저는 나름 전방(이라고 쓰고 후방이라고 읽는 서울지역;;)에서 근무했었는데, 두 여군은 최전방에서 근무하고 저희 사단으로 전입왔더군요. 한명은 이기자(27사단) 출신이고 한명은 전진(2사단) 출신인데, 둘이서 후방에서 군생활하는 저를 놓고 입발을까는데 참 재밌었습니다.

    이기자 출신은 "이기자 부대"하면 다 알지 않냐고 빡센곳이라고하고.. (뭐 사단본부 특별참모부의 여군장교가 빡세게 군생활했으면 얼마나 빡세게 했다고;;; 응?) 전진부대 출신은 사단 숫자가 적을수록 빡센 곳이라고 주장하더군요. 들으면서 역시 군발이는 어쩔수 없구나라고 생각했읍죠.

  41. 동반입대는 개인적으로 동반자살로 여겨집니다 -ㅁ-
    그냥 홀로 아무도 모르는곳에 가셔서 홀로 돌아오시는게 속편할듯..

  42. N

    군대 일찍 가면 못된 것부터 먼저 배우고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정도 머리가 깨인 다음에 가는 게 좀 더 아름다운 세상을 위한 길이지요.

  43. 현역군인입니다. 현나이 25살.. 잼있게 잘 읽고 갑니다^^

  44. 군대는 최대한 일찍가면 좋습니다~

    나이먹고 가면...ㅡ.ㅡ; 어린녀석들 한테....

    참 서럽습니다. ㅎㅎㅎ

  45. 9사백마

    오오,,두번째 제 댓글을 언급해주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재밌고 즐거운(?)글 읽을 수있는 기회 주신거 감사합니다..
    음,,전 22살에 군대에 갔습죠.. 그리고 저흰 의무병이라, 나이가 지긋하신 분들이 꽤 있으셨습니다..^^ 제 위로는 없었구요^^;; 밑으로만,,
    대학원 박사까지 하고 오신 분이나, 의대다니다가(3수하고 입학) 오신 분이나,,이렇다 보니 참 애매한 관계가 형성됩니다,, 고참과 후임간 나이차가 최대 9살까지 날때도 있었네요.. 일병이 만으로 갓 성인..이등병이 만으로 28.5세.. 문제는 나이 좀 있으신 분들의 경우, 보호관심사병이 타의로 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저희 경우(의무),전 부대의 보호관심사병을 예의 주시하느라, 실제 내부의 관심사병엔 아무도 관심을 안 두는 경우가 있었읍죠,,^^ 의외로 이 분들 군생활 참 열심히 했습니다.동생들(고참들)인생 상담도 가끔 들어주었고, 또 힘든일 있음 나이는 어리지만,고참들에게 잘 얘기 하셨구요. 다른분들(댓글)은 어떠셨는지 모르겠으나, 제경우는 한번 얘기하면 정말 잘 알아듣고, 일 처리도 뛰어났었고(역시 연륜은 못 당하죠,,), 모든 경우 뒤 처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음,,이등병때 갓 20살의 상병에게 깨질때(^^?)
    말미에 얘기했던 그 말 잊지 못 합니다..정말 심하게 깨지고,,눈물 질끔날때.. 담배 하나 주더니 말합니다..
    '나이 어린 애한테 반말로 깨지니 꼽냐.. 왜? 엿같으면 나보다 일찍오지?
    늦게 와서, 여럿 고생시키고 어린애 한테 깨지니까 꼽냐? 늦게 온게 벼슬이냐?'
    흠..이 글쓰면서도 슬슬 분노가..ㅋ
    하지만 인생 뭐 같다 했나요?ㅋ 그 선임이 같은 대학 같은 과 후배로 제가 복학한 해에 신입으로 들어오더이다..ㅋㅋ 대면식때 '어? 너?' 이러길래 복협(복학생 협의회)의 힘을 뵈주었습니다.(역시 대학은 학번ㅋ).ㅋㅋ 저흰 선후배 기강이 센 걸로 정평난 과라,,ㅋㅋ
    뭐,,지난 일은 즐거운 기억만 하고 삽니다..ㅋ
    늦게 군대간다고 두려워할것도 조금 빠르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디서든 저 보다 먼저 같은 일을 경험한 사람은 나이가 많든 적든 인생의 선배니까요,,,^^
    이상, 백마!!ㅋ

