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입대, 과연 군생활에 도움이 될까?
2009/04/20 09:09 by 무한™
덕분에 황금같은 주말을 시름시름 앓으며 변기와 더욱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폭풍같은 배탈이 지나고 난 후에야 이렇게 정신을 차려 매뉴얼을 작성한다. 이번 경험을 토대로 꼭 다른 네티즌들에게도 전달하고 싶은 바는, 참고한 그 레시피가 사람이 먹는 것이 맞는지, 혹시 블로거가 애견간식으로 만드는 레시피를 올려놓은 것은 아닌지 꼭 확인하라는 것이다. (돼지껍데기 말린 요리는 사람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애견이 껌처럼 씹는 요리다.)
자, 일단 매뉴얼을 처음 경험하시는 분들을 위한 전편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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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본론으로 들어가 보자.
1. 동반입대는 무조건 전방?
내가 부대에서 동반입대한 고참이나 동기, 후임을 보며 가장 놀라웠던 사실은 이들 대부분이 동반입대를 결정하게 된 것은, 긴장감있는 대화나 차분한 의논으로 동반입대를 결정한 것이 아니란 사실이다. 90%가 동반입대를 결정하게 된 까닭을 '술먹다가'로 이야기 했다. 그러니까, 술자리에서
"너 군대 언제 갈려고?"
"글쎄, 조만간 가야지"
"그래? 같이갈까?"
"그래."
이렇게 이야기를 나누고는, 나중에 같이 PC방에 가서 지원을 한다. 지원을 해 놓고 우울한 마음을 스타크래프트나 스페셜포스로 달래다가 얼마 후, 함께 머리 깎고 들어가는 것이다.
군인들 사이에서 '동반입대'는 포병 아니면 보병으로 빠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쉽게 말해 운전병, 의무병 등 주특기를 받고 오려면 동반입대를 선택해서는 안된다. 전공이나 적성, 특기에 맞는 주특기를 받고자 할 경우 상세한 설명을 국방부 홈페이지등을 통해 알아보고 지원해야 한다.
또한, 동반입대를 할 경우에는 전방으로만 배치가 된다. 전방이라고해서 무조건 철책과 가까운 그런 지역은 아니고, 경기도와 강원도 정도를 전방으로 생각하면 되겠다. 김포나 수방사 정도 까지도 '전방'의 개념이니, 동반입대를 하면 산골에 있는 부대를 가는 것은 아니다.
쉽게 말해, 보직을 결정하는 것에 있어서 '동반입대'는 그 범위가 좁아지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둘이 함께 있으니 힘든 군생활에 위안이 되는 부분도 있다. 무엇이 더 낫다고는 쉽게 말하기 힘들다. 군대란 그만큼 변수가 많은 곳이고, 심리적인 부분은 개인차가 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동반입대를 했을 경우 어떤 일들이 있는지 아래에서 다시 살펴보자.
2. 힘이 되는 내 친구
훈련소 시절부터, 자대에 가는 순간까지, 친구는 분명 위안이 될 것이고, 서로 기댈 수 있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는 훼이크고. 어느정도 함께라는 심정으로 위안이 될 수는 있지만, 결코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친구 아버님이 별을 달고(?) 계시다면 얘기는 좀 달라지지만, 군대를 힘든곳이라고 한다면 혼자 있든 둘이 있든 힘들다.
그러나 분명 혼자보다는 둘이 나을 때가 있다. 보충대에서 부터 동반입대 한 사람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데 항상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혼자 멍하니 있는 일반입대자들에 비해 어느정도 안정된 모습을 보인다. 훈련소기간에도 훈련 중 타는 목마름으로 시달릴 때, 모르는 사람에게 물 좀 달라고 하긴 아무래도 어려울 수 있지만, 친구간에는 나누어 마시는 일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자대에 배치되는 순간도 마찬가지다. 대부분 같은 중대까지 가는 까닭에 한 건물에서 생활하게 된다고 생각하면 된다. 부대마다 좀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같은 중대(같은 학교) 다른 소대(다른 반)로 배치가 된다. 운이 좋은 경우에는 같은 중대, 같은 소대로까지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훈련소에서 자대배치를 받으며
'아.. 꿈의 17사, 환상의 25사 라도 되어라..'
이런 심정을 가지고 있다가, 예상치 못한 부대로 복불복(?)이 되더라도 같이 가는 친구가 있기 때문에 하염없이 눈물만 쏟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어차피 같이 할 고생'이라고 생각하는, 일종의 자기최면이라고 할까? 아무튼 많은 의지가 된다.
이등병 생활역시 마찬가지다. 같은 소대로 온다면, 혼나는 것도 같이 혼나고 누군가 일을 시켜도 같이 하게되니, 혼자 망망대해에 나침반 없이 서 있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억울한 일이 있거나, 뒷담화(?)도 모여서 함께 하는 등 서로간의 고참에 대한 정보교환도 자유롭다. 힘든 시기를 보내는데, 친구가 함께 있다는 것이 얼마나 든든하겠는가.
이쯤되면, 대부분 이 글을 읽는 꼬꼬마 가이들은 '그래, 동반입대만이 희망이다'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동반입대의 이 밝은면(?)만을 이야기 할거면, 내가 제목을 '동반입대 완전강추, 함께 들어가라' 따위로 짓지 않았을까? 아쉽지만 바로 아래에서 어두운 면을 살펴보자.
3. 짐이 되는 내 친구
사실, 이 부분은 어디서부터 이야기를 꺼내야 할지 모르겠다. 위에서 잠시나마 부풀려 주었던 희망을 여기서 터트려야 한다니, 참으로 가슴아픈 일이다. 그래도 알려야 할 것은 알려야 하는 까닭에 시간의 순서대로 이야기를 해 보도록 하겠다.
지금은 바뀌었는지 모르겠지만, 내가 입대했을 대 보충대와 훈련소에서 배식조나 지원조로 편성되어 설겆이나 취사장의 잡일(?)을 돕는 사람들을 뽑았다. 훈련을 빼주고 그 일만 한다면야 좋겠지만, 훈련은 훈련대로 다 받고, 일은 일대로 하는, 별로 하고 싶지 않는 일이었다. 당시에 취사병들이 챙겨주는 부식이나, 맛있는 음식이 나왔을 때 몇 개 먹어볼 수 있다고 좋아하는 가이들도 있었지만, 별로 추천은 하지 않는다.
이러한 일을 할 때 가장 먼저 선발되는 것이 동반입대병이다. 두명이 있으니 조별로 운영하기도 편하고, 친한 사이니 둘을 붙여 놓았을 때 마찰이 생길 일도 없다. 뭐, 이것도 추억이라고 생각하면 추억이고, 남들 못해본 경험이니 한 번쯤 해볼만하다고 이야기하는 예비역들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개인적으로는 비추다.
위에 '힘이 되는 내 친구'라는 부분에서, 이등병때 힘이되는 동반입대 친구 이야기를 했다. 하지만 소대가 갈리면, 그것도 쓸모없는 일. 가끔 친구가 있는 소대까지 가서 이야기를 나누는 가이들이 있기는 하지만, 이등병이 혼자 타 소대에 자주 들락거리며 이야기를 나누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그 시간에 소대에서는 정리안된 물품들로 일병들이 혼나고 있다면? 아니면 일일결산을 하느라 소대원들이 다 모여 전달사항을 듣고 있다면? 다음에 벌어질 일에 대해서는 굳이 이야기를 안해도 어느정도 짐작이 가리라 생각된다.
하나 더 이야기 하자면, 함께 있다는 것은 둘 간에는 의지가 될 수 있지만, 비교가 되기도 한다. 둘 중 자신이 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면 모르겠지만, 함께 동반입대한 친구는 'A급이야' 라는 소리를 듣는데, 자신은 '너 우리 힘들게 할려고 입대했지?' 소리를 듣고 있다면, 그 친구에게 이상한 경쟁의식을 가지게 될 수도 있다. 이런 비교는 일병이 되어서도 계속된다. 아니, 병장이 되어서도 계속된다. 후임들이 듣지 않는 곳에서 이야기 할 것이다. '동반입대라는데, 하나는 천사고, 하나는 악마야' 이런 식으로 말이다.
안타까운 것은, 전역해서도 '동반입대'에 시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군인의 특권인 '뻥'을 칠 수가 없다. 서로 같은 부대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가이들은 '마을버스 만한 독수리를 봤다', '헬기를 타봤다', '사격을 잘한다', '축구를 잘해 포상휴가를 받았다', '애들이 다 좋아하는 고참이었다' 이런 주옥같은 이야기를 할 수 없을 것이다.
결혼한 후에도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 와이프에게 묘사해 놓은 군생활이 집들이 온 동반입대 친구에 의해 산산조각 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얘가 무슨 헬기를 타요, 이등병때 취사병 착출 됐는데"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는 이야기다.
4. 친해지거나, 더 멀어지거나
이 부분이 가장 포인트다. 같이 동반입대한 친구와 군생활을 함께하면 더 친해질 수 있을거라 생각하지만, 위에서 이야기 한 것 처럼 어느정도 짬이 된 이후로는 서로 마찰이 생기거나 감정이 상하는 일이 발생할 요인이 많다. 그것은 소대내에서 서열을 정하는 것에도 그렇고, 친구 외의 다른 병사들과의 인간관계가 요인이 될 수도 있다.
군대라는 곳이 일차원적인 감정들이 많이 발생하는 곳이고, 뭔가 그 친구의 다른 모습들을 발견한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있을 것이다. 대학교 동기와 동반입대한 고참이 있었는데, 그 고참이 동반입대 한 친구에 대해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적이 있다.
"저런 놈인지 몰랐지"
학교다닐 때 친구라고 해도 24시간 붙어 있는 것이 아니고, 학교에서 보고, 방과 후 함께 어울릴 때 보고, 그렇게 같이 '노는 일'을 한다. 하지만 같은 소대로 배치된다면, 24시간 함께 생활하는 것이며, 2년동안 그 모습을 다 지켜볼 수 있게 된다. 새롭게 발견하는 좋은 면이 있다면, 나쁜 면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나는 휴학시절, 친구 자취방에 2주간 놀러갔던 경험이 있는데, 3일간 잘 놀던 것과 비교해 그 이후부터는 마치 해충이나 짐과 같은 존재가 된다는 것을 느꼈다. 친구에 따라 다르겠지만, 함께 놀며 웃고 즐기던 시간들에는 느끼지 못한 것들이 함께 생활하며 하나 둘 드러난다는 것이다. 연애시절에는 좋지만, 결혼하고 나면 누구나 겪는다는, 그런 감정이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비약일까?