  46. 28살에 훈련소에 들어갔습니다=_=; 참... 재미있는 일이 많이 벌어지더군요.
    훈련을 마치고 훈련소를 빠져나오는데 조교가 '형! 수고했어요'라며 친근한 미소를 지어주는데 절로 욕이 나오더라는..;;; 진작 좀 잘해주지...

  47. 의경은 아주 빨리 자원입대를 하는지라
    28을 앞두고 제대하는 와중에
    8살 어린 애들이 신병이라고 들어오더만요.
    초등학교 들어갈 때 태어난 아해랑 점호를 같이 받았습니다.

    좀 나이드신 분들이라면 육군을 추천합니다.
    훈련소 1000명 중 최연장자 3인방(그중 2명 애아빠)
    이러면 참 난감한 일이 많아집니다.
    한참 갈구던 고참 여친이 과 한참한참한참 아래 학번이거나
    (제대 후 감정 쌓일까봐 일부러 이름도 안들었죠)
    중대장이 고교 3년 선배, 경찰서 경비계장이 동갑.
    바로 아랫 기수 녀석이 고교 5년 후배,
    동기 외삼촌이 동갑, 어떤 놈은 초등학교 후배,
    훈련소부터 같이 한 녀석은 대학 다른과 5학번 아래던가..
    순경들도 어리니, 일부러 더 갈구더만요.
    3개중대 최고령자, 이런 달갑잖은 영광도 누리고;;;

    나이를 잊으면 편하다는 말이 맞습니다.
    대학에서 조교하다 군대가보니
    한참 아래 핏덩이 학번에게 맞고 욕먹고(물론 그럴만 했으니 원한은 없습니다)
    그러다보면 제정상으로 있기 힘들어요.
    아예 훈련소 들어갈 때부터 맘 비우니 그나마 2년 2개월 견딜 수 있더라구요.
    정말 억울하면 일찍 갔어야죠. 군대는 짬인데..

  48. 1군사령부

    댓글 소개 감사합니다. 그리고 항상 보고있으면 즐거운글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98군번으로 1군 사령부 예하 야공단에 있었습니다. 중대는 본부중대 소위 행정병만 모여 있는 중대 에서 근무했는데요
    위에 나온 상황이 많았습니다. 신학대학을 다니다 25세에 군대오신 신부님,
    대학원 다니다 오신 28세에 결혼하고 입대하신 형님, 등등 나이 많은 형님들이 많았습니다. 근대 우리중대에서는 말은 반말을 했지만 일이등병때도 형님 대우를 어느정도 해준건 사실입니다. 힘든 작업은 왠만하면 열외 시켜주고 전화는 일반 일이등병들 보다 자주 시켜준듯 합니다. 뭐 부대마다 틀리긴 하지만
    우리중대에서는 나이대우를 약간 해주었습니다.

  49. 카라

    ㅋㅋ
    울 오빠는효ㅋ
    해병지원했다 포항까지 내려갔다 두 번이나 다 떨어졌다는 ㅋㅋ
    혈압환자가 아녔었는데 두 번다 고혈압으로 판정되어 떨어졌었지요ㅋ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육군을 갔다는ㅋ

    해병에서는 떨어뜨리는데 육군에서는 걍 대리고 갔어요 ㅋ

    그 끝은 안좋긴 했었죠^^; 결국 군 복무중 국군수도병원?에서 병원신세지다 의과사제대?라는걸 했으니까요ㅠ.ㅠ
    물론 혈압과는 다른게 발견 되었었던 거에요.

    막사?라는 곳이 어떤곳인지는 몰겠는데요
    뭐 하우스?같은 곳인가 훔 ㅋ
    열대여섯명정도 밖에 없는 곳에서 나름 취사병으로ㅋㅋㅋㅋ
    막 요리 대회 해서 나가서 1등해서 휴가도 나오고 그랬었어요.ㅋ
    나름 한 요리 하거든요. 어찌나 깐깐한지 몰라요ㅋ
    웬만한 여자들보다 더 잘 하니까 여동생으로서 정말 짬뽕나요ㅋ

    지난주에 퇴원한 병원에 오늘도 입원하고 오는 길
    오빠랑 이제 안싸우고 오빠 많이 더 위해주고 이해해주려고요.
    ^^

    어이쿠 무한님의 글 내용에 대한 댓글은 전혀 상관없네효 ㅠ그래도 수다떨고싶었어요ㅋ^^

    무한님도 건강하셔야 해요!!

  50. 축하드립니다~!
    다음 신지식 블로그지식에 선정되셨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로 블로그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51. 3년짜리 곰신

    28세 남친을 군대에 보내고 많은 생각이 드네요..ㅠㅠ

    다행히 ..중위로 가긴 했지만.

  52. 의무+행정+제독병

    정말 계급이 모든걸 말해주는..... 무슨 마력이 잇나봐요 ㅋㅋ

    아 정말 그때 생각하면 참 신기할정도로 잘버텼다...
    보호의 입고 방독면차고 뜨거운 햇빛아래 환자들을 쉴세없이 들었나 놨다했던 기억이 새록새록하구나...

  53. 22사 보수대

    후임중에 32살 된 병사가 2명이나 있었죠. 한명은 은행다니다가 입대했고 한명은 외국 유학하다가 입대했는데 후임이었는데도 말을 함부로 하기가 힘들더군요. 나이차가 많이 나는 고참들한테 잘하니 선임병사들도 형 대접 해주더군요..
    여담이지만 한명은 머리가 대머리였는데 작업할때 상의 탈의하고 작업하고 있으면 타부대 병사들이나 간부들이 얼굴보고 간부인줄 알고 경례하기도 했었는데.. 그거보고 우리들은 웃겨서 쓰러졌구요.

  54. 조낸 일찍가라

    아니면 조낸 늦게 가던가..!!
    몇 개월 차이 안나는 조씨 성을 가진 후임이 있었다.
    사실 2살위였다. 얼마 차이 안나서 끝까지 대우 안해도 되지만..!!

    내가 원래 성격이 갈구는 편이 아니라..!
    상병달자마자 조형이라구 불렀던 기억이 난다.

    저번에 전화번호를 알게 되어 전화했을때..!!
    **병장님 꼬박꼬박 존대하시길래..!!
    형 그러지 마요. 이젠 전역했는데 왜그래요.
    내가 군대 있을때도 형이라 불렀잖아요.

    그랬던 기억이...!!
    군대는 정말 정신과 분석대상이다. ㅋㅋ

  55. 에드빈

    군대에서 잘하는 사람이 사회에서도 잘한다는 말을 많이 듣고 또 직장생활하다보면 그런면도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왜 그런지 생각해보셨는지요. 직장생활에서 느끼는것이지만 혹은 일부 학생들의 문화에도 침투해있는것으로 압니다만,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군대를 거쳐 사회에 진출하면서 사실상 사회의 생활 많은 부분에 군대식 정서가 들어있다는 점입니다. 뭐 실제 군대의 그것에 비할수는 없지만 무조건 적인 상명하복이라던가 내부고발자를 배신자 취급하는 정서라던가 하는것들은 어떤때는 없어져야하는 정서중에 하나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56. 성하니