물론, 반대로 더 친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다. 별로 친하지는 않고 의례적인 사이였지만, 서로의 좋은 점들을 보고는, 평생 가깝게 지낼 친구가 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군대에서의 경험으로 다시 대학에 복학해서 그 학과를 주름잡는(?) 경우도 있고, 호흡이 잘 맞는 콤비가 될 수도 있다.
정리하자면, 개인적으로 동반입대는 그리 권하지 않는다. 군대에 대한 불안이 크며 평상시에도 친구들과 있을 때가 훨씬 안정적이라면 동반입대를 하는 것이 좋겠지만, 혼자서 입대할 수 있다는 마음이 있다면 혼자서 군생활을 경험해 보길 권한다.
동반입대를 하나 혼자 입대를 하나, 군생활이 힘든 것은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그저 친구에게 의지할 생각으로 동반입대를 한 사람이라고 해도, 군대에서 시간을 보내다 보면, 자연히 혼자서 스스로 서는 법과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법을 배우고, '군대도 갔다왔는데 이까짓거' 라는 단단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동반입대가 불안을 좀 덜어줄 수도 있고, 막연함에 대한 어느정도 의지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것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수 많은 예비역들이 다 마쳤고, 지금도 현역 군인들이 하루 하루 보내며 온 몸으로 버티고 있다. 가이들이라고 해서 못할 것이 뭐가 있겠는가.
마지막으로 보일러병으로 근무하다, 지금은 귀뚜라미 보일러에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L모군(26세, 안양1번가거주)의 주옥같은 명언을 소개하며 글을 마친다.
"둘이오나 혼자오나 국방부 시계는 똑같이 간다"
<덧> 다음편은 어느 곰신이라고 밝혀주신, 남자친구를 군에 보낸 여성독자께서 요청하신 군인과 여친에 대한 이야기가 올라올 예정입니다.
<덧2> 주말에 탈이나서 댓글을 다 달지 못했는데, 예비역분들이 남겨주신, 또 독자 분들이 남겨주신 댓글에는 무슨 일이 있어도 다 답글을 달 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추천을 누르시면, 재입대 꿈을 안 꾸시는데 도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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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재미있는 사연들이네요.
저는 의경으로 군에 갔는데
친구랑 같이 훈련소, 경찰학교 같은 내무반에있었죠.
왠지 의지도 되고 좋던데..
물론 자대는 시험쳐서 따로 갔지만^^
좋은 한주되세요~
황금펜 라이너스님~ ^^
요즘들어 블로거뉴스에 들어가면 베스트 코너 제일 상단에서 라이너스님을 거짓말 조금 보태 매일 뵙는것 같습니다 ^^ 왕성한 발행글에 이어, 이렇게 방문과 댓글까지 남겨주시니~ 그 열정을 저도 많이 본받아야 할 것 같습니다 ^^
좋은하루 되시구요!
저는 5달 후임으로 과동기가 오는 바람에 dog고생을 좀 했읍죠 ㄱ-
5달 후임 넘들이 다 꼴통에다가 과 동기 녀석 마저도 그 꼴통들보다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같이 놀아나는 바람에 말이죠. 덕분에 복학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을 해놨는데 복학안하고 어학연수 갔다가 저 졸업하고 복학을 하더군요.. OTL
아무튼 개인적으로 이런 경험을 봤을때, 동반입대는 동반자살이 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이 됩니다.
제가 참 미스테리라고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아무리 나이를 먹고 군대에 와도, 이등병은 다 이등병스럽게(?) 군생활을 한다는 것입니다.
정말 어린 고참이 있어도, 병장을 달면 병장스럽게 군생활을 하고요,
정말 이건 박사님들께서 논문으로 좀 써 주셨으면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ㅋ
마지막이 명언이네요. ^^)b
"둘이오나 혼자오나 국방부 시계는 똑같이 간다"
블로고스피어의 최고 미남,
도움이 되는 글을 쓰는 남자!! A2님 ^^
전에 상담해주신대로 키보드는 바꾸었습니다. 전에 쓰던 것과 자판 배열이 같아서 쓰는데 큰 문제는 없네요. 다만 예전 것은 아래가 좀 튀어나와 있어서 손목을 살짝 기댈 수 있었는데, 이번 키보드는 얄짤 없다는거!
^^ 손목 받침대를 하나 사서 써야 할까요? ^^
댓글 감사드립니다~!
추천눌러도 훈련소 다시가는 꿈을 꾸더만요.
배상하라~! 배상하라~!
3개 중대 최고령으로 전역하신 달자님 아니십니까 ㅋㅋ
의사선생님(?)의 말씀을 잠시 빌리자면, 추천이 예방은 될 수 있지만 완벽한 치료법은 아닙니다 ㅋ
좋은 하루 되세요!
아들이 현재 군복무중이며 제 또래 엄마들 아들은 대부분 입대.
혼자오나 둘이 오나 국방부시계는 똑같이 돌아간다
맞습니다
동반입대의 장단점을 잘 표현해주셨네요
주변의 의견을 참고하여 동반입대는 별로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군생활은 누구에게나 생소하기에 새로운 경험으로 여기고
적응하는 힘을 기르는 것도 좋다고 생각됩니다.
아드님이 무사히 군생활 잘 하시길 기원합니다.
방문과 남겨주신 말씀 감사드리며, 제가 부대에 있을 때에는 부모님이 책을 한달에 2권씩 보내주는 동기가 있었는데, 그게 그렇게 부럽더군요 ^^
상병정도 되면, 한달에 책 두권씩 꼭 넣어주세요 ^^
그렇죠..비교가 되죠...
같은날 같은소대로 들어온 동기와 비교가 되서 얼마나 짜증났는데...
그게 친한 친구라면...정말이지...
더욱 더 멀어지겠죠...
힘은 되겠지만 점점 짐덩어리 비교덩어리가 되겠죠...
동기와 비교되는 경우도 엄청 많죠. 더군다나 동기가 운동선수거나 운동신경이 뛰어난 경우, 축구등을 할 때 상대적으로 그렇지 못한 동기들은 '이뭐병' 취급을 당할 수 있습니다.
저는 나이가 많았기 때문에, 축구 잘하는 동기를 경기 끝나고 갈궜던 기억이 나네요. 저보다 몇 주 늦게 들어온 녀석 이었거든요. ^^
음 군대 글을 봤더니 군대 꿈을 꿨네요.
버스를 타서 자리를 보니 대대장과 행정보급관이 ㄷㄷㄷ
중대장과 행정보급관도 아니고,
대대장과 행정보급관이라니,
이야기만으로도 손발이 오그라드는데 말입니다.
음..재미있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재가 군생활할때,(98년도) 1년반인가 지났을때 처음 동반입대자가 들어왔습니다.-그 전엔 어찌어찌 훈련소에서 아는 사람 만나서 같이 왔다 정도였는데, 그때는 입대전부터 모든 서류같이 작성해서 들어오더군요-
전에도 밝혔지만 전 EMBC(일반의무)주특기라 당연 저희 중대는 동반입대자가 없었지요. 대부분 통신,수색이런데로 가더군요.주특기 1111..
아마 이들(동반입대자들)이 상병달때까지 친하게 얘기할 기회가 없었던 걸로 압니다. 이등병끼리 조근조근 얘기 나누는 장면,까칠한 상병들이 보면 얼마나 아름다워보일까요..^^;;자대생활에 특별한 장점은 없었던듯,,
지금은 어떤지 몰라도 주특기(특히 의무)병일경우 저희땐 모병이었습니다.저 역시 입대날짜를 제가 정할수있다는 장점으로 지원했었구요(휴학기간을 좀 줄여보고자,꽉 찬 26개월이라,날짜 이상해지면 3년 휴학이 되는,,기말고사끝나고 이틀뒨가 입대했습니다ㅜㅜ)이럴경우 원하지 않아도 동반입대가 가능했습니다.하지만,아시겠지만, 주특기병은 연대별로 T/O가 적습니다. 그래서 아마 동기들도 많지 않은 경우라 동반입대자를 배치 않는지도 모릅니다.
저흰, 모병기간에 어찌어찌 서로 연락이 닿아서 서울지역 정모(?)가 있었습니다.-아직도 의문입니다만,서로 연락처를 어떻게 알았을까요? 얘기로는 너 입대하냐?아,내친구도간다드라.이런식으로 건너건너 알았다는데..참,,세상 좁은거죠..^^-
그때나가 보니, 잘 몰랐던 대학 동기들도 지원을 했더군요.이래서 어찌어찌 또 동반입대가 되어버렸습니다.훈련소도 논산뿐이니 같이 갔었고, 군의 학교도 물론 같이 갔죠.이후 다들 찢어지고(?) 9사 보충대에서 연대별로 갈라졌죠..(각 연대당 1명, 사단,병원급 1명,수색대대 1명 이런 식으로)저흰 연대가 달라져서 소대별로 갈라지는 동반입대보다는 수월히 연락도 가능하고,의약품 서로 관리 할때 이런 동반입대자(또는 친한 이들)끼리 고참들이 연락 가능하게,또는 친분유지를 시켜줘서 이등병때도 서로 왕래가 가능했었습니다. 아마 다른 특수보직도 같으리라 예상되구요.(이럴경우는 동반입대라기보다는 동기 개념이 되는건가요..^^;;)여하간 대학,특히 과 동기라면 특수병이라도 같이 지낼수 있는 기회가 생길겁니다.
그러나! 일반 병들 정말 동반입대자..음,,,사이가 멀어지는 경우가 훨 많을겁니다.비밀이 없는 군대인지라,다른 중대원들도 서로 동반입대자,동기,비교하는 일이 많죠.그리고 연대책임! 이건 뭐,,^^;;
상,병장으로 지원하는거라면 동반입대 추천합니다만, 일이등병으로 생활하는 군대 인지라 동반입대...그닥, 매력없다 여겨집니다. 동반입대가 아마도 군생활 중의 사고를 줄이려는 의도로 기획된거 같은데, 친구가 있다한들,그곳은 군대입니다. 일어날 일은 일어날 수 밖에 없고,기획된 의도대로 친구들끼리의 정신적안정, 이런거 있을려면 군생활 1년뒤의 일이 될겁니다. 그러나 사고사례는 늘 일이등병이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은거구요.