    ^^ 저는 21살때가서 정상적인(?)군생활을 햇습니다.
    근데 저 전역 3달 남기고 초등학교 동창이 들어 오더군요^^;
    에구 좀 일찍 오던가....ㅡ.ㅡ 불쌍 해서 애들이 갈굴때 델꼬 나가 담배피며 물어보니
    얘들이 얼마나 갈궜는지 말을 못놓터라구요... 그상황에서 제가 뭐 해줄쑤도없는게 저보다 오래볼 얘들 한테 괜히 찍히면 걔만 힘들어질것 같더라구요...ㅡ.ㅡ 제밑에 있던 놈들보며 저넘들보다 일찍군에 온게 다행이라고 생각하고있었는데... 지금은 연락도 안되고... 전역하는날 동창놈 눈빛을 잊을수가 없네요

  57. 그래도간다

    때는 85년 여름어느토욜점심때, 5공병여단 9대대 연병장..여느때와다름없이 우린점심을먹고 위병소앞을 유유히지나 중대로 복귀중, 웬 아즘씨 무척더웠던기억인 날씬데 슬피울고 있었다. 물어볼수도 없어 그냥지나쳤는데.. 나중알고보니 옆내무반 수송부누구의 부인이였다고... 그 장본인이름은 지금 잊었지만 , 그날뭔가를 잘못해서 점심도못먹고 연병장 완전군장에 홀로 뺑뺑이돌고있는데.. 하느님도 무심치 어찌 하필 그날 그부인이 아이업고 첫 면회왔다가 그모습을 보게할수가.... 군대군대 어렵다지만, 난 지금도 그때 그 옆내무반 모일병과 그부인의 마음을 생각하면 가슴이 저려온다....

  58. 나도 65사예여..

    훈련소 28사에서 65사 오니 옆대대 동기가 있더군요.
    그애 아니 형이지..ㅋㅋㅋ
    제가 1학년 마치고 입대했으니 21살이겠죠.근데 동기는 고대 법대 나와서 사법시험떨어져 미루다 미루다 왔는데요 29살이라더군요...헉

    갈굼당할때 지켜보니 피눈물이 나더군요..
    가끔 화장실에서 얘기해보니 군대는 일찍 가야된다 입니다.
    나 들어 가서 갈굼당하는거 보니 적당한때 잘 갔다 싶더군요.

  59. 우리와 함께 공유를위한 훌륭한 사진 감사

  60. 파주남

    재수해서 대학가서 밴드와 같은 공연동아리를 가면 이런 설움을 느끼곤 하죠 ㅋㅋ 한살어린놈들이 반말까고 동갑들이 갈구죠~ 선배들은 차라리 군대가 편하다고 하더군요 ㅋㅋ

  61. 포항남

    29에 입대하고 신교대 가보니 고등학교 2년후배가 소대장이로 있더군요
    이거 참 어색하기도 하고 ㅋㅋ
    아무튼 그 친구도 저도 서로 어색하다가 휴가가서 제 동기들(고등학교)에게
    아작 나고있는거 구해준후는 지금도 편하게 만나고 있어요
    군대에서만 볼수있는 특수 상황 ㅋㅋ

  62. 군필자

    사실 늦은 나이에 군대를 가게되면 아무래도 어린애들보다 군생활의 적응력도 빠르고...자기보다 나이어린 동생들에게 한소리라도 듣기 싫어 미친듯한 움직임을 보여주죠...몇달되면 편하게 군생활 할 수 있음...

  63. 충청도

    23에 군입대 했죠.. 자대 가니 동갑이 제대 하더이다.

    그래도 다행이었던건 나보다 4살이 적던 1살이 적던 고참은 다 늙어 보였단거 ㅋㅋ
    하는건 귀여웠지만..

    역시 가볼만한 곳이지만 다시가고 싶지 않은곳이죠. 군대

  64. 21일에 군대가는사람

    10월21일에 군입대 하는사람입니다.
    빠른92라서 의경 지원했죠
    이제 19...
    제대하면 21나




    나이많은 후임들이 참 많겠네요
    근데 슬프다능....

댓글과 트랙백은 무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