반갑습니다!
9사백마님 애독자로 임명합니다 ㅋ
동반입대 하셨군요! 그 '동반입대'가 아니라, 말 그대로 같이 입대하시는 ㅋ
'비밀이 없는 군대, 연대책임'
바로 핵심을 짚어주셨습니다 ㅋ
거기에 사고사례는 대부분 일 이등병이 만들어 내는 일, 그렇기에 참 동반입대가 좋은 듯 하면서도 나쁜 것 같고 애매한 일입니다 ^^
댓글 감사드립니다.
ㅋㅋㅋㅋ재밌게 잘읽었습니다.....
동반입대 저도 친한친구와 동반입대한 사람으로....
이등병..일병말...까지정말 많이싸웠습니다...
친하니까 말도 막하게되고 그런사소한일로...ㅋㅋ
근데 짬먹고 나서는 둘이정말재밌게놀았습니다...
저분대장10개월잡은 좀풀린군번...분대개편때 친구놈 데리구와서 GOP서
잼나게널았습니다...ㅋㅋㅋ
짬안델대는 비교도당하고 ....친구라고 묶어서 갈굼당하고...
나름 장,단점이있지만...전그래도 동반입대 반대는안합니다..휴가 같이마쳐나가면 심심하지는안죠.ㅋㅋㅋ
역시 짬 먹으면, 군대란 천국과 같죠.
저희 부대에 있던 동반입대자들은 일이등병 가지는 휴가 맞춰서 나가더니, 상병장 때에는 따로 나가더군요. 물론, 말년 휴가는 함께 나갔습니다.
휴가나가서도 본다니, 조금 안습이긴 합니다만, 친구들이 시험기간이거나 한다면, 뭐, 심심하지는 않을 거라는 말에 공감합니다.
무한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ㅎ 드디어 D-1 머리를 밀었습니다
살짝 실감이 나려고 하네요 앞서 댓글에서도 밝힌 바 있듯이 저는 22살 동반입
대 예정이지요 동반입대를 하게 된 경유는 글 내용과는 다릅니다. 1~2월 입대
를 생각했엇으나 그 시기에 외국을 가게 되어 입국 후 변변한 날짜를 찾다가
친구와 같이 동반입대를 선택하게 되었네요 (엄밀히 말하면 친구는 21살 학교
동기지만 동생이지요) 기숙사 생활도 1년 같이 한 지라 서로를 잘 알아서 크게
싸우거나 실망한다거나 뭐 다른 모습을 보게 되지는?
않을거 같구요 .
입대 전 읽는 무한님의 글은 이번 편이 마지막이 될
꺼 같아요 . 한낱 우연히 들른 한 놈의 댓글에 관심
가져 주시고 이렇게 특별히 글도 게재하여 주신데 대해
너무 감사합니다 .(댓글 달아주시는 한분 한분 형님, 삼촌, 아저씨 선배님들께도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휴가, 제대 할때 꼬박꼬박
무한님 블로그를 들러서 살아있는? 군생활에 대해 댓글
도 달며 저 뒤에올 군후배님? 님들을 위해 도움을 드리
싶네요 ^^
덧) 여친님께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이제 인사를 나누면, 100일동안은 꼼짝없이 못 보게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잘 하실 겁니다! 무엇보다 긴장하지 마시고, 항상 빠른 머리회전과 신속한 움직임으로 부디 A급이 되시길 바라며, 가 보시면, 염려한 것 보다 훨씬 현실적이라는 생각을 하시게 될 겁니다 ^^
부디 좋은 보직 받으시고, 좋은 부대에서 좋은 사람들과 행복한 군생활 하시기를 기원드리며!
나중에 꼭 휴가 나오시면 들러주세요 ^^
힘내시구요!!
<덧> 여친님께 뽀뽀 찐하게 해주고 가세요 ^^
<덧2> 친구에게 여자친구를 부탁하거나 뭐 그런 일은 절대 하지 마시길 ㅋ
비밀댓글입니다
아! 그렇군요 ^^
꿈의 17사 환상의 25사 맞는 것 같습니다ㅋ
수정하겠습니다~
아, 그리고 25사 나오셨군요!
저는 26사 나왔는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서
25사 마크 단 군인들을 자주 봤던 것 같습니다 ^^
반갑습니다!!
동반입대한 친구와 같이 말년이 되면 최고의 재미를 느낄수 있을지몰라도 이등병때는 최악일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말년이 되면 군대는 누구에게나 재미있을거라고 생각해 봅니다 ㅋㅋ
이등병때 역시 누구에게나 최악 ㅠ.ㅠ
제가 동반입대를 한다면, 누구랑 할까 곰곰히 생각해 보니, 친해진 블로거와 함께 동반입대를 해도 재미있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ㅋ
글을 읽으며 오늘 같은 날씨에 군인들은 어떤 일상을 보냈을까
생각과 아울러 상상도 해봅니다.
무한님의 군생활매뉴얼을 잼나게 읽고 댓글을 달러 내려올때면 제게 낯이 있는 9사백마님의 댓글 또한 유심히 읽게 되어 버렸다는 ...거.시.기!! ㅋ
참 좋아진 것같아요.
동반입대까지 할 수 있다는 게.
저는 솔직히 공감대 형성이 다는 안되지만 무한님의 글을 통해 많은걸 알아 가고 있답니다요~~~ !!
감기조심하세요~!
공감대 형성을 위해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군생활 매뉴얼의 무한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감기 조심하시구요,
9사 백마님과는 아시는 사이??
오,,누구실까..?? ^^
음,,군대에서의 후임이라면 도망가야할거 같고.ㅋ
동기는 뭐,연대에선 없었으니까,,,ㅋ
선임이면 반갑게..ㅋㅋ
일단 여긴 외국이니 당연 회사에서의 아는 분은 아닐거고,,ㅋㅋ 대학때 아는 분일까..??
호,,,,혹시...아부지??^^;;
무지 궁금해지는데요...^^
아,,그리고 무한님 애독자 임명 감사합니다,,ㅋㅋ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내 본 적도 없는
그렇다고 기다려 본 경험도 없는 ..ㅠ
그 기분이 어떤건지.. 자알 모르는 미도리 입니다.
^^;
으음~ 군 입대 한 남자친구를 기다려 본 적은 없었는데요
전역 한 남자친구를 만나 교제 하다 2박이었나ㅋ
민방위훈련 떠나던 날 ㅠ
뭔가 많이 허전 하다 못해 저 혼자 찡~ 했었답니다..
이런 기분에 *100?? 그 이상 표현 할 수 없는 오만가지의 교차되는 것들이 많겠지요^^;
무튼!!
전 자알 기다렸답니다.!!
가슴 조리며 ^^;ㅋㅋㅋㅋㅋ
(저기요, 저 군입대 시킨 분들 여자친구분들 약올리는건 절대 아니랍니다.)
군 입대 한 남자친구를 두신 여자분들 힘내세욤~!!
이건 제 갠적인 생각인데요 ㅋㅋㅋㅋㅋ
군매뉴얼어 이어ㅋ 왜 전역하고 나서의 민방위?훈련?같은것들도
글 올려주시면 어떨까 하고 생각해 보다 나갑니다.
전역하고 끝일 거라 싶었을텐데, 으으윽 민방위 처음으로 가는 날
그때의 기분들은 어떨까요??ㅋㅋ
힘내세요!
감사해요!
2박 3일 동원예비군 일겁니다 ㅋ
2년을 기다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죠. 제비도 두 번 왔다 가고, 벚꽃도 두번 피었다 지고, 거기에 학교에는 복학생들, 거리에는 늑대들, 거기에 연락이 잘 닿지도 않는 남자친구.
곰신님들은 존경합니다.
울다가, 웃다가, 마음 졸이며
재미있게 글 잘 읽고있습니다.
그리고 잘 담아 갑니다.
제 아들은 이제 5주차가 되어
이번 주에 야수교로의 배출을 기다리고 있죠.
혹시 야수교에 관한 정보들 있으면 올려 주세요.
감사합니다. ^^*
얼마전에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냈습니다
군대라는곳은 저에게 너무나 생소한 곳이어서
남자친구를 더 이해하고 알고자해서 하나하나 빠짐없이 보았답니다
덕분에 많은 보탬이 되었습니다 ^^
남자친구에게도 프린트해서 보내주면 군생활 하는데 많은 보탬이 될 것 같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지나가던곰신입니다!
우와. 다음편인가요? 기대되요... 라기보단 두려워요ㅠㅅㅠ..
요즘 사이가 삐걱삐걱하거든요 ㅠㅠ..
그래도 과감, 솔직, 적나라하게 이야기 좀 해주세요!
그럼 추천 꽝! ^ㅁ^*
계속 쭉 구독하다 처음으로 댓글다네요^^ ㅋ
저는 5월 12일자 32사단으로 입대하는
22살 청년입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구독하고 있습니다^^
외적인 이야기?라니보단 군대에서 물론 필요한 이야기이지만...
뭐... 5월12일이면 바로 담주나 그렇게 입대하는사람들은
제가 가는날짜가 아직도 한참 남았네 라고하실지는 모르겠지만 ㅜ
이등병까진 정말 열독했는데...일병에 대한 내용이 아직 안올라와서...
못해도 일병 메뉴얼까진 보고가고싶은데..ㅜㅋ
일병은 일만한다잔아요 ㅋ 갈굼도 더 받구 ㅋ
그래서 가기전에 꼭 일병에 대해서 다보고 가고 싶군요 ㅜ
상병 병장까지는 안바래더라두...ㅜㅜ
그래서 일병에대한 글도 빨리 올려주심 감사할듯해요 ㅜ
하루하루가 정말 무한님의 글을 기다리는낙으로 사는데...ㅋ
다른 이야기들도 정말 도움이되지만 빨리 일병에 대한
메뉴얼을 열독하고 가고 싶습니다 ㅜㅋ
아무튼 정말 이런 메뉴얼 올려주셔서
항상 감사합니다^^ ㅋ
다음 편 기대됩니다.
백이면 백 인심써서 열이면 아홉은 헤어진다고
주변에서 하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말을 해서
마음이 싱숭생숭한데
이런 현실적은 경험에서 우러나온 무한님의 군생활 매뉴얼을 읽고나면
뭔가 정리가 될까요?
아, 더 절망의 나락으로 내팽개쳐지려나...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게 있군요.
'아.. 꿈의 17사, 환상의 25사 라도 되어라..'
도대체 이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일까요?
전 17사단 101연대 에서 근무했습니다.
99년 9월 군번이었고 4.2인치 박격포병이었습니다.
17사단 번개부대는 결코 꿈의 부대가 아닙니다..
총무게 302.4kg ..
80.9kg 짜리 포열을 들고 100m 씩 전력질주 하던 기억이 나는군요.
더 말 안해도 아시겠나요? ㅠㅠ
제가 17사단에 근무하면서 좋았던 점 딱 한가지는 바로
"집이 가깝다" 였습니다. 휴가나오면 택시타고 집에 갔죠.
이거 한가지 빼고는 "꿈" 이라는 단어와는 거리가 멉니다.
다음번엔 17사단에 대해서 포스팅 해 보시는건 어떠세요? ㅎㅎ
꿈의 17사 환상의 25사 저도 이말이 무슨말인지 궁금하네요'ㅂ'; 여자애라 그런가;ㅂ;;
확실히 동반입대하고 나서...서로 단점을 보게되고 실망하는게 크긴하지만..
한명이 참아주고...넘어가주면 그나마 생활이 낳습니다...
하지만..두사람다 서로..은근히 스트레스...저 같은 경우 ..
소위 말하는 천사 악마 였는데..제가 천사...그 친구가 악마가 되더군요.,.
그친구랑..그거때문에...의견 충돌 엄청 많았습니다..
어쩔수 없는 현상이긴하지만....제가 선암들과 부소대장과 마찰이있고..
그친구는 후임들의 불신이 있었다죠...
두가지 경우다 시간이 해결해줬죠...
짬먹고 분대장 달고나니....선임들은 없고....마찰빛던 간부들은
제가 분대장신분으로 그렇게 하니깐..
오히려.. 마찰보다는...좋은 이미지로 굳혀가고..
그친구도 후임들도 지들 짬먹으니깐 저희 둘다 이해하더군요...
그래도 저랑 제친구랑 마인드가 다르니...
말년병장때 완전 손놓고 살때야되서 편한 사이가 되더군요..
서로 싸울 필요가 없어졌으니...
그거 풀고 다시 사이 어느정도 나아지는데.?? 전역후 몇개월을 걸렸다죠..
지금 생각해보면...
결국 그친구나 저나 같이 학교다닐 사람만들라고 같이 간건데..
많이 친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안 친하고도 할수 없는 사이었는데...
서로 장단점을 알아버리고 좀 껄끄러워진건 사실입니다..
차라리 혼자 가는게 나을뻔했다는 생각도 많이 합니다..
이걸 보고 걱정입니다. 이번 6월 2일 친구랑 102보충부대 들어가는데요 ㅠ.ㅠ
친한친구인데 군대가서 사이 갈라지면 ㄷㄷㄷ;;;
같은학교 같은과 친구임;;
개도 주위에서 엄청 착하고 저도 주위에서 착하다고 하는데....위에 말씀처럼 군대는 어떻게 되는지 알 수 없잖아요;
사이 더좋게 되서 나와야하는데...갈라지면 정말 ㄷㄷㄷ;
동반입대를 같이 할 친구 고르는 방법중 하나는...
군에 가기전에 최소한 3개월정도 같이 일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노가다가 좋겠죠.
같이 일하면서 친구로서 술먹고 놀러다닐때 보지 못했던 점들이
하나둘 눈에 보이고 뭔가 성격에 안맞는 모습들이 보일겁니다.
별문제 없어보이면 같이 입대하고 부딪히는게 많으면 그냥 혼자 입대하십쇼.
기본적으로 저는 동반입대를 반대합니다. 윗글에도 써있듯이 전역해서도
뻥을 못치지만 군생활중에도 사회뻥을 못칩니다. 어차피 더디게 가는 국방부
시계..썰이라도 풀려고 사회에서 있었던 일들에 적당히 양념 좀 쳐서
야부리나 까고 노는건데 동반입대한 친구가 꼭 초를 치겠죠...
"x까네!그때 젤먼제 튄ㅅ ㅐ끼가 뭐?17대1로 싸워?"
뭐 이런식? 그리고 가장 힘든시기에 친구가 같이 있어 의지가 된다는 취지
겠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다수의 사람들이 가장 힘든시기에 혼자 이겨내는데
그것도 못한다는 뜻도 될수 있겠죠.
축하드립니다~!
다음 신지식 블로그지식에 선정되셨습니다.
항상 좋은 정보로 블로그 답변 달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앞으로도 좋은 활동 부탁드립니다^-^
나의 동반입대 같이한 친구는
100휴가 나가서 3일 늦게 귀대함.
그래서 나까지 연대장 앞에 까지 불려 가서 무지 혼나고
나도 영창 보낸다고 혼냄..
제대 할때까지 동반입대 친구 땜에 마음 고생 많이함
졸업하고 그 친구 영창 같다온 이야기
친구들에게 그 이야기 할까봐 그 친구 전전 긍긍
동반 입대 별로 안좋은 거 같다
국방부 시계는 항상 돈다
일단 동반입대병 선발에 대해 말씀드릴께요. 부관부의 병인사쪽에 있었기때문에 알고있습니다. 사단기준으로요.. 동반입대병은 보병이나 포병으로 보내는건 아닙니다. 다만 우리가 흔히 가고싶어하는 소수의 보직(행정병같은..)은 소수의 보직이기때문에 동시에 2자리가 비는경우가 잘 없습니다. 또한 랜덤으로 뿌리는거도 아니라 대부분 누군가와서 선발을 해갑니다.
행정병 기준으로 설명을 하자면, 동반입대병이 나란히 가는 경우도 없진 않습니다. 다만 그 시기에 2명이 비슷하게 전역을 해야합니다. 그리고 두명모두 행정병이 될만한 스펙이 되야합니다. 게다가 원칙적으로 1.3배수를 뽑아서 랜덤으로 돌려야하기때문에 동반입대가 끼게되면 계산하기도 매우 복잡해지고, 끼워넣어도 돌리면 떨어질확률이 2배가 되버립니다.(둘중에 하나라도 안되면 안되는것이므로..)
병사들 뽑다보면, 동반입대는 보통 비슷한 스펙(?)의 병사들이 오는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간혹 한명만 너무 차이가나서 여기도저기도 못가는 경우도 많이보고요. 어쨌든 좋은보직으로 빠지고자하는 경우 동반입대는 뽑아가는 사람 입장에서 매우 힘들고 고된선택이 될수밖에 없기에 걍 랜덤으로 무더기로 보낼수있는 보병이나 포병이 되는거라고 보면됩니다.
96년에 공군으로 친구 5명이 같이 지원해서 갔습니다
친구들 한명 빼고 모두다 다행히 같은 특기를 받아서(한명은 키가 커서 의장대 차출...) 훈련소 내 같은 내무실, 특기교육도 같은 내무실, 자대도 같은곳으로 배속받아서...군생활 내내 같이 친구들이랑 같이 생활했습니다....
힘들때 많이 의지 된 거 같아서 좋았습니다.
전 동반입대는 아니구 그냥 내무실에 떠블백 한명이 있었는데
나중에 짬먹고 같이 근무서거나 할때
누가 사수이고 누가 부사수인지 미묘한 알력이 생기더군요..
누가 사수를 서건 아무 관계 없는건데 ㅎㅎ
재밌게 읽었습니다.
전 03년 군번으로 친구들관 다르게 1년 늦게 입대를 했습니다.(21살)
물론 친구와 동반입대를 하게됬지요.
저같은경우 26사단으로 갓는데.. 정말 지옥이 따로없었습니다. 독립중대란곳에 배치가되었는데. 간부는 없고 땅은 넓고 시도 때도 없이 구타와 욕설이 난무. 심지어는 아침점호 끝나고 그대로 줄서서 구타당하고..ㅋ
그런일이 허다한 곳이었죠. 이야기가 옆으로샛는데 친구와전 서로 많은 의지가 되고 경쟁도 하면서 군생활 잘지냈답니다. 친구는 포상휴가 8장 전 6장. 제가 2장작긴하지만 ㅋ. 대대 사상 최고 1,2위를 장식했죠(자랑질) ..전역할때도 간부들이 수고했다면 15만원 주더라구요;;밥사먹으라고 ㅋ..그돈으로 같은날 휴가자 술한잔 먹이고.. 암튼 저같은 경우 쪼렙이었을때 서로 많이 의지해서 잘버틸수 있었습니다. 지금도 술자리에서 서로 칭찬만 한다능;;;ㅡ,.ㅡ
이런경우도 있네요 ㅋ
정정할게있네요..
수방사는 후방으로 들어가서
동반입대자들은 못와요...
기계공고 꼴등하던 병진같은 친구들도
다들 군생활 잘한다고 포상나오는거 봤음 ㅋㅋ
두팔 두다리만 있으면 대한민국 남자 누구나 가는곳이 군대임 ㅋㅋ
전혀 걱정할거 없음 ㅋㅋ
사실 동반입대라해서 친구랑 같이 가는것 보단 빨리 입대하는데에 목적이 있어서 .. 마음만 맞는분 맞으면 괜찮은거 같은데 ;;
안녕하십니까? 글 정말 잘 읽었습니다.. 저도 윗 댓글 다신 분 처럼 빨리 군대 가고 싶어서 동반입대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5월엔 가야 3월에 전역해 바로 학교에 복학 할 수 있으니까요 ,, 너무 늦은나이라 친구들은 이미 다 제대하여 동반입대할분을 찾고 있어요 ㅋ .윗분은 글을 1월에 쓰셨으니 이미 지원하셨겠네요 ㅋ. 늦은 나이에 군대가게 되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데 동반입대 평이 안 좋아서 걱정이 2배였는데 글을 읽다보니 뭐 그렇게 구린것만은 아닌가 보네요 ㅋ 이제 곧 군대에 가야하니 다른 글들도 종종 읽어 보겠습니다. 자주 오게 될것 같네요 ㅋ 글 잘 볼께요 ~